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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1/23 17:11:38
Name HolyNight
Subject 엄청난 말을 너무 쉽게 해버렸습니다.
몇일전에 많은 사람들 앞에서 저의 결단을 말했습니다.
종이에 적은 내용은 분명 고민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말하는 분위기상 청중들은
제가 결단을 내린것으로 받아 들여진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그렇지만 부모님의 반대가 무척 심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용기를 내어 오늘 아침 말했습니다. 그렇지만 돌아온 대답은 니가 제정신이냐는 것이었습니다.
그건 군대에 관한 문제입니다. 장교로 갈수 있는 확실한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걸포기하고
대학교에서 2년동안 더 다니기로 결정했습니다.
제 마음이 흔들립니다. 부모님과의 마찰이 너무나 견디기 힘듭니다.
결단했던 제가 주위를 의식해서 어느정도 한것도 있어보입니다. 그렇지만 거기에 결단할 마음에 8-90%향해있었는데
오늘일로 제가 흔들립니다.
이미 대학사람들은 제가 결정한것으로 압니다.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것일까요?
번복하기에는 제가 견딜수 없을 것 같습니다.
마음이 너무나 복잡하고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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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DiEDrOnE
07/11/23 17:21
수정 아이콘
어떻게 결단을 내리시던지 주위를 의식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후회하거든요.
"분위기상" 그렇게 받아 들인 것 같으면 실제로 않 그렇게 생각한 사람들도 얼마든지 많을 수 있구요... 잘못 받아들였으면 잘못 알아들은 사람이 잘못입니다^^;;

어떤 결정을 내리던간에 나중에 HolyNight님 대신 그 결정을 책임져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신중하고 냉정하게 판단해서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결정을 내리고 신념으로 밀고 나가세요.
The Greatest Hits
07/11/23 18:26
수정 아이콘
육군 삼사관학교에 들어가시려나보군요.(2년 학교 더 다닐까 고민하고 있는걸로 봐선 그게 맞는 것 같은데요)
갈림길에 있을 땐 그냥 가만히 자신을 관조해보는 것이 최고라고 봅니다.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정말 내가 여기서 버텨낼 수 있을지......여러가지를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하고요.
장교의 길도 그리 녹록치는 않거든요. 제가 군에 있을때(알오티씨 출신이라..) 제 동기들중에서 장기 지원에 성공한 동기들은
정말 손에 꼽을 만큼 적고요....
또 어느 출신이라고 하더라도 진급은 무척이나 어렵기때문에 쉽지는 않습니다.(물론 사회라는 무한경쟁구역보다는 ...잘모르겠습니다.)
제 기준에 따라서 간단하게 장단점을 적어볼까요.
장교의 장점
1. 2년후(삼사관학교 수료 이후) - 기본 월평균 150(초봉입니다.)은 보장할 수 있다. 물론 4년정도 이후부터는 월급이 막뛰죠.
2. 무한경쟁사회 보다는(!) 안정적일 수 있다. (진급만 할 자신이 있다면)
3. 내가 하고싶다면(!) 좀더 남자다워 질 수 있다.(적어도 장교라는 것에 대한 후회는 해본적이 없습니다.)
4. 가보면 압니다.^^

장교의 단점
1. 직업으로 삼기에는 너무 Risk가 크다.(진급실패의 경우 사회에서 할수 있는 것이 무척이나 제한됩니다.)
- 군대는 사회와는 너무 다른 곳이고, 사회에서의 필수 불가결의 요소가 대부분 배재된 공간이므로 군에서의 지식을
사회와 연관짓기에는 너무 많은 차이점을 볼 수 있게 됩니다.
2. 하루 24시간이 너무 짧아집니다. (장교라는 것은 평균 하루 7시간 이하의 수면을 요구하는 직업입니다.)
- 가보면 압니다.^^
3. 큰 신념이라는 것을 갖고 있지 않다면 장교(군생활 전체)는 누구에게는 고문일수도 있습니다.
- 군대가 좋다는 신념이 있는 사람이라면....무척 추천하지만, 저같은 사람한테는 절대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직업이기도 합니다.

머 제가 보기에 이정도 장단점을 갖고 있는 것 같네요.

마음을 정한다는 것은 누구의 눈치를 볼 필요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자기의 생활을 누가 살아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지금 남의 눈치로 결정하지 못하면 그것에 대한 후회는 평생 할 수도 있습니다.
잘 결정하시길..^^(미래의 후배가 될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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