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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1/16 22:57:37
Name 비프로스트
Subject 재수에 대해 조언해주실분...


성적표가 나오고 과목 하나가 가채점과는 완전히 다른 등급이 나왔습니다.
가채점을 수십번씩 해봐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등급이라 마킹 실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한과목만 두 등급이 떨어져서 원래 생각했던 국립대가 아닌 지방사립대 상위학과에 원서를 썼는데
그마저도 등급제의 혼란 때문에 지원자가 몰려버려서 하향이라고 생각했던 원서질에 예비후보를 받은 상태입니다.

추가합격이 되지 않는다면 당연히 재수확정이겠지만 2월이 되야 발표가 나기때문에
그때 재수를 결심하면 너무 늦을까하여 지금 고민하는 중입니다.

그런데 재수를 해서 고3성적보다 더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성공할 확률이 그렇지 않을 확률보다 낮다,
상위권이 아닌 중.중상위권은 재수해도 별 효과 없다
라는 말들때문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더우기 집형편이 좋지가 못해 재수하는것 역시 버겁습니다.

놀지않고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자기 공부만 열심히 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나오겠지만
이미 한번 수능에서 어이없는 실수로 좌절을 맛보고 나니까 도전하는게 두렵고 남들보다 늦은 일년이 걱정됩니다.

고3 성적때보다 올리는건 바라지도 않고 그저 고3 현역때 성적만큼만 나와주면 다행일것같은데..

만약 학원을 등록하게 되면 하루종일 잡아두는 빡센^^;곳을 다니게 될것같은데
놀러다니거나 그럴 일은 크게 없겠지요?
재수하면서 고3때 공부하듯이 노력해도  현역때의 성적보다 더 낮게 나오는 경우는 없었으면 좋겠는데..

좋지 않은 집안형편을 짜내서라도 재수라는 무모한 도전을 할것인지
추가합격이 되면 등록금이 비싸더라도 안전하게 제때에 학교를 다닐것인지 너무 고민됩니다.

아예 대입을 포기하고 공무원 시험을 쳐볼까 생각도 해봤는데 솔직히 이건 너무 가혹한것같고...


재수 생각만해도 심장이 쿵닥거리고 벌써부터 지치고 힘들고 용기가 나질 않습니다.

재수해보신 분들이나 주위에 경험자가 있으신 분들 제게 어떤것이라도 상관없으니 조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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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Planet
08/01/16 23:08
수정 아이콘
가장 직접저인 조언 하나 해드릴께요(재수 경험자 입니다)
행여나 재수학원 종합반 등록하시면 여자애들하고 친해지지 마세요.
공부 안됩니다 -_-;
08/01/16 23:13
수정 아이콘
최악의 사태를 생각해서 3패를 염두해두시고 재수학원에 우선 등록해 놓으세요. 서울의 메이저학원 같은 경우에는 2월 초에 마감 아닌가요? 그러다가 좀더 깊게 생각해보시다가 추합되시면 추합의 전사로 멋지게 학원 떠나면 되는거구요. 일단 고민을 많이 해보세요. 그리고 재수보단 본인의 노력 여부에 따라 반수도 가능성있다고 생각합니다. (단, 1학기 후 휴학이 가능해야겠죠..)
08/01/16 23:23
수정 아이콘
저 벌써 공무원 학원 다닌지 2개월 다 되갑니다.
사립대학 4년보다 공무원 2년안으로 되는게 더 편한게 아닐까요?

제가 현 고3으로써 느끼는 점은 공무원 준비하는 사람은 고3 끝나고 바로 준비해야 한다...

국영국사잊어버리기전에요.
미라클신화
08/01/16 23:25
수정 아이콘
재수하면 일단 할수있는게 많아지죠.. 술,여자,담배,피방 등등해서 장애물이 많이 생깁니다. 그러나 한다고 마음먹애들은 또 다릅니다.

글쓴이분도 노력만한다면 안될거는없죠
WizardMo진종
08/01/16 23:29
수정 아이콘
지금은 남들보다 일년 늦는게 엄청난 차이인거 같죠? 우리나라 4년제 남자대학생 일반적으로 취업하는게 스물일곱여덟입니다.
CheerfuL
08/01/16 23:56
수정 아이콘
성적은 충분히 상위권이신걸로 보여지고 맘먹으면 확실히 할분같아 보여 저는 재수하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모의때랑 비슷하게 나온다음에 원서질에서 3패해서 떨어진것도 아니고 2등급이나 떨어지셨다면 재수하는게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됩니다. 더 올리시는건 바라지도 않으시고 비슷하게만 나와도 만족하신다니 더더욱 그렇구요. 올리는건 어렵지만 비슷하게 하는건 지금지쳐도 가능한거 아닌가요? 뭐 님의 선택에 달렸지만 저는 강력히? 재수쪽을 추천드려봅니다. 저야 좀 일찍시작했지만 2월에 시작해도 절대 늦은거 아닙니다. 보통다 그때 시작하구요. 저는 12월 말부터 준비하고 있습니다만 큰틀부터 잡고 본격적인 공부는 2월부터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학원은 무시험전형 넣어서 다니시면 될거 같구 학원비가 벅차시다면 독학과 병행하셔도 좋다고 생각됩니다.
뭐 저도 재수하는 입장이라 줄줄이 써봤습니다. 아무쪼록 좋은 선택 하시기 바랍니다.
7drone of Sanchez
08/01/17 00:31
수정 아이콘
집안환경 걱정하실 분이라면 오히려 재수를 권해드립니다.
지방(!) 사(!)립대이기 때문이죠. (지방 생활비 + 사립대 등록금) x 4년이면 대충 계산 나올겁니다.
(1. 물론 물가인상분을 고려한 생활비 + 등록금 인상은 제외시켰습니다. 2. 남자분이시라면 군 복학이후 치솟은 등록금으로 인해 뒷목잡으실텐데 이점도 제외시켰습니다.)
1년치 투자금으로 국립대 합격증을 얻으셨다면 대단한 수익률 일겁니다.
설령 사립대에 합격하셨더라도 집에서 다닐 수 있는 곳이라면 나쁘지 않은 수익입니다.

뱀발1>하루종일 빡세게 공부시키는 학원보다 최대한 input좋은 학원 찾아가시는게 도움될겁니다.
뱀발2>재수하면서 안논다고요? 어디서 그런 거짓말을 들으셨나요. 4,5월 되면 결국 놀기에 너무 편한 곳으로 전락할 겁니다.
뱀발3>그럼 어떡하냐고요? 놀더라도 자기점수 챙기면서 노는 사람이 되시던가, 그런 친구랑 노세요. 결국 뱀발1로 수렴하게 될겁니다.;;

내년에 좋은 결과 있길 바랄게요 =)
08/01/17 00:36
수정 아이콘
1)추가합격이 되지 않는다면 당연히 재수확정이겠지만 2월이 되야 발표가 나기때문에 그때 재수를 결심하면 너무 늦을까하여 지금 고민하는 중입니다.
-> 재수학원 보통 2월 중순부터 시작합니다. 그때 시작해도 전혀 늦진 않습니다.

2) 그런데 재수를 해서 고3성적보다 더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성공할 확률이 그렇지 않을 확률보다 낮다,
상위권이 아닌 중.중상위권은 재수해도 별 효과 없다
라는 말들때문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더우기 집형편이 좋지가 못해 재수하는것 역시 버겁습니다.
->논리적으로 설명해봐야 그다지 와닿지 않으실것 같아서 제 경우를 설명해드릴게요. 제 친구중에 현역때 국사를 선택하지 않아 서울대를 지원하지 못하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이 친구 국사 선택했다면 서울대 지원도 가능한 점수였습니다. But 현역시험때 정~말 많이 망쳤습니다. 그냥 과목당 한등급씩 떨어진 정도가 아니라....그래서 결국 재수했지요. 결과는? 현역때보단 올랐지만 역시...평소때는 상상도 못해볼 점수를 받았네요. 물론 재수때 공부 열심히 했죠
전 현역때 수학을 제대로 망쳤습니다. 그나마 외국어, 언어는 쓸만했고요. 그래서 재수했습니다만, 다른건 둘째치고 언어, 외국어가 현역때보다 떨어졌습니다. 수능전 본 10월 모의고사(11월?)때보다는 훨씬 떨어졌고요.(다른건 둘째치고 언어가 1->5) 주말을 제외하고는 평일에는 항상 학원 7시 반까지 등원->저녁 10시야자 까지 빠지지 않고 꾸준히 했습니다. 평일보다 덜하긴 했지만, 주말에도 꾸준히 했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재수가 위험하게 보일수는 있어도....
일단 재수하고 난 뒤 학원가서 입시상담을 했는데, 재수때 학원 같은반 친구들중 열심히 한 친구들은 모조리 올랐습니다.
결국 상황에 따라 다 다릅니다. 일단 현역때 성적 좋고 재수때 열심히 한 친구들중에서 망친 친구는 위의 딱 한명밖에 보지 못했습니다. 사실 재수하면 뭔가 굉장히 다를것 같은데, 재수학원 딱 두세달 다니다 보면 대충 학교다니는 느낌과 크게 차이 없습니다-_- 저도 재수하기 전에는 마치 남들은 다들 대학에 진학하는데 나만 고등학교에 1년 더 남아 공부하는것같이 느껴져 굉장히 답답해서 잠을 못잘 정도였는데요. 이런건 전혀 신경쓰실 필요 없습니다. 그냥 지금 이순간 그럴뿐이지, 나중에 가면 다~똑같아요.
08/01/17 00:46
수정 아이콘
진짜 자기 성적이 납득이 안된다고 생각이 들면 재수를 하세요. 냉정히 평가해서 다시 쳤을때 말리지 않고 이것보다 적어도 2-3단계 높은 대학에 들어갈 자신이 있다면요. 솔직히 상위권이건 머건 경험으로나 주위애들을 보나 재수건 삼수건 결국 자기 실력대로 갑니다. 물론 예외는 있지만요. 재수하면서 오히려 고3보다 훨씬 더 놀았던거 같네요. 집과 떨어져서 그런가 피씨방밤샘도 거의 생활이었구요.

공무원시험이나 준비하라.. 이런분있는데 대학생활도 충분히 의미있는겁니다. 오히려 너무 어린나이의 고시준비는 장수로의 지름길이죠.
대학1년-2년다니고 군대갔다오고와도 23-4입니다. 그때부터 진로를 결정해도 하나도 느린게 아니죠. 빨리 준비해서 빨리되면 좋은거 아니냐. 싶지만 사람인생은 항상 하나만 보고 가는게 아닙니다. 남들 군대갔다오고 그러는데 자기는 아무것도 한게 없다면? 뉴스에 보면 23-4에 고시붙었다고 최연소 이러지만 그건 진짜 소수입니다. sky법대에 보면 군대안가고 고시공부하는 25-8살들 엄청 많습니다. 결국 군대갔다온 동기들이랑 똑같이 공부하고 있죠. 갓 대학생활할때야 나는 남들보다 빠르게!를 생각하지만, 대학 커리큘럼이라는 것도 그렇게 필요없는 형식적인게 아니에요. 낭비도 아니구요.
마술사
08/01/17 10:13
수정 아이콘
비프로스트님// 재수하세요. 단 학원은 최대한 좋은곳으로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분위기란 것이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분위기는 결국 학생들이 만들어 가는 것이기 때문에...
비프로스트
08/01/17 15:13
수정 아이콘
여자와 친해지지마라, 군대 설명해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저 여잡니다^^;
댓글 꼼꼼히 읽고 역시 사람 하기 나름이라는걸 느꼈습니다. 용기내서 1년 더 해보려구요.
요번달은 틈틈히 알바 해가면서 학원비 마련이라도 해놔야겠네요.. 감사합니다~
Carpediem
08/01/17 18:45
수정 아이콘
확실한거 하나만 말합니다.... 지금 1년 아무것도 아닙니다. 2년까지도 큰 차이 안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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