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8/01/21 22:03
수학은 정말 다른거 없이 개념+기출문제(2005년 6 9 수능 ~ 2008 6 9 수능)
이것만 수능보기전까지 무한반복하면 수리는 못봐도 2등급 잘보면 1등급이에요 그리고 10-가나 에 대해서는 모르는부분 나올때만 간략하게 2시간정도 짧게 정리해주세요. 10-가나 첨부터 다 보려고하면 시간이 없습니다. 물론 2월~3월 시간남을때 해주면 좋긴 좋겠지만요.
08/01/21 22:04
[나머지 언수사는 모두 평균 모의고사 등급에서 1등급 정도씩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이 젤 위험해요.
딱 저 수능성적이 딱 내 성적이다 받아들이고 기초부터 새롭게 시작하세요. 수능이 하루만에 치루는거라 성적떨어졌다 올라갔다 할수있지만 그 하루 최대한 나의 능력을 이끌어 내는것도 성적의 일부분이기 때문이죠. 그럼 화이팅..!
08/01/21 22:06
그리고 제가 말씀드린 수학방법 나중에는 몇년도 몇번문제인지 외울정도까지 해주세요.
그리고 나중에 문제를 외우면 여기서 어떤 개념이 필요한지를 정리해주시고요! 진짜 수학은 별거 없어요. 개념+기출 이거면 수능은 끝이에요.
08/01/21 22:07
글 검색해 보니까 pgr 정말 많이 들어오시던데;
일단 1년 인터넷 TV 끊으세요. TV 는 줄을 끊으시던 팔아넘기시던 하시고 인터넷은 인강 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되도록이면 집 말고 도서관이나 학교 컴퓨터실( 이건 좀 힘들겠네요 ) 같은 다른 곳에서 보시길 추천합니다. 일단 컴퓨터 앞에 앉기 시작하면 그냥 말리기 시작하죠.
08/01/21 22:14
아 그리고 특히 수리영역에서 실수해서 틀렸다 이런 건 없습니다.
실수해서 틀렸다? 실력이 부족한 겁니다. 수능 수학은 어차피 시간 남고 남기 때문에 검토 하고 또 하고 하고 또 할 수 있습니다. 실수했다는 건 검토를 할 시간이 없었다는 거고 시간이 없었다는 거는 실력이 없어서 속도가 느리다는 뜻입니다. 만약 검토 시간이 안 남으시면 그냥 실력 부족입니다. 그게 문제 푸는 속도가 됐던 계산 속도가 됐던지 말이죠. 일단 35~40분 내에 1,2 개 문제를 제외하고 모든 문제를 다 푸는 연습을 하세요. 그리고 남은 시간동안 검토를 해서 틀린 걸 찾는 겁니다. 문제 딱 다 풀고 빨리 답 맞춰보고 싶으신 마음에 답지부터 펴지 말라고 드리는 말씀입니다. 저도 수학에는 꽤 자신 있고 지금도 이과 수리로 30분 안으로 모든 문제 다 풀 수 있지만 검토 해 보면 꼭 몇 개 틀린 문제가 나옵니다. 심지어 어떤 모의고사에서는 검토전에는 4~5개씩 틀릴 때도 있었습니다. -_- 명심하세요! 수리 영역은 다 푸는 게 전부가 아닙니다. 자기가 틀린 걸 검토해서 찾을 시간까지 확보하실 수 있어야 합니다.
08/01/21 22:44
전 의지만 있다면 독학재수도 권하는 입장입니다. 다만 혼자서는 힘들고 누가 옆에서 지켜봐주는 사람은 있어야 된다고봐요
(부모님이 가장 좋습니다). 수학은 정석이나 인강 둘다 좋습니다. 수학이란 과목이 원래 독학이 효과가 높은 과목이어서 정석도 좋고 인강이야 워낙에 능력있으신 분들이 많으니 괜찮지요. ^^ 정석을 이론부분과 문제부분으로 나눈다고 하면 이론-개념부분을 충분히 이해가 가도록 정독/반복하시고 예제도 충분히 이해해두세요. 수학은 암기과목이라는 말도 심심찮게 나올만큼 유형에 대한 암기도 중요한 과목입니다(이 부분은 이론부분을 충실히 했다면 반 자동적으로 암기가되니 너무 암기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 후로는 많은 문제를 접하시면서 틀린 문제는 정석의 그 부분을 다시 보는 방식으로 공부해 나가시면 좋을 듯 합니다. :)
08/01/21 22:46
평가원 모의고사는 당연히 보는거고(학교에서 신청 가능) 사설 모의고사도 보실 수 있습니다.
학원을 다니게 되면 학원에서 알아서 한달에 한번씩 각종 모의고사를 치게 해주는데 학원을 안다닌다고 하시니 주변에 모의고사를 외부생에게 제공하는 학원에 가서 따로 신청하시면 되구요. (해봐서 아시겠지만 사설모의가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습니다;) 방법론적인건 사람마다 공부방법이 다 다르기 때문에 뭐라 말씀드리기 그렇지만 처음한다 생각하고 차근차근 하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수리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정석은 비추입니다. 물론 정석을 처음부터 끝까지 끈기있게 볼 자신이 있으면 절대로 손해볼건 없습니다만.. 정석이 나쁘다는 소리라기 보다 정석 안봐도 수능 수리영역은 충분히 잘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사람에 따라 정석 하나만 보고 수리는 걱정없이 공부했다는 사람도 있기는 하니.. 정석에 대한 호불호나 평가는 사람마다 갈리는 만큼 스스로 판단하시는게 더 나을거 같네요.
08/01/21 23:27
제 경우랑 비슷한 것 같네요.
저 같은 경우에는 이과였습니다만, 어쩌다 보니까 대학에 다 떨어지게 되어서 재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성적은 언어,외국어는 잘 나오는 편이었는데 수리, 과탐은 잘 안나오는 문과적 성적이었습니다. (심지어 사탐도 잘 나왔습니다. 제가 볼 때는 사과탐 같이 봤거든요.) 제가 생각한 것은, 언어와 외국어는 오르는 것도, 떨어지는 것도 어렵다..라는 것입니다. 공부 한다고 오르지도 않고, 공부 안한다고 떨어지지도 않는 다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제가 재수할동안 언어와 외국어는 각각 문제집 한 권 외에는 공부 자체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언어는 반도 안 풀었습니다.) 수능 성적은 고3때 각각 3,2등급에서 1,2 등급으로 올랐구요. 이 부분은 제가 딱히 성적이 올랐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제가 수능볼때 갑자기 어려운 수능이 추세가 되었었는데, 저는 한 번 어려운 언어영역을 접한 경험이 있어서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던게 성적이 올라간 결과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언어와 외국어를 공부 하지 말라..라고 하기에는 자신이 없습니다. 다른 분들도 그럴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언어와 외국어가 일정 수준 이상이 된다면 어느정도 비중을 줄여도 문제는 없을겁니다. 물론 모의고사등에서 성적이 자꾸 떨어진다면 공부를 해야 겠지만요. 모의고사의 경우, 제 경우에는 모의고사도 그리 많이 보지는 않았습니다만, 굳이 봐야 될때는 같이 재수하는 친구들과 근처 학원에 가서 등록하고 봤습니다. 학원 수강생이 아니더라도 모의고사를 같이 보는건 별 문제가 없는 것 같습니다. 평가원 모의고사는 잘 모르겠군요. 마지막으로, 독학은 완전히 의지력과 동기(모티브)의 싸움입니다. 감이 떨어졌다..라고 하신 것을 봐서는 수능 이후 별다른 공부 없이 쉬셨던 것 같은데, 이미 그 시점에서 실패확률이 굉장히 높아졌습니다. 공부라는건 일종의 관성이 작용합니다. 하던 데로 계속 하면 탄력이 붙게 되고, 한번 멈추면 다시 시작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정말로 대학에 가고 싶으시다면, '내일 부터' '다음 주 부터'라는 생각을 가지는 순간 실패합니다. 재수는 실패확률이 굉장히 높고, 독학은 더욱 높다는 것을 명심하셔야 됩니다.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는 '당장' '지금부터'라는 생각이 중요합니다. 그게 굉장히 어려운 겁니다. 그저 대학에 남들도 가니까 나도 가야지..라는 정도의 모티브로는 절대 1년동안 타이트하게 공부할 수 없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원해야지 힘들어도 참고 할 수 있지요. 만약 정말로 재수를 해서 더 좋은 대학에 가고 싶으시다면, 내일 아침 9시가 되는 데로 인터넷 회선 부터 해지신청 하세요. 가족이 사용하시나요? 양해를 구하고 해지신청 하세요. 그게 아니라면 컴퓨터를 옮겨버리시던가요. 인터넷 강의는 독서실 등에서 들을 방법이 있으실 겁니다. 그리고 내일 아침 부터 바로 공부를 시작하세요. 하다못해 영어 단어라도 하루종일 외우세요. 장담할 수 있습니다. 재수를 결심한 이상 바로 그 순간부터 공부를 할 자신이 없다면 이미 재수는 절반 이상 실패한 것입니다. 학원을 추천하는 것도 다른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죠. 억지로라도 공부를 하기는 하니까 그렇습니다. 하지만 독학은 그런게 없으니 본인의 의지력 말고는 아무것도 믿을 수 없지요.
08/01/21 23:29
독학재수 한 사람입니다. 성공이라고 하긴 뭐합니다. 452/4545(06년도 수능) 141/2322(07년도 수능) 이렇게 올려서 지금은 대학교 잘 다니고 있습니다. ^^ 저도 처음에 독학재수 주변에서 많이들 말리셨습니다. 가장 많이 들은 소리가 나침반 없이 태평양을 항해하는 기분이라고.. 하지만 저도 글쓴분처럼 재수하면서 많은 돈을 쓰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는 도서관이 아니라 독서실을 택했습니다. 제가 졸업하고 바로 시작했었습니다. 2월 9일날 졸업하고 시작했으니 2월 10일부터 했군요.^^ 독서실 바로 등록하고 다녔는데.. 처음 한 달은 잘 됩니다. 고3때부터 해오던거 연속이기도 하고 그때까지만 해도 독하게 하쟈 마음 굳게 먹쟈 이런 처음의 그런 마음들이 있을 시기니까요. 하지만 다른 분들이 하시는 말처럼 독학재수에는(뭐 다른 재수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두세번의 위기가 있는데 그 중 첫번째가 봄이죠. 4~5월 즈음. 날씨도 풀리고 마음이 싱숭생숭하고... 그렇죠 ㅎㅎ 저도 그때 살짝 그랬습니다. 점심을 집에 와서 먹었는데(걸어서 5분거리였습니다.)집에서 먹고 바로 독서실로 안 가고 티비도 보고 컴퓨터도 하고 낮잠도 자고... 그렇게 되더군요. 그러고는 잠깐 가서 공부하다가 저녁 먹을때 그냥 집에 와서 퍼지는 거죠..ㅠ 그래도 빨리 정신차려서 4월 초순 쯤에 안 되겠다 싶어서 독서실 알바를 했습니다. 이건 제 생각이 아니고 독서실 실장님께서 권유하셨습니다. 조금씩 무너지는 저를 안타깝게 여기셔서 그랬겠죠. 독서실 알바가 8시까지 독서실 출근해서 문 열고 청소하고 실장실에 앉아서 공부하는 시스템으로 공부에는 크게 지장이 없었습니다. ^^ 그리고 무엇보다 적어도 규칙적으로 독서실 나와서 있게 되기 때문에 조금 더 제 자신을 제어할 수 있는 계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 공부방법에 관한 굉장히 좋은 글을 하나 봤습니다. 디씨 수능갤러리에서였을겁니다 아마; 당시에 수겔러라고 하면 되게 욕하고 그랬지만 전 거기서 꽤 많은 정보를 얻었드랬었습니다.. ㅎㅎ 당시 글내용이 수능과 똑같이 공부하라 였습니다. 언어, 수리를 오전에 보고 외국어, 사탐을 오후에 보는 패턴을 그대로 따라서 그 시간대에 같은 공부를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전 그래서 아침에 청소 다 끝나고 문학, 비문학 양을 정해서 풀고(그때 아마 젤 처음 했던게 EBS 언어영억 종합편 이었을겁니다. 전 언어는 대체적으로 EBS를 위주로 했습니다.) 그 후에 수리 정석 공부하고 점심 먹고 외국어를 풀었습니다. 외국어는 하루는 문제집 양을 정해서 풀고 하루는 모의고사 하나 푸는 식으로 했습니다. 문제집은 EBS, 모의고사는 세듀모의고사와 작년도 파이널을 풀었던 것 같네요 ㅎ 사탐은 교과서를 외우면서 정리하는 식으로 했습니다. 하루에 두 과목씩. 저녁을 먹은 후 언어 푼 문제 분석을 하고 외국어 분석, 사탐 정리, 그리고 단어를 외웠습니다. 모의고사는 단 두 번 보았네요. 6월과 9월 평가원만 보았습니다. 주변에 약간 큰 학원에 신청해서 보았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시험 보기 2달 전부터 주의깊게 살펴야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금방 인원이 차거든요 ㅎ 학교에 신청해도 되고요^^ 아까 잠깐 언급했지만 재수할 때는 많은 위기가 있습니다. 저는 그것을 독서실 알바를 하면서 넘겼다고 생각하는데.. 님께서도 무언가 돌파구를 찾으셨으면 합니다. 맘이 맞은, 혹은 좋은 조언을 해주시는 선생님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며 본인을 다잡는 수도 있고(전 이 방법도 썼습니다. 일본어 선생님께서 참 많은 조언을 해주셨었죠^^ 지금도 간간히 연락도 드리고 만나서 식사도 같이 합니다^^) 제가 아는 다른 친구는 등산 같은 취미활동을 하며 본인을 fresh하게 항상 유지했다고 하더군요 ㅎㅎ 전 한강이 가까운 곳에 살아서 재수할때 점심 먹고 나서 독서실 한가하니 자전거 타고 한강 다리를 정복(?)했던 기억이 있네요 ㅎ 천호대교부터 시작해서 서울대교까지 정복했었는데.. 그 이상은 시간이 허락 안하더군요 ㅋㅋ 그렇게 계속해서 제 자신을 재정비하기 위한 치열한, 정말 치열한 노력을 기울이는 과정이 고3때와는 다르게 필요하더군요 재수는 ^^ mind control~! p.s: 고3때 나온 점수보다 약간 오르면 성공이라는 말.. 정말 뼈저리게 실감했습니다. 제 친구가 이번에 삼수를 했는데.. 결과가 암담하더군요. 제가 아는 친구 중 재수해서 많이 오른 사람은.. 정말 한 명도 없더이다~ -ㅇ-; 꿈을 높게 갖지 말고 차근차근 한발씩 다가간다는 생각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p.s 2: 또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건 아마 이미 들은 얘기실듯한데; 개인적으로 재수 끝나고 약간 아쉬웠던 점이 모의고사에 너무 연연했던 것입니다. 이번 모의고사가 마치 수능이나 되는 양 거기에 맞춰서 여기까지 끝내고 시험을 봐야지 여기까지 끝내고 시험 봐야지 하는데 모의고사는 말그대로 본인의 실력을 평가하는거지 승부가 결정되는 장소는 아닙니다. 결국은 수능! 이라는 생각을 가지시고 모의고사에 본인의 공부 스케쥴을 맞추지 마시고 수능에 맞춰서 넓게 스케쥴을 짜셔서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건승~!^^
08/01/21 23:41
일단 폰, 티비 , 컴퓨터, 엠피3 등등을 모두 끊으십시오.
보니까 피쥐알 자주 들어오시고 또 CJ팬이신거 같은데 당장 후기리그 결승 안보시는거 부터 시작해서 스타와 피쥐알에 관심을 끊으세요. 독한 마음만이 승리의 지름길 입니다. 1년만 공부밖에 안하는 기계가 되십시오. 필승하시길
08/01/22 00:20
저도 독학한사람입니다. 물론 독서실에서 했구요.. 그러나 저를 힘들게하는건 티비,인터넷,잠이 아니고 외로움이더라구요 정말 외롭습니다. 저희독서실에는 저혼자나 2명정도있었는데 제가 가면 불을켜주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혼자공부하고 .. 지금하라면 절대 못할짓 같더라구요 ..
제친구2,3명(각각다른곳)에서 했는데 모일때마다 즐거웠지만 이내 외로움.. 결국 모두 성공은못하고 거의 고3점수 나오더군요. 독학재수 정말 힘듭니다.. 그건 아셔야합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세요! 저처럼되지않으려면요
08/01/22 00:28
3월부터 독서실에서 독학재수를 했었고 실패한 제 입장에서 독학재수를 결심하신분께 조언을 드리자면
계획을 잘 세워서 철저히 계획대로 생활하시고 건강관리 잘 하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계획을 세워야지 말만 하다가 수능때까지 내키는대로 공부를 해버렸습니다. -_-;; 오전 10시쯤 적당히 독서실에 들어가서 공부하다가 오후 10시쯤 집에 들어오는 생활이 반복됐었어요. 결과는 매우 안좋았습니다. 남들처럼 PC방+a같은 유흥쪽(?)에는 전혀 빠지지 않았는데도 말이죠... 가장 아쉬운것이 계획을 잘 짜서 실천에 옮기지 못한것입니다. 그리고 건강과 체력관리를 꼭 잘하셔야 공부를 마음먹은대로 할수 있으실거에요. 제가 고3때부터 피로가 심해지더니 첫 수능 바로전쯤에는 학교수업 20분을 못듣고 쓰러져서 잠들곤 했습니다. 재수 초반에는 괜찮았지만 5월부터 다시 이런 증상이 도져버렸어요. 이때부터 수능때까지 독서실에서 맑은 정신상태로 공부할 수 있던날이 거의 없었습니다. 하루에 정해놓은 공부량을 모두 마치고 집에 들어간 경우가 드물 정도였어요. 수능 끝나고 한의원에 갈 기회가 생겼었는데 거기서 제 몸을 진단한 결과는 꽤나 충격적이였습니다. 집에서는 공부하면 원래 피곤하다며 자꾸 대수롭지 않게 여기시고 저는 병원갈 생각을 자꾸 미루다가 결국 포기하고 수능을 맞이했습니다. 정말 후회하는 점입니다. +어찌됐든 저는 올해에 대학에 입학하게될것 같습니다만 만약 수능준비를 한번 더 하게된다면 재수 초반 사회탐구에 집착하지 않고 언수외만 철저히 공부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임할것같습니다. 모의고사를 많이 접하지 못한 재수생은 수능때 점수가 크게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설이 있습니다. 저는 작년에 6,9월 평가원과 교육청 모의고사 2개를 풀은게 전부였습니다. 부끄럽게도 두번의 평가원시험은 거의 모든 영역을 1등급으로 채웠었고 명문대가 보이는듯 한 자신감에 차있었지만 수능에서는 몇몇 영역서 모의고사에서는 받은적이 없던 등급을 받으며 안좋은 결과를 맞이하고 말았습니다. 모든 모의고사를 보라는것이 아닙니다. 감을 잃지 않도록 모의고사 응시계획을 잘 짜시기를 부탁드립니다. 평가원시험은 무조건 응시하시되 거기서 받은 등급을 믿으며 자만하는것은 위험하다는 사실도 알아두세요. 재수를 했던 1년을 되돌아보며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부분들은 모두 적어두었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힘든 결정을 내리신 EzMura님의 행운을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