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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3/02 03:12
혼자 보는 거요. 저도 본 적 있습니다. 심야라서 그 상영관에 저 혼자였었죠.
둘이서 본 적은.. 딱 한번 있는데 제일 친한녀석이랑 '미녀는 괴로워' 를 봤는데도.. 그 다음날 다른 녀석들한테 심하게 놀림 받았습니다.ㅠㅠ 고정관념이 이상하게.. 여자들 둘이 하면 다 괜찮은 것들이 남자 둘이서 하면 뭔가 이상하게 느껴지죠.
08/03/02 03:42
그나마 혼자가... 여자둘은 손잡고 팔짱끼고 다녀도 되는데 남자가하면 -_-...
남자둘이 카페가도 뭔가 좀 웃기죠;;
08/03/02 05:25
글쎄요, 자주 영화 같이 보는 남친(-_-)이 있긴한데
멜로영화는 서로 취향이 아니라 안보기는 하지만, 특출난게 있다면 같이 볼것도 같네요. 하긴 이 자식이랑은, 고등학교때 베스킨라빈스에서 컵하나로 둘이 퍼먹은적도 있어요. 의도하고 시킨건 아니고 그 당시는 잘 몰라서 시켰는데, 컵이 큰거 하나가 나오더라고요. 그거 하나는 한동안 트라우마로 남긴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도 어떤 의미론 추억이랄까요? 요즘에도 종종 아웃봵이나, 휘자헛 둘이 가서 먹는데, 너 아니고 나 아니면 된거지, 그리 신경쓸건 아닌것같아요. 뭐 주위엔 거의 다 여자 남자 내지는 여자 여자 긴하지만 말이죠. 가끔 옆 테이블에서 수근거리거나, 지긋이 눈으로 레이져 쏘시는 분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도 잠시고 견딜만 합니다. 흠 둘 다 술을 잘 안 먹어서 이렇게 된건지도 모르겠군요. 그러고보니 둘 다 여친을 대동하고 만난 적은 없네요. 무의식적으로 서로가 서로를 부끄럽게 생각하는건가? 허허 여튼 그쪽으로 용감해지면, 의외로 편리하고 재밌는게 꽤 됩니다. 아저씨들끼리 스타리그도 보러 댕기고 말이죠.
08/03/02 09:50
72년생으로...저는 국민학교 세대로..그때 부터 영화관에 가서 혼자 봤죠..(물론 친구와 볼때도 있지만 대부분 혼자)
변두리 영화관에 대한 애정이 아직도 있어서.. 마음에 드는 영화는 한번더 보고 나왔죠..근데 지금은 영화를 보고 마음에 들어도 나와야 되니 아쉽더군요... 제일 기억에 남는건 설날 첫회 변두리 영화관에 가서 혼자 영화보던게 생각나네요.. 그리고 지금은 거의사라진 2층 극장에서 저 말고 1명이 둘이서 영화보던 기억도 나네요..
08/03/02 11:14
관점의 차이죠..본인들만 아무렇지 않으면 그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남자끼리 팔짱끼는 것도 아니고, 극장에서 영화 한편 보는게 뭐가 비참합니까. 고정관념을 버립시다.
08/03/02 12:00
일단 혼자 보는 분들은 꽤 많지 않나요?
저도 다른 친구들이랑 시간 약속 안 맞거나 그냥 훌쩍 영화 보고 싶은 날에는 혼자 자주 보는데요^^; 결정적으로 세상사람들 남들 일에 별로 관심 없습니다. 내가 혼자 밥을 먹든, 영화를 보든 신경안쓴다는 말이고, 혹 신경 쓴다고 해도 돌아서서 1분이면 잊혀질 정도의 작은 관심이지요. 남자 둘도 마찬가지 아닌가 싶네요. 그냥 '신기하네' 하고 돌아서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닐 듯 해요. 뭐 굳이 답을 원하신다면 남자 둘이 보는 것이 혼자 보는 것보다 좀 더 튀어보일 것 같습니다.
08/03/02 13:06
멜로라면 혼자 보는게 훨씬 나아보입니다.
은근히(?) 멜로를 남자 둘이 보는 경우를 더러 봤지만.. 주위의 왠지 모를 따가운 시선(?)이 느껴진다고 하더군요. 물론 자기자신이 신경 안 쓰면 상관없습니다. 혼자하건 둘이하건. 소위 말해서 내 꼴리는대로(...)하는건데 그거가지고 뭐라하는게 더 우스운거죠.
08/03/02 13:20
전 여자지만, 영화도 혼자 잘 보러 다니고(보고 싶은 영화가 주변 취향과 안 맞다면 어쩔 수 없는거 아닌가요), 밥도 혼자 잘 먹으러 다닙니다. 누가 더 비참한지 지 왜 비교를 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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