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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5/21 21:32:59
Name 비야레알
Subject 몇가지 질문입니다~

1. 현재 요일별 프로리그 중계진을(방송사별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혹시 일반상식을 공부해서 시험보는 자격증이 있나요?

3. 바르샤 보얀과 밀란 파투 중 우열을 가린다면 어떻게 보십니까?

4. 한자2급 난이도가 어느정도 되나요?(일반 보통사람을 기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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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유희
08/05/21 22:56
수정 아이콘
4번.
한자 3급정도면 초.중.고등학교의 교육용 기초 한자를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 1800자 정도입니다.
3급은 일상적 한자어가 사용된 국한혼용의 신문이나 잡지, 서류, 서적 등을 어느 정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중급의 한자 능력 수준이고,
2급은 전문적 한자어가 사용된 국한혼용의 신문이나 잡지, 서류, 서적 등을 별 무리 없이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상급의 한자 능력 수준입니다. 배정한자는 보통 2300~2500정도입니다.
일반 보통사람을 기준으로 말씀드리려고 3급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08/05/22 00:55
수정 아이콘
3번
개인적으로파투입니다.
손진만
08/05/22 09:47
수정 아이콘
하하..어제 무역영어 올리신 분 맞죠? 제가 한자 3급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에 자격증에 대해 관심이 많으 신거 같군요.

일단 한자 능력검정시험은 몇개 주관사가 있는데요 '한자어문회'와 '한자교육진흥회' 이 두가지를 많이 봅니다.
저는 3급으로 어문회와 진흥회 두가지를 다 봤는데 어문회는 떨어지고 진흥회를 붙었습니다. 난이도는 상당히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어문회가 어려운데다가, 진흥회에서는 약자와 부수 문제의 비중이 적은데 반해 어문회를 따기위해서는 반드시 공부해야하는 부분입니다.

2급과 3급의 차이는 단순히 몇백자 많은 정도가 아닙니다. 3급은 우리가 실생활에서 많이 쓰고 신문같은데에서도 많이 볼수 있는 실용적인 한자들이 대부분입니다. 3급 정도만 따도 앤간한 한자는 전부 읽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2급에서는 3급에 추가하여 사람의 '이름' 같은데 사용되거나 거의 사용할 일이 없는 한자들이 많아집니다. (예를들어 상상의 동물 '기린' 은 기린 기에 기린 린자를 씁니다. 그리고 '돌쇠'도 한문이라는 군요. 이것도 2급한자 중에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2급이 바로 딸수 있는 것중에 가장 높은 급수이고 간혹 몇몇 기업에서 어문회와 진흥회, 2급과 3급에 대해 차등으로 가산점을 부여하는 경우가 있기때문에 사람들이 2급을 따려고 하지 않나 싶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공인급수인 3급이상만 되어도 비슷한 가산점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회사에서 어문회와 진흥회의 차이도 잘 모릅니다.

일단 저는 원래 한문을 좋아하는 편이라 3급한자의 절반은 알고 있는상태여서 한달 정도 설렁설렁 공부하고 붙었지만(어문회의 부수문제 러쉬는 어렵더군요.) 평소에 한문을 가까이 한적이 없고 월화수목이나 자기이름정도 간신히 쓰는정도라면 괴로운 여정이 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한자와 관련해 여기저기서 열리는 방학기간 특강, 몇주 완성 이런거를 듣는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렇게 수업때 제대로 배우면 2급따는것도 그렇게 어려운일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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