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치아교정을 하게 되면서 어쩌다 소개받게 되어 가게 된 곳이 왕복 합쳐 3시간 가까이 걸리는 곳인데요.

그러다보니 이런 문제가 생기면 번번히 난감하네요.

주중에는 도저히 갈 수가 없어서 (한 번 가려면 수업을 두 세 개는 째야하니;) 치과치료를 받으러 토요일에만 가는데

불과 엊그제 치료를 받았는데 결찰선이 풀렸습니다; (브라켓을 와이어에 고정시켜주는 그 녀석입니다. 반대인가;)

약간 마무리가 잘 안 되어 끝이 입술을 계속 찔러서 자꾸 밀어넣다보니 뚝 끊어져버리더라구요.

결찰선이 풀린 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이번 주 토요일에 치과를 가야겠네, 하고 일단!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결찰선이 풀린 위치의 치아가 제 위치를 벗어난대다 통증까지 심하네요.

이걸 어떻게 하기는 해야겠는데 하필 월요일 아침이라 며칠 기다리기도 뭐하고

막상 가려니 수업을 안 듣고 갈 엄두가 안 나고 ㅠㅠ

동네 안면없는 치과에 가서 결찰선 하나 풀렸는데 다시 좀 해주세요, 해도 되는지도 모르겠고 (왠지 무례한 느낌!?;)


어찌해야 할까요;;


p.s. 늦은(?) 나이에 치아 교정 시작하니 여간 힘든 게 아니네요 ㅠㅠ

치과도 거의 10년만에 가다보니 어리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