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노동철?마라톤 대회에 참가 했습니다.

종합운동장에서 총 인원 15000명 정도가 참가했고 저는 5키로에 아는 여자애랑 같이 뛰었습니다.

어릴때부터 제 운동신경은 좋았습니다. 달리기나.. 멀리뛰기 턱걸이 던지기 같은 건 최상위권 이였죠. 하지만 오래 달리기는
1키로가 넘어가면 쓰러졌습니다..

그래도 여자애랑 같이 뛰니깐 그 애가 좀 통통하기도 하고, 운동을 하는애도 아니라서 같이 천천히 뛰면 되겠지~ 생각하고
여자애랑 맞춰서 뛰다가.. 2.5키로 반환점 돌고 그 특별할 것 없는 일반 직장인 여자애를 못 따라가고.. 결국 겨우 5키로를 뛰는데
같이 뛴 여자애보다 10분이나 늦었습니다 ㅠㅠ

한참이나 뒤에 얼굴이 빨개져서 도착한 저를 보고.. 너무한다고 한 마디 해주는데..

이거 원 한심해서.... 자존심이 많이 상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 한번 더 해" 라고 말하고 다음 기회에 5키로를 다시 뛰기로 했습니다.
이제 운동을 해볼 생각인데, 체형관리나 근육 이런거 상관없이 그저 윷〈貧?綬?잘 할 수 있으면 됩니다.
동네에 개천이 흘러서 그 옆을 뛰려고 생각중인데, 처음에 몇키로 부터 어떻게 뛰어야 5키로를 잘 뛰게 될 수 있을지 궁굼합니다 ㅠ


그리고 마라톤 행사로 많은 부스가 있는데, 그 중에 체성분을 검사해주는 걸 해봤습니다.
평소에 운동을 안해서 좀 허술할거라 생각하는데..
표를보면..일단 제 키는 170입니다.몸무게 55키로 체수분 35.5kg 단백질 9.5kg 무기질 3.18kg 체지방 8.1kg 골격근량 26.8kg 기초대사량 1412kcal
허리둘레도 나오더군요 70cm 이거 끝나고 장윤정이 나오는 바람에 원래는 설명을 들어야 하는데 안 듣고 가버렸습니다;

지금 상태가 어떤지.. 운동을 하기전에 먼저 식단을 조절하는게 더 중요한건 아닌지 궁굼하네요.

아침이라 쌀쌀한데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