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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23 00:17
숙소는.. 지금 방학시즌이라 베이징이나 큰 도시쪽엔 대학교 기숙사에 배낭여행객도 묵을수 있는 곳이 몇 있습니다.
전 다녀온지 오래되어서 정확한 정보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리고 숙소는 최소한 어느정도 정해놓고 이동하시는걸 권하고 싶네요. 중국에서 밤에 잘 데가 없어서 노숙한다는건 조금..
09/06/23 01:04
오월님//
가방여행 배낭 무게가 어느정도 되나요? 저는 여행가방 하나에 백팩 하나로 7박 8일 일본여행 갔다왔는데요. 정말 들고다니는데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팔이 너무 아파요. 아무래도 정해놓고 안다니시면 계속 짐을 들고 다니셔야 할텐데, 그러려면 최대한 가볍게 가져가셔야 할겁니다. 특히 북경은 모르겠지만 다른 곳은 일본 도쿄주변만큼 교통수단도 발달되지 않아서 더 힘드실지도..
09/06/23 01:20
일정이랑 코스가 제가 갔을때랑 정말 많이 비슷하네요~ 게다가 저두 딱 이맘때에 갔었는데.. ^^
근데 저도 정보가 많은건 아니라 정확하게 소개해드리긴 어렵고.. 경험에서 우러나온 얘기만드리자면.. 일단 북경이랑 상해에서는 4일씩 있을거기 때문에 도미토리같은 숙박업소를 미리 예약해 두세요~ 조선족이나 한국인들이 운영하는곳이 꽤 많은데 홈페이지가 다 있기때문에 미리 알아보거나 질문같은거 하기에 좋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여행정보도 얻을 수 있는데 정보가 없으면 없을수록 숙소 주인을 귀찮게 하는게 답입니다.. ^^ 주변 관광지, 차편, 쇼핑하기 좋은곳, 식당이나 발마사지 업소 소개등 도움이 많이 됩니다.. 그리고 또 물어봐야할게 현지에서 바로 구할수 있는 패키지 여행이 있는지 입니다.. 패키지 여행이라는게 관광객 여러명 모아 같이 차를 빌려 만리장성엘 간다던가 아님 좀 저렴하게 단체 관람을 한다던가 하는건데요.. 그냥 자유롭게 일행들하고만 움직이면 물론 좋겠지만.. 필요에 따라선 이렇게 움직여야 좀 저렴해집니다.. 그리고 아무리 저렴하게 갈려고 맘 먹으셨다고해도 여유돈은 좀 아주 많이 가져가셔야 제대로 보고 올 수 있을겁니다.. 왜냐면 중국관광할때 제일 돈 많이 깨지는게 입장료인데요.. 자금성이든 이화원이든 황산이든 어딜가던 표를 끊어야 하는데 표값이 만원은 기본으로 넘고 그랬습니다.. 우리나라랑은 비교도 안되게 비싸요.. 입장료같은거 잘 알아보고 계산하셔서 예산을 짜셔야 할겁니다.. 그리고 황산은 그냥 설악산 같은거 등반한다는 개념으로 가시면 큰일 납니다. 여긴 정말 고행의 준비를 하고 가셔야하는데요.. 가시면 대륙의 스케일이란걸 체험하고 오실겁니다..;; 일단 아무리 체력이 짱짱하셔도 걸어서 올라가실 생각이랑 접으시고 일단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세요.. 황산 중턱쯤 '북해산장' 같은 호텔이 있는데.. 여기도 도미토리로 여러명이 쓰는 방을 미리 예약할 수 있습니다. (이건 상해 도미토리 주인에게 물어보면 알아봐줄겁니다..) 이곳에서 1박하시고 다음날 아침에 일출을 보세요.. 황산은 하루만에 올라갔다 내려오는것보다 산장에서 1박하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하산은 천천히 걸어서나 하면되지 뭐.. 하면 또 큰일날 수 있습니다..ㅠ 제가 그랬었는데요.. 우연히 황산에 박식한 한국분을 만나서 그분이 하산하라고 그려준 손지도를 들고 내려가다 산신령 만날뻔 했었습니다.. 하산이 하산이 아닌게 산자체가 협곡이라 산봉우리를 오르락 내리락 해야 하기때문에 그 오르락을 하다보면 절벽아래로 몸뚱아리 내던지고 싶은 자살충동도 절로 일어나고.. 그리고 산악로 자체에 인적이 없고 표지판도 없는데다 길도 여러갈래라 이게 나는 누구며 여긴어딘지 혼미해져서 무슨 도달불능점을 탐사하는 공포감을 느끼게됩니다.. 고로.. 그냥 다시 케이블카 타고 내려오세요.. 위성 사진에 비견되는 지도를 구하거나 길 잘아는 안내원이 있지 않은 이상은요.. 그리고 내려오시면 황산 시내에서 호텔하나 잡아 일단 하루 더 잔후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시는게 좋습니다.. 삭신이 쑤셔서 바로 기차타는건 무리거든요.. 그리고 여긴 촌이라 숙박료도 비교적 저렴합니다.. 미리 예약할 필요는 없고 그냥 역주변에 호텔 몇군데 있으니 바로 들어가서 방잡아도 될거에요.. 아참.. 저 갔을땐 황산 입장료낼때 학생증 보여주면 할인을 해줬었는데.. 우리나라 학생증이라도 일단 가져가서 보여줘 보세요~ 그리고 등산하기전에 먹을건 많이 챙겨가는게 돈 생각한다면 더 낫습니다.. 위에 올라가면 비싸서 밥한끼 사먹기도 겁나거든요.. 그리고 전 상해를 여행할때 상해에 근거를 잡고 주변인 소주, 항주, 주장을 오고 가는 식으로 둘러봤었는데요.. 일단 거리가 가히 멀지 않아 두 세 시간이면 오고 갈 수 있는데다 소주,항주,주장 모두 반나절이면 둘러볼 수 있어서 그렇게 한건데.. 이건 장단점이 있습니다.. 상해에 숙박을 정해두고 오고 가면 일단 몸이 가볍고, 또 돌아오는 길에 상해 시내의 밤거리를 좀 더 여러날 덤으로 둘러볼 수 있어 좋지만, 반면에 그 지역에서의 밤 구경을 못하는 단점도 있습니다.. 특히 항주의 서호는 낙양이 너무 아름다웠는데 기차시간땜에 그걸 제대로 못보고 와서 넘 아쉬웠습니다.. 항주에선 일박하시는걸 갠적으로 추천하고 다른 지역은 그냥 일정봐서 편한대로 정하세요~ 그리고 2주여행이니 여행짐이 많을텐데.. 보통 그 지역의 기차역엔 짐 맡기는곳이 있습니다.. 하루 이틀정도 맡겨도 되니 짐이 많다면 무리해서 베낭을 매는것보다 그냥 트렁크 가져가셔도 무리는 없을거 같구요.. 아.. 뭐 이런 저런 해드릴 이야기는 많은데.. 실속있는 정보를 전해드리기엔 전에 찾아보고 그랬던 자료가 남은게 없어서 아쉽네요.. ^^;; 일단 중국여행카페 같은곳에 가서 숙박업소나 관광 소개 사이트같은 곳의 링크를 찾아 둘러보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담주 월요일이라니.. 촉박하긴 하지만.. 너무 아무것도 준비 안하고 가면 그만큼 돌아와서 아쉬우니 되도록이면 하루하루의 계획은 잘 짜서 가세요.. 그럼 즐겁게 여행하시구요~
09/06/23 09:03
저는 여행사에서 호텔팩 신청해서 갔었는데..편리하더군요
제 일정을 말해주면 여행사에서 그 일정에 맞는 숙소를 예약해줬었습니다 우리는 그냥 자유롭게 배낭여행을 하되 여행사에서 예약해준 숙소를 사용해서 편리했구요 저는 상해-소주-항주-서안-화산-북경 이렇게 10일을 다녀왔었어요
09/06/23 10:47
타이산에 대한 말이 없어서 간단히 말씀 드리면 윗분이 말씀하셨지만...황산만큼 크진 않지만 여기도 케이블카 타세요...
뭐 내려올 때만 걸어내려와도 괜찮긴 한데 계단이...내려오는게 더 힘들더라구요 전역한지 얼마 안 돼서 갔음에도 내려오는 도중에 다리 풀려버렸습니다;;;(제대로 후덜덜...) 흠...근데 중국내에서는 어떤 교통 수단을 이용하실건지...? 북경에서 상해 바로 가는거면 ktx같은 고속열차(動車였나...)가 있어서 10시간? 정도만에 가지만(근데 미리 예매 안하면 없을지도) 일반 고속버스나 일반 기차의 경우 20시간~25시간정도 걸리기 때문에 여행의 반을 차안에서 보내실수도 있거든요 돈 좀 많이 드시더라도 침대칸으로 하시고 좋은 침대(루안워였나...다까먹었네ㅠ)로 하시는게 그나마 편하실듯 태안(타이산)거쳐서 가는거면 좀 복잡할텐데... 북경-제남은 저 열차 타고 가서 태안까지 버스타면 되긴 할테지만 대략 3시간 정도는 걸릴 듯... 태안 터미널에서 태산까지는 택시타면 거의 기본요금정도니까 찾아가는데 그렇게 어렵진 않을거 같네요 (아 근데 중국어는 좀 하시는지? 영어면 되겠지 하시면 북경 이외에는 힘드실지도...) 흠...추가로 말씀드리면 고속버스의 경우 우리나라로 치면 새마을-무궁화 이런 등급이 있잖아요 거기도 그런거 있는데 같은 시간 걸리는데 싼거로 하지 뭐 하고 싼걸로 선택하시면 대략 낭패... 좀 비싸도 좋은걸로 하시길...뭐 새로운 경험하시고 싶다면 싼거 해보셔도 괜찮겠지만...;; 그리고 중국은 어딜가나 소매치기는 정말 조심하셔야 합니다. 대도시보다 작은 도시가 더 위험합니다 딱 봐도 한국인인거는 누구나 알 수 있으니 타겟이 될 경우가 많아요(저도 한번...ㅠ) 가시는 일행이 남자들만 가시는 건가요 아님 여자분들도 계신가요? 남자도 그렇지만 여성분들이 더 딱 표시가 나거든요...특히 조심하시길...(특히 쇼핑 때...) 왠만하면 해지고는 나가지 마세요 북경이나 상해는 나름 국제적인 도시고 해서 치안이 잘 되어 있지만 소매치기는 뭐 워낙에 많아서 다 단속할수 없으니 특히 사람 많은 관광지에서 더 조심하세요 경치 보면서 넋놓고 있다가 어느 새 가방이 열려있는 걸 보게 될지도...(아 내 지갑...ㅠㅠㅠㅠ) 간단히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계속 주저리주저리 쓰게 되네요;;; 암튼 생각보다 큰 나라가 중국이니 편안하고 여유있는 여행보다는 많이 걸어야 되고 많은 시간을 차안에서 보낼 수도 있어서 약간 힘들고 지친 여행이 될 수 있으니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시고 가시는게 편할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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