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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7/08 01:54:00
Name 화성특급
Subject [애니] 애니메이션 추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몇달 전 PGR에서 여러분께 애니메이션을 추천 받았었는데요.

그 중에서도 『흑집사』는 단연 압권이었습니다. 『xxx홀릭』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구요.
(디미네이트 님께서 추천해주신 여러 작품들 정말 좋았습니다.  놀라운 식견에 그저 감탄할 뿐입니다.)
『천체전사 선레드』『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천원돌파 그렌라간』도 재미있게 봤습니다.
(학교빡세! 님,  슈투카 님,  라이디스 님 감사합니다! )
사실 크게 장르를 가리는 편은 아닙니다만,  개그적인 요소에 치중하기 보다는 이런 오컬트적 요소가 가미된 작품이 괜찮더라구요.

애니에 대해서는 거의 문외한 수준이라 PGR분들께 자문을 구합니다.
딱히 오컬트적인 분위기가 아니라도, 정말 추천할만한 작품이 있으시면 답글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많은 추천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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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08 02:18
수정 아이콘
음... 오컬트랑은 좀 틀릴지 모르겠지만 지옥소녀는 어떠실지요...

xxx홀릭과 비슷한 류의 클램프 만화라면 꽤 전작이긴 하지만 도쿄바빌론 (동경바빌론)이 있습니다. 또한 클램프 만화는 세계관이 이어져 있습니다... (덕분에 전 도쿄바빌론부터 해서 세계관이 이어진 작품을 연달아 봤고 보고있습니다...;;) 이 만화 나왔던 캐릭터가 저 만화에선 저렇게 나오고 다른 차원에선 성격이 어떻고 죽어선 어떻고 이러기 때문에... 장르에 관계없이 보신다면 세계관이 이어진 작품들을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근데 분위기도 만화의 성격도 작품마다 상당히 틀립니다... 참고로 현재 xxx홀릭과 같은 시간대를 달리고 있는 작품은 츠바사입니다...
가츠79
09/07/08 03:03
수정 아이콘
앨팬리트 추천합니다.
일본 애니 계속보다보면 내용이 거기서 거기 같아서 긴장감이 떨어질수 있는데,
앨팬리트는 내용자체가 아주 쑈킹합니다. 이 작품 보시면 애니매이션이란 장르
자체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될듯 싶네요.

1편에선 잔인한 장면이 많긴한데, 2편부턴 괜찮을 거니깐 안심하시고요.
특히 오프닝이 아주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개인적으론 아주 매력적인
오프닝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09/07/08 04:05
수정 아이콘
로맨스물도 좋아하신다면 "그대가 바라는 영원" 추천해드립니다.
잘 알려진 작품은 아닙니다만 스토리가 정말 잘 짜여져 있죠.
바로 드라마로 만들어도 손색없을 정도입니다.
2화까지가 흔히 보는 학원 순정이지만 2화 마지막에서 확 틀어져 버리지요.
그대가 바라는 염장이라는 별명이 있긴 하지만 꽤 볼만하실 겁니다.
중간중간에 코믹요소(알바하는 레스토랑)도 있고요.
나라본
09/07/08 04:22
수정 아이콘
저는 쓰르라미 울적에 라는 애니를 추천해드립니다.
오컬트쪽보다는 미스테리계열에 호러스릴러입니다만 그렇게 무섭지 않습니다
1기는 문제편으로 미스테리와스릴러로 보는사람의 궁금증과몰입도를 올렸다면 2기는 해답편으로 1기때의 궁금증과 결말이 모두 풀립니다.
단지 내용의 진행방식이 특이합니다. 1기에 문제편은 오니가쿠시편,와타나가시편,타타리고로시편등등 몇몇편으로 나눠있습니다.
각편마다 나오는인물들은 다같지만 죽는사람이나 사라지는사람들은 틀립니다 그리고 2기는 문제편에서의 편들마다의 해답이 나와있는 해답편들과 저렇게 몇몇편으로 잘려나오게 되는 진행방식의 이유등의 모든 해답이 나와있습니다.
화수는 1기 26화 /2기 24화 총50화입니다
몽키.D.루피
09/07/08 05:25
수정 아이콘
가츠79님// 그..그건 (심하게)제 취향이 아니라 3편까지 보다가 접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판단한 것 보다 인터넷 상의 평이 너무 좋은 편이라 제가 이상한 건지 사람들이 이상한 건지 아니면 제 취향이 이상한 건지 헷갈리게 만드는 애니입니다. 전 그 애니는 절대 추천하지 않습니다. (난 반댈세~)
전 항상 제일 먼저 추천하는 애니는 카우보이 비밥입니다.
제로의사역마
09/07/08 07:07
수정 아이콘
개그보다 분위기 있는 걸 원하시는 것 같네요 ''
오컬트 적인 요소...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대충 그런 분위기라고 생각되는 것 몇개 추천해볼게요. 음.. 그리고 제목을 인터넷에 쳐보시면 금방 제가 옆에 써 놓은 것보다 좋은 정보를 얻으실테니 설명은 최대한 짧게 하겠습니다.(위에서 추천해주신 건 제외할게요~)

블러드 플러스 - 자신의 피를 무기로 소녀가 괴물들과 싸우는.. 그런 이야기. 스토리 구성과 작화가 상당히 뛰어납니다. 작품명에 blood가 포함된 만큼 영상에 조금 피가 튀기는 합니다만 -_-; 반전도 숨어있고 재밌게 봤지만 50화가 넘어가는 압박이...

식령 제로 - 만화 '식령'을 토대로, 식령의 이전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입니다. '식령'은 영이 보이는 소년이 비슷한 소녀를 만나 비밀기관의 멤버로서 악령을 퇴치하는 줄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식령 제로'는 원작의 케릭터들을 가져와 그 이전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제작진의 낚시로도 유명한 애니메이션이죠;

블라스레이터 - 어느날 갑자기 출연한 악마 '데모니악'과 그에 맞서 싸우는 자들의 이야기.. 지만 그들을 처단하는 자 역시 악마로 변하는 인간입니다. 인간을 위해 싸우면서도 인간에게 배척당하는, 그런 고뇌와 함께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라인이 꽤나 흥미롭습니다. 3D영상도 상당히 볼만하고, 어딘가 클레이모어를 연상시키는 면도 있습니다.(클레이모어는 애니메이션보다는 만화책을 추천합니다;)

소울이터 - 사실 이건 개그가 엄청나게 섞여 있습니다만..-_- 나름대로 오컬트 적인 요소도 있으니 추천해볼까요. 사신이 설립한 학교에서 아이들이 귀신으로 변해가는 영혼들을 정화하며 결국 세상을 위협하는 악마에게서 세상을 구해내려는 이야기입니다. 앞서 말한대로 개그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그 안에 은근하게 이루어지는 스토리는 의외로 어둡습니다. 무기로서 변신하는 능력을 가진 자들과, 그 무기를 제어하는 장인이 파트너가 되어 전투를 벌이게 됩니다.

이 외에도 뭔가 추천드릴 것이 남아있을 것 같은데.. 당장 생각이 안납니다 (흑) 더 생각나면 다시 리플 달도록 할게요.
마음속의빛
09/07/08 08:51
수정 아이콘
몽환적인 분위기.. 십이국기를 추천해드립니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를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울 겁니다.
역시나 sf 시대물을 연상시키는 성계의 전기, 성계의 문장 1, 2, 3편(줄여서 성게 시리즈)를 추천합니다.
코드기어스처럼 외색 논란이 있지만.. 애니메이션 스토리만을 본다면 상당히 감명깊죠.
Thanatos.OIOF7I
09/07/08 09:06
수정 아이콘
오컬트적인 요소를 좋아하신다니.... 문외한이시라면서 상당히 식견이 높으신 듯하네요.
보통은 그냥 유명한 것부터 보게되는데 말이죠^^; 제가 애니메이션을 전공한지라..
시간 나면 닥치고 많이 보는 편이지만... 취미가 직업이 되면 결국 흥미를 잃는다고.
최근들어 본 작품중에 그닥 인상깊은 작품이 없군요ㅠㅠ..그나마 개중에 추천해 드리자면은.
(보셨을 지도 모르겠지만.....)

음악과 영상, 연출이 서정적이면서도 오컬트적인 요소가 뭍어나는 <충사>
배경미술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잘 살리면서도 서정적인 분위기와 더불어 참 아름다운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인간 이외의 존재들과, 다른 차원에 대해서도 나오구요.
우리가 보지 못하는 벌레들의 존재가 인간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 어떻게 순화되는가 하는 테마구요.
충사들은 말그대로 인간에게 악영향을 끼치는 벌레들을 퇴치하는 퇴마사같은 존재입니다.
주인공 깅코가 외눈에 흰머리 캐릭터인데, 시크한 듯한 인상에 묵묵한 분위기 저음.. 매력만점입니다.

개그물이긴 하지만, 외계인과 지구인의 만남속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가 참 재미있는 <니아 언더 세븐>
약간 마사루 식의 어이없는 상황 개그들과, 좌충우돌 제 멋대로 캐릭터들이 난무하는 코미디 애니메이션.
그래도 작품의 큰 줄거리는 가난한 서민 지구인과, 하층계급 외계인의 행복찾기입니다.

제가 봤던 작품 중에 가장 난해한 축에 속했던 <Serial Experiments Lain>
이해하려면 약간의 공부(?)가 필요합니다. 인간의 정체성과 타인과의 의사소통에 대해 '가상현실' '가상세계'의 설정과
여러가지 미스테리한 사건들로 구성된 애니메이션입니다. '인터넷'이 발달하기 전에 나온 작품인데.. 왠지 미래를 예언하는 것
같기도.. 작품 분위기는 정반대이지만 캐릭터 디자이너가 위의 '니아 언더 세븐'의 '아베 요시토시'로, 동일 인물입니다.

이런, 쓰다보니 졸았군요-_-;(밤을 새서..)
그 밖에도 많습니다만, 보시고 나서 더 추천해드릴께요. 개인적으로 제가 손꼽는 작품들은 대개 초 유명한 것들이어서..
'천공의 에스카플로네'나 '카우보이 비밥' '베르세르크' 이런 작품들을 참 좋아라 합니다. 에스카플로네는 DVD영구소장입니다-_-)b

아, 판타지 물중에 실컷 웃으면서 즐기고 싶다- 생각드시면 '엘프 사냥꾼(혹은 엘프를 쫓는 자들;사람들)'이란 작품도 추천.
여러개의 파편으로 나뉘어진 문양이 랜덤으로 전 세계의 엘프의 몸에 각인되면서, 현실로 돌아가기위해 문양을 모으려면
엘프들을 찾아다니며 벗겨야만하는(....) 주인공 일행들의 모험담입니다. 정말 재밌게 본 작품이네요. (진지한 요소는 없슴다-_-)
화성특급
09/07/08 16:37
수정 아이콘
추천해주신 분들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Story 님, 가츠79 님, 럭스 님, 나라본 님, 몽키.D.루피 님, 제로의사역마 님, 마음속의빛 님, Thanatos.OIOF7I님-
친철한 해설까지 덧붙여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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