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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15 23:49
수리만 말씀드리면, EBS Final 정말 어렵더군요. 제 생각에 60점대 정도 맞으시면 선방하셨다고 봐도 됩니다.. 문제들이 많이 까다롭게 출제 되서 예전 본고사 추억을 떠올릴 정도더군요. ^^; 과외 해주면서 풀이를 어떻게 해줘야 쉽게 이해시킬지 많이 고민되었던 문제들이었습니다.
예전에 제가 고등학생 때는 입시를 앞두고 오히려 마음을 비웠습니다. 이미 결과는 나왔다고 보고, 하던거나 계속하자.. 라는 마인드로요~ 수리는 1일 1회 or 2일 1회 실전처럼 풀기를 추천합니다(만 문제집이 마땅한게 남아있으실지 모르겠네요.) 제 생각에는 최근 n년 기출문제 or 4점 대비 문제집 정도가 가장 적절할 듯 싶네요. 둘 다 책이 두껍지 않고, 양도 적어서 마지막 마무리 하시기 괜찮으실 것 같아요. 그리고 방황하거나, 우왕좌왕하지 마세요. 이미 시계는 움직이고 있고, 기차는 떠났습니다. 공부 한 만큼 나옵니다. 힘내시길 바랄께요~
09/10/15 23:49
비록 같은 고3이지만
저는 제가 존경하는 선생님께 수능 30일 앞둔 시점에서는 새로운 공부를 하는게 아니라 '정리'를 하는거라고 배웠습니다.. 차분하게 그동안 공부해온거에 믿음을 가지고 평가원기출,수능 기출 위주로 차근차근 정리해 나가세요 그외 EBS,사설모의고사 비추천하고 싶네요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파이팅 ! ^^
09/10/15 23:50
사탐은 기본개념이 점수와 직결되는 과목입니다.(정직한 과목 드립을 치는 강사들이 있는데 정직하진 않구요;;)
드라군 님이 처한 시기에 기본개념이 되어있고 심화문제풀이만 부족해서 30점대가 나왔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듭니다. 결국 기본으로 돌아가는 거죠.. 이럴 때는 기본개념에 충실하셔야 한다고 봅니다. TCC 같은거 보면 강사들이 누누히 이야기합니다. 고종훈T가 08년에 강의할때 한 세번은 얘기하더군요. 개념 안되있는데 문제풀어야 결국 안된다고. 막판 기본'내용' 다지기 달려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문제를 아예 배제하라는 말씀은 아닙니다 ^ ^; 수리는 최대한 열심히 하셔서 사이클이 수능날에 절정이길 바라는 수밖에 없겠고.. (결국 모든 학생들의 성적이 이런식으로 결정되죠) 문제집은 추천드리기 조심스럽지만, 마하3는 고3때 학교에서 많이 풀었습니다. 외국어는 쎄듀모의고사도 괜찮습니다.
09/10/15 23:55
이제동네짱님// 넵 언어는1등급 수리는2등급 외국어는2등급 사탐은1등급을 맞는게 애초에 목표였으나.....
.....아이건뭐..답이없네요.. Anabolic_Synthesis님// 그런 파이널을 80점대 맞는 굇수들이 저희반에 널려서...너무 못나보입니다 제가..하ㅜ 기차는 떠났다는 말이 와닿네요.. 지금 5개년 평가원 기출 푸는데 이거라도 꾸준히 풀어야할듯하네요..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aegis2000님// 저도사실.. 사설모의 비추인데.. 학교에선 수능전까지 두번을 더보겠다고 .. 하아 -_- aegis2000님도 만약 정시지원자시면 수능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캐럿님// 역시 기초가 문제겠죠.. 아무래도 이제 사탐은 문제많이 풀기보단 지금까지 푼문제들 중 틀린부분을 위주로 기초부터 다지는게 낫겠네요.. 쎄듀라.. 친구들도 몇몇 풀던데..흠 추천 감사합니다!
09/10/16 00:01
저도 친구들이랑 내기해서 그날 수능 보기로 했는데 ..
아무래도 외국어가 포인트가 될것 같습니다. 일단 저는 독해 모의고사 하나 골라서 단어랑 구문 정리하며 3번 제대로 학습하고 들어갈 생각입니다. 2~3줄짜리 복문이 문제가 될것 같긴 한데 일단 단문의 속도와 정확성이 높을경우 복문도 어차피 수식어구의 차이인지라 다른 대단한 대처법이 필요하다 생각하진 않고요. 수리의 경우에는 EBS 파이널 버리시고 3개년 6월 9월 수능 문제 3번 제대로 풀어볼 생각하세요. 문제를 읽고 -> "어떻게 푸는거지?" 이게 수능에서는 가장 중요하고 저는 학원에서 수업해서 그런가 이제 수리영역은 패턴이 정해진것 같더군요. 다만 닮은 도형에서 원과 삼각형의 특징을 이용한 닮은꼴 찾기 드립이라거나 함수를 그래프로 표현하는데 있어서의 숨김 정도가 난이도를 올리는 툴이더라고요. 저는 초보 알바 강사지만 인터넷 스타 강사 분이라거나 제가 믿고있는 분들의 말씀에 의하면 수능의 패턴에 익숙해지면 이과는 2등급 문과는 1등급이 무난하다는게 비슷한 지론이었습니다. 강의라면 대성 마이맥의 양승진 선생님 파이널이라거나 엑스터디의 소순영 선생님의 파이널 강의를 추천합니다. 아마 이과 분이셨다면 소순영 박승동 한석원 이 세분의 모의고사 강의를 모두 구매해서 문제만이라도 2~3번 풀어보라고 했겠지만 문과는 그정도까지의 돈지X은 필요 없습니다.
09/10/16 00:06
아 그리고 조금 추가하자면
평가원 문제 2~3번이상 학습하셨다 싶으시다면 수험장 들어가기전에 함수 관련 수학10이론과 원과 삼각형 관련 기하 영역 정리하고 들어가시길 추천합니다. 나형은 다른거 필요 없습니다. 저게 킬러 4점이거든요.
09/10/16 00:07
드라군님// 한 마디만 더하면 참고로 자기 비하는 제일 안 좋아요 -_-;
중학교 때 저랑 같이 놀러다니던 공부 그럭저럭 하던 친구가 고등학교 2년 조기졸업으로 서울대 의대로 빠바싱... 이정도 되면 쪼금 상처받으셔도 됩니다. 크크크 세상에 괴수는 많고, 비교할 사람은 넘칩니다. 그냥 그 친구들은 그대로 내비려 두셔요~ ^^
09/10/16 00:14
지금부터 수능 일주일 전까지는 개념을 다시보세요.
인강 들으신거(사탐) 책 꼼꼼히 보시면서 기출문제 또는 풀었던 문제집(수능특강?) 푸세요. 28일 남았으니 21일이 남았죠. 한 10일정도 한번보고, 다시 5일만에 다시 한번더 보고, 다시 5일만에 한번 더 보세요. (사탐4과목) 언어는 그냥 자신을 믿는게 좋습니다. 그래도 쭉 1등급 나올 정도면, 그날 컨디션만 좋으면 되니까요.. 정 걱정스러우시면 올해 푼 모의고사, 기출문제, 풀었던 문제집 보세요. 해설 보면서 꼼꼼히 틀린문제를 체크해 나가는 겁니다. 사고를 다시 정립하면 다른 유형의 문제도 풀 수 있어요. 외국어는 2등급 받으실려면 적어도 90점정도는 나와주셔야하는데, 아깝게 3등급인지, 아니면 3등급 턱걸이신지- 외국어는 등급간 차이가 좀 심하니까요. 아깝게 만년 3등급이시고 듣기를 틀리신다면 듣기부터 완전 정복하세요. 그리고 ebs 수능특강 푸셨겠죠? 수특이랑, 기출, 올해 친 모의고사 다시 푸세요. 단어 정리는 당연히 해주셔야하구요. 문법보다는 해석 빨리하는거 연습하시고, 끊어 읽는 덩어리 구문 공부하세요. 수리는, 이제껏 분명 오답노트해오셨으리라 믿어요. (모의고사요) 일단 하루동안 오답노트 했던거 다~풀어보시고, 관련 단원 찾아서 개념 정리해두세요. 그리고 이제 순열조합~확률통계 이쪽 부분 유제 문제같은거 정복합니다. 개념서로 봐주세요. 개념서 보고->풀었던 문제집에서 틀린 문제 풀고, 개념서 보고->풀었던 문제집에서 틀린문제 풀고 반복하면서 수1을 확실히 뗍니다. 10일정도에 한번 떼고, 다시 10일간 한번더 뗍니다. 문제집은 한 두세권 정도로. 쉬는시간에도 올해 틀린 문제 오답노트해둔거 푸시구요. 전부 적어놨는데, 예전에 푼거 다시봐라 이거죠? 지금은 딱 푼거 다시보고 다시 정리해야할때입니다. 이것만 제대로 해도 20점은 올라요- ^^ 그리고 수능 전 7일간은 수능과 거의동일한 사이클로 시험치고, 시험치고, 점심 도시락 먹고, 시험치고 시험치고 일주일 정도 하면 수능날에도 안떨리고 좋아요. 자는 습관이 생겨서 좋구요. 전 2주전부터 했었는데 잠이나 먹는것도 신경써서 그런지 수능이 어떤 모의고사보다 안떨렸습니다.
09/10/16 00:33
헐님// 3개년 6,9 기출은 한두어번씩 다푼거 같은데.. 다시 풀어야겠군요 ㅠ 수리관련 많은말씀 감사합니다. 하아..수리1등급..꿈같네요
Anabolic_Synthesis님// 그러고싶지만.. 저희학교 반구조가 이상해서.. 저희반만 싹다 그런놈들이.. 왜 이반에 들어왔나 가끔 벅차네요 막 ㅠ 이제동네짱님// 우아아아.. 감사합니다! 이런 구체적말씀, 외국어는 듣기는 다맞거나 한두개정도 나가네요.. 나머진다 독해,문법 에서..진짜 외국어가 제일싫어요.. 아무래도 고등학생이다보니 7일간 수능과 같은 사이클로 하긴힘들겠지만 최대한 노력해봐야겠네요.. 진짜 좋은말씀들 전부다 감사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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