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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05 00:02
다른 아이를 살리기 위해서 또 다른 아이를 희생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죠.
안 그래도 한 집에 장애아가 있으면 그 아이에게 모든 게 다 집중되어서 다른 아이는 소외되는 게 현실인데.
09/11/05 00:56
영화는 못봤지만 베르나르 소설 나무(1편인지, 독자들이 쓴 2편인지 정확하진 않습니다.)에도
장기이식을 위해 태어난 주인공이 나옵니다. 읽은지 오래되어 자세한 내용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제가 다른 사람의 장기이식을 위해 생산 되었다고 생각하면 끔찍하네요;;
09/11/05 01:31
인간에게 자유의지가 없다면 인간이 아니죠.
인간에게 비인간적인 대우를 한다면, 같은 인간으로서 목숨을 걸고 싸워줄겁니다. 부정적이고 긍정적이고 간데 있어선 안될일이죠.
09/11/05 02:26
제 자식을 구하기위해 또다른 자식에게 평생욕먹는다면 남는 장사죠. 태어나지않은 아이의 선택권도 중요하지만...
자식을 구하기위해서는 영혼이라도 못팔까..
09/11/05 08:18
이미 존재하는 본인이 스스로 선택한다면야 숭고한 희생정신이겠으나, 그 목적을 위해 애를 낳는다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콩팥 같은 하나 떼어도 별 문제 없는 장기라고 할지라도.. 그걸 위해 태어났다는 건 너무 잔인하죠. 그럼 장기이식이 끝나면 그 애의 삶의 목적은 끝난 걸까요? 그건 아니잖아요.
09/11/05 08:48
실제 있었던 일 같은데요. 장기 떼어 주는 것은 아니지만 암튼 뭔가 이식하기 위해서 남동생이 태어났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은데...
하리하라의 어쩌구에서 봤네요.
09/11/05 09:53
응용윤리에서 논쟁이 되는 문제되네요.
저도 반대입니다. 아직까지도 인간은 다른 물건과 같은 수단적 존재가 아닌 그 자체로 목적인 존재라고 생각하고 믿고 싶습니다. 설사 인간이 어떠한 죄를 지었다고 해도 말이죠.!!(물론 가끔 그런생각에 회의를 갖게 하는 인간이 있긴 하지만요.) 위에 분들이 말씀하셨듯 인간은 자율성을 가진 존재입니다. 또한 권리를 가지고 태어난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무슨 권리로 한 인간을 자율성을 침해하며 다른 인간을 위해 태어나게 하고 그 장기를 사용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또 그렇게 된다면 인간성이 바닥에 떨어지고, 정말 끔찍한 사회가 될 것 같군요.
09/11/05 11:45
호시 신이치의 플라시보 소설 시리즈에서 다룬 적 있습니다.
미래에는 그렇게 될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아 지금 중국에서는... 이라는 생각도 들어서 몸서리친 기억이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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