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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1/30 08:56:48
Name 랄랄라
Subject 창조과학회라는 곳에 대해 질문좀 할게요..
우리나라에 창조과학회라는 단체가 있던데
과학계에서 정상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나요?
그리고 그렇다면 이 단체에서 쓴 논문중(창조론이나 지적설계론에 관련된)
SCI에 등재된 논문같은건 있는지 궁금합니다..

ps 피지알에 이런글올려도 되는건지는 모르겠는데 만약 댓글에 논쟁이생긴다면 자삭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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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30 10:02
수정 아이콘
우선 논쟁을 유발하기에 충분한 글임을 말씀드리구요.
독실한 기독교인이자 창조과학에 관심이 많고 또, 창조과학회의 활동을 가까이서 지켜본 입장에서 냉철하게 말씀드리며
1. 기존과학계에서는 잘 안먹힙니다. 일단 전제 자체가 다른데요 뭘.
창조과학이라는건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성경의 Text를 과학적으로 설명해보자라는 겁니다.
반면 기존 과학계는 진화와 우연이 지금 이 세상을 만들었다는 Base 위에 있으므로 분명 다르겠지요.
(우리 나라 교수님들중에 이쪽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분들이 그런 논문을 내시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 그리고 아직 엄청나게 미비합니다.
지금 창조과학의 증거라고 돌아다니는 것들 중에는 신빙성이 있는 것도 많지만
(그렇다고 현대 과학의 구조를 깨버릴 완벽한 증거라는 뜻은 아닙니다.)
과학계에서 더 많은 얘기들이 나와서 이미 힘을 잃어버린 것들도 많습니다.
워낙에 창조과학을 하는 사람들이 적고 역사가 얼마 안되다보니 확실히 부족한게 사실입니다.

3. 하지만 이 사람들이 구라를 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구라가 있다면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것이 구라가 되겠지요.
그게 구라가 아니라는 전제 하에서 창조과학은 이 세상을 설명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입니다.
09/11/30 10:28
수정 아이콘
저도 기독교라 교회에 교수님 한분이 오셔서 강연을 몇번 들었습니다.
큰 구조의 과학적 주장보다 노아의 방주에 대한 가능성, 생물 한쌍이 그 방주안에 들어갈 수 있는가, 성경에 기록된 크기와 비율로 만들어진 방주가 물에 뜰 수 있나 등을 실험과 계산으로 증명하는 정도였습니다.
물론 이밖에도 많은 파트들이 있었으나 시간관계상 듣지 못했습니다.
밤하늘 행성의 움직임과 성경에 기록된 별의 움직임 은유의 해석과의 비교도 있었습니다
信主SUNNY
09/11/30 11:14
수정 아이콘
위키백과 설명입니다.

"창조과학(創造科學)은 구약성서의 창세기에 나오는 천지창조가 과학적으로 입증 가능하며, 우주의 나이는 6000년 정도이고, 창조론이 나오지 않는 기존 생물학 교과서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는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의 종교적 견해이다."

여기서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은 기독교 내에서 근본적인것을 주장하는 한 부류가 아니라, 지나친 근본중시로 기독교내에서 '이단으로 판명받은' 기독교 외 단체입니다.

위키백과 설명을 추가하자면
"창조과학의 근원을 아마추어 지질학자였던 조지 맥크리디 프라이스(1870년-1963년)가 1923년에 발표한 《새로운 지질학》(The New Geology)로 보고 있다. 프라이스는 19세기 미국에서 발생한 기독교계 신흥종교인 안식교교인으로, 안식교 창립자인 엘렌 화이트가 보았다고 주장한 환상에 근거하여 문자적 창조를 과학적으로 설명하기 위한 시도로 이 책을 발표했다." 의 설명이 있습니다.

한국교회에도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었고, 90년대에는 교회에 창조과학에 대한 설명 강연등이 많았습니다만, 현재는 대체로 인정받지 않고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창조'를 믿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성경의 텍스트가 옳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성경에는 비유나 상징등 텍스트 그대로의 표현이 아닌 부분이 많고, 저 개인적으로는 창세기 1장~11장까지는 이에 해당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을 모아놓고 이야기 한 옛날이야기요.
마술사
09/11/30 11:15
수정 아이콘
Ndrewk님의 댓글은 좀 설득력이 떨어지네요
기존 과학계는 진화와 우연이 지금 이 세상을 만들었다는 Base 위에 있다니요?
기존 과학계는 아무 base 없이
새로운 실험결과를 찾아내 이 결과를 설명할수 있는 새로운 가설이 나오고, 그걸 반박할수있는 새로운 증거가 나오고, 그럼 그 증거도 설명할수 있는 새로운 가설이 나오고, 그게 수정이 되고 다시 새로운 이론이 나오고, 그게 반박당하고 수정되고 새로운 가설이 등장하고 검증되고 하면서 점점 이론이 체계화되는 곳입니다. 기존과학계가 진화와 우연이란것을 base로 깔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진화와 우연'에 의해 현재의 이세상이 만들어졌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이론이고요. 새로운 증거에 의해 진화론이 반박당하게 되면 언제든지 진화론은 그 증거를 설명하기위해 수정되고, 새로운 가설이 추가됩니다. 이런식으로 수십 수백년동안 관련연구에 의해 어느정도 정설로 굳어진겁니다. 반대로 말하면 "수십 수백년동안 진화론을 반박하기 위해 과학자들이 노력했지만 실패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진화론이 설명할수 없는 새로운 증거가 나온다면, 언제든지 진화론 자체가 무너지고 새로운 페러다임의 이론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과학이라는 것이 이런겁니다. 진화와 우연이란것을 base로 깔았다는것은 말도 안되는거죠.

예를 들어보죠. 뉴턴의 만유인력의 법칙은 모든 물리학의 기본이 되었지만, 얼마 후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에 의해 뉴턴의 만유인력의 법칙은 완전히 무너지고 상대성이론을 기반으로 물리학의 기본이 새로 세워졌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은 '진화와 우연'에 의해 지금 세상이 만들어졌다는 이론이 생명과학계를 지배하고있지만 언제 새로운 페러다임이 다시 세워질지는 알수 없는겁니다. 그런데 진화와 우연이란것을 base로 깔았다니요?.. 이건 아니죠. NdrewK님은 과학이라는 것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고 계십니다.

그에비해 창조론은 어떻죠? 일단 '창조론이 옳다'라고 결론을 내놓고, 그 결론을 지지할수 있는 증거만 찾습니다. 이 결론에 흠집을 낼수 있는 다른 증거는 무시합니다. 이런건 과학이 아닙니다. '론'이란 말을 붙이기도 뭐합니다. "그냥 '창조설화'로 불렀으면 한다"는 다른분들의 의견이 여기에서 시작되는겁니다.

그리고 몇몇 창조론 지지자들은, "진화론이 설명할수 없는 것이 있으므로 창조론이 옳다"라고 주장하시는분이 있는데 이것도 잘못되었죠. 진화론이 잘못되었으면 창조론이 옳은 것이 아닙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진화론은 언제든지 수정될 여지가 있는 그냥 현재 메인 페러다임을 이루고 있는 이론일 뿐입니다. 반박증거가 나오고 그 증거를 합리적으로 설명할수 있는 새로운 이론이 나온다면, 그 이론이 현재의 진화론 자리를 밀어낼 수 있겠죠. 하지만 창조론이 그럴수 있겠냐? 현재까지론 불가능해 보이는군요. 성경안의 이야기 빼고는 아무 증거도 없고, 실험결과도 없으니 말이죠.
호랭총각
09/11/30 12:19
수정 아이콘
사견으로는 단순히 존재를 궁금해 하는데 논란이 된다는 말 자체가 스스로 자신 없어하거나, 독단적이라는 인상이 듭니다.
09/11/30 12:56
수정 아이콘
인정을 못 받고 있고 실험적으로 관찰된 결과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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