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1/24 23:04
이런글...끝이 없군요.
정말 나열하자면 끝이 없습니다. 정말 그냥 본좌였었어요. 진짜 딱 생각드는게 '아 이선수만큼은 정말로 영원하겠다. 임이최처럼 죽지 않겠구나' 이거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여느 선수들처럼 무너져내렸습니다. 3.3대첩을 계기로요.
10/01/24 23:06
마본좌 전성기 시절..
전대 본좌들 안드로 보내시고, 양대리그 우승 찍어주시고, 저그가 압살당하는 맵에서 매몰차게 이겨주시고, 당시 유행하던 3해처리 플레이의 정석을 만들어 저그들의 교과서가 될지니... 현재 차기 본좌 후보로 올라온 택뱅리쌍과 격이 달랐던것은..그 당시 마본좌 빼고는 비교 대상이 없었습니다.
10/01/24 23:07
진짜 이상하게 3.3이후로 급격하게 몰락해버린......
아직도 그때의 게시판 글이 남아있는지 잘 모르겠는데 그 때의 게임게시판을 한 번 보시면 될 듯... 진짜 '이러다 망한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01/24 23:07
진짜 이선수 어떻게 이기지? 이런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토스전은 말할것도없고 테란전은 이제동선수처럼 뮤짤이 뛰어난것도 아니였지만 운영이정말.. 강민선수와 다전제 경기에서 1경기 신백두대간 엘리전에서 엘리당하고나서 씨익웃던 그모습은 정말 잊을수없네요 그때의 게임을 한번 보시는게 빠를거같습니다.
10/01/24 23:07
저그가 죽는 맵에서도 연전연승하던 선수였습니다.
거의 모든 선수들을 쥐락펴락 했었죠.. 그야말로 후덜덜 했습니다. EzMura님// 최고를 자랑하던 선수들은... 0:3 떡실신이 하향세의 첫단추가 아닌가 싶습니다. 최연성 선수도, 마재윤 선수도...
10/01/24 23:08
10/01/24 23:09
실례지만... 3.3대첩이 뭔지 설명해주실분 없으신가요?
군대 갔다오니 잘 몰라서... 그런데 정말 잘하긴 잘했나 보네요.. 옛날경기 어떻게 볼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흑
10/01/24 23:12
배럭오바마님// 김택용이 마재윤을 07년 3월 3일에 msl 결승전에서 3:0으로 제압한 그 경기입니다. 그때당시에는 엄청난 충공깽이엇다고 알고있어요.
저에게 더 임펙트 있던 경기는 4강 마재윤vs진영수의 경기였지만요..
10/01/24 23:13
배럭오바마님// 3.3 대첩은.. 3월 3일에 열린 김택용 선수와 마재윤 선수의 결승전 날짜입니다.
마재윤 선수가 압도적으로 3:0으로 이길것 같던 경기가 반대로 김택용 선수가 3:0으로 떡실신을 시킨 유명한 경기죠 (커세어 다크를 선보였고 이로 인해서 '비수'라는 칭호를 획득했죠) 이 결승 전에 김택용 선수의 준결승이 강민선수였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다시 한번 성전(마재윤 선수 대 강민선수)을 기대하는 분들이 거의 대부분이었지요.. 하지만 이 경기도 3:1으로 강민선수를 압도했습니다. 아무튼 한번 보시면 깜작 놀라실꺼에요.
10/01/24 23:15
배럭오바마님// 스토리가참 길죠; 한참 강민과 마재윤의 경기가 '성전'으로 떠들석할 때 곰티비(?)MSL 결승에서
두 선수가 맞붙을 수 있는 장이 마련됬습니다. 당시 마재윤선수는 결승을 확정지었고 4강의 다른 한 축이 강민선수와 김택용선수였습니다. 강민선수의 결승진출을 대부분 예상하고 있었는데 무명신예 토스 김택용선수가 강민선수를 이기고 그것도 3:1로 이기고; 결승에 올라갔습니다. 당시 마재윤선수는 뭐 그야말로 엄청난 포스를 풍기고 있었죠. 다전제에서 프로토스가(?) 마재윤선수를 이길 확률이 2.69퍼센트였다고 떠들석하게 광고도 했구요. 그러던 와중에 히어로즈팀이 푸켓으로 관광을 갔습니다. 그런데 김택용선수가 그 관광에 동참했죠 결승을 앞두고요; 관광안가고 죽어라 연습해도 안될판에요; 그런데 결승에서 마재윤선수를 커닥으로...3:0으로 관광보내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것이 3.3혁명입니다. 프로토스를 학살하던 마통령을 꺽고 프로토스의 혁명을 시작했다는 의미의.. 그리고 마재윤은 그 후로 저 멀리..
10/01/24 23:19
고등어3마리님// 소녀시대김태연님// 어익후!!! ㅠㅡㅠ
잘못 기억하고 있었군요. 스트레이트라는 임팩트가 강했었나 봅니다. 수정할께요
10/01/24 23:21
마재윤선수가 그당시 MSL에서 기세등등했지만 온게임넷에서는 번번히 예선탈락&하부리그 탈락을 했죠
본좌얘기가 솔솔 나올때 온게임넷은 진출도 못했으니 반쪽본좌라는 비아냥을 받았는데 그얘기가 나오자 마자 온겜본선 진출, 테란과 겜하기 힘든 맵에서(리버스템플 등등) 연전연승(특히 4강에서 변형태와의 일전) 그렇게 양대 결승에 올랐고 온겜결승 상대는 그 전대회 우승자 이윤열, 엠겜결승상대는 당시 무명의 토스 김택용 사람들이 이번에 온겜 우승하면 본좌라는 조건을 제시했고 1주일 먼저열린 온겜결승에서 마재윤은 이윤열을 3:1로 제압하면 온겜 우승(온겜 첫 진출에 우승이라 로열로더도 됬죠) 그러면서 비로소 절대본좌 마본좌가 탄생하게 됬습니다 그럼 엠겜결승은? 이렇게 생각하겠지만 당시 상대는 아까도 말한 무명의 토스 김택용, 당시 프로토스가 마재윤을 이길확률은 2.69%였기때문에 당연히 마재윤 선수의 양대우승을 기정사실화 했습니다 그런데 1주일후 MSL결승에서 마재윤을 토스가, 그것도 신인이, 그것도 3:0이라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제압을 했죠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3.3 혁명입니다 (그이후 김택용 선수에게는 한동안 기적의 혁명가라는 닉네임이 붙었죠)
10/01/24 23:25
개인적으로 마재윤 선수 전성기 막바지가 스타 역사상 가장 재밌던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끝없는 떡밥으로 살아나는 게시판, 저그를 죽이려는 맵들에 맞서 5드론, 9발업, 노스포닝 3해처리 등 저그가 할 수 있는 모든 빌드를 시전하며 OSL 우승에 다다르는 모습은 정말.. 하이라이트는 이틀 연속 벌어졌던 MSL 4강-OSL 4강이었죠. 아직도 경기내용까지 생생하네요.
10/01/24 23:40
저그의... 마재윤의... 계속된 우승을 막기위해 저그압살맵을 도배했지만
그것을 깨부수고 온힘을 다해 우승을 향해 처절하게 걸어가던 모습이란... 마재윤의 본좌로드는 지금생각해도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10/01/24 23:46
이런이런...
마재윤선수가 3.3대첩이후 몰락했다니요... 2007년까지 양대리그 8강,4강까지 찍고 wcg도 국가대표로 선발됐는데... 어쩌다 이런소리까지 듣게됐는지.. (뭐 마재윤선수니까 8강찍은 것을 몰락이라 생각하면 어쩔수 없군요..) 빨리 부활했으면 좋겠네요..
10/01/24 23:51
엠비씨 게임에서 단일리그 5회연속 결승을 찍었습니다. 결과는 우승-준우승-우승-우승-준우승
이제동 선수가 커리어 면에서 마재윤 선수를 앞질렀고, 여러 기록면에서도 월등하지만 저 5회 연속 결승 진출만큼은 어려울듯..
10/01/24 23:59
본좌론의 시초이자 임이최마로 상징되는 본좌론의 주인공입니다. 설명이 필요없죠..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이 3대 테란의 무시무시함과 스케일은 아시겠지요.. 최연성 선수 전성기를 보신분이니까.. 그런데 다른선수도 아니고 신예였던 저그 마재윤이 이 라인에 속하게 됩니다. 즉 임이최가 누렸던 최강의 포스와 전성기를 마재윤도 누렸기 때문입니다. 마재윤의 전성기가 비교적 짧고 하향세가 너무 두드러져서 과거까지 의심되는 분들이 많겠지만.. 그 당시에는 정말 신이었죠.
10/01/25 00:12
스타에 흥미끈고 살았던 저를 티비 앞에 앉게 해주었죠
그 뒤로 이제동 이영호 선수때문에 아직도 스타 보고 살아서 주변에서 오덕후라고 놀리네요..-_-;;그래서 전 오덕이 아니라 스덕이야라고 대답을 해주고 있습니다
10/01/25 00:39
마치 실시간으로 마재윤과 이 세계가 대화하는것만 같았습니다.
마재윤에게 끝없이 날아드는 검증, 시련, 역경과 그것을 넘는 마재윤의 모습을 떠올리면 지금도 뭉클하네요. 학살당하는 프로토스와 레지스탕스의 반란, 너무나도 유명했던 성전, 테란5+저그5+프로토스5vs마재윤의 리그. 뒤이은 테란들의 반격. 최연성, 진영수, 전상욱, 변형태. 그래도 혹시?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임요환과의 슈퍼파이트. 그 모든 도전를 꺾고 방송사와 맵, 캐스파랭킹으로 대변되는 이 세계와의 싸움. 너무나도 강력한 모습, 그리고 그런 모습을 싫어하는, 특히 프로토스팬들을 필두로한 수많은 안티팬들까지. 정말 한 인간이 받기에는 너무나 가혹한 시험의 무대를 넘고 또 넘어 마침내 최후의 관문으로 불리는 온게임넷에서 이윤열을 제압했죠. 그리고 3.3대첩이 벌어지기 전까지 일주일동안, 정말 그 일주일동안은 그 누구도 마재윤이 본좌라는것에 이의를 제기할 수 없을 정도로 이 세계를 잠재웠습니다. 이후 3.3대첩으로 마재윤의 스토리는 비극으로 끝납니다만, 오히려 그로 인해 더 극적인 스토리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그런 위대한 이야기를 써준 마재윤선수에게 한명의 스타크래프트리그 시청자와 팬으로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10/01/25 01:12
전형적인 스포츠물에서 나오는 더강한 상대, 더 강한상대, 더 불리한 배경등등이 계속 나오면서 최후의 1인으로 지목된 최종보스를 상대로 승리, 앞으로 영원히 행복할 줄 알았는데 직후에 반전이 있었달까요?
10/01/25 01:21
그냥 그때 마재윤을 이길선수가 없었죠... 얘 이겨봐 이기고 얘 이겨봐 얘 이겨봐....... 있는대로 다이기고 맵이 저그맵이네(사실 그렇게 저그맵도 아니었는데;;) 다른맵에서 해보자.. 그래도 이기고 ...-_-;; 단판으론 인정못하겠어 다전제 고고싱 그래도 이기고.... 다전제 이긴다고 다냐 중요한 무대에서 이겨야지... 또 이겼습니다. 안티던 팬이던 신한3차를 우승한 그순간엔 인정할수밖에 없었죠.. 마재윤을 어떤 상황에서든 이길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래서 본좌가 되긴했는데........-_-;
사실 마재윤선수가 몰락한 시점은 김택용선수와의 경기보다는 이성은선수와의 8강전에서 진게 좀 원인인거 같습니다. 그전까진 그래도 참 잘했거든요;;
10/01/25 01:50
지금 본좌논쟁으로 끝이없는거 보이시죠??
근데 그당시에 본좌가 되려면 이정돈해야지 이런걸 마치 무슨 만화책처럼 하나하나 다 이뤄갔습니다. 그당시에도 본좌논쟁으로 끝도없었지만 결국 모두가 인정하는 본좌가 됐죠.모두가 인정하는 본좌가 된선수입니다.
10/01/25 05:29
그냥 본좌입니다. MSL 5회 연속 결승진출. 슈퍼파이터 모두 우승. 지금 위너스리그의 축소판이라고 할수 있던, 슈퍼파이터의 마지막에도, CJ 마재윤 전경기 올킬 우승.
10/01/25 10:32
너무 높이 올라가서 3.3혁명이후 바로 몰락이라고 말하는거같네요. 8강이 몰락이라는건 이성은선수의 세레모니 덕도 있고..
박성균 선수가 우승할때 4강간것도 대단한거죠.. 음 한 8연 시드 되지 않나요? 그리고 마재윤vs송병구 1경기,3경기(16강) 이건 전성기 지났을 때임에도 입이 쩍 벌어지는 경기고,, 진영수와 4강 3경기 5경기도 대박이죠.. 아 예전 MSL 경기는 곰티비에서 보실수 있어요~
10/01/25 12:21
마재윤선수가 진짜 선수들을 압살할때는 너무나 강해서 그게 강했는지도 몰랐죠.
사실상 본좌론이 떠오르고 있을때는 선수들과 마재윤선수의 갭이 어느정도는 줄어든 상태였죠. 원래는 스무스하게 이기던것을 힘들게 진흙탕싸움을 하면서 이겼으니까요. 물론 그러면서 명경기도 많이 나왔지만. 마재윤 선수의 포스는 정말 엄청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