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2/02 19:01
서울대는 전과가 활발한 편으로 알고있는데요...
과가 마음에 안드시면 전과도 고려해보는것도 좋을거같아요. 전과가 잘 되는지는 ↓ 서울대 학생이나 졸업하신 분이 설명해주시겠죠?^^
10/02/02 19:06
서울대면 일단 농대라도 20%만 전공 과목이고 80%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농경제면 경제학사 학위를 받는 상경계열이기 때문에 진로 선택에도 상당히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요즘에는 농대에 대한 인식도 예전같지 않고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그리고 보통 사람들의 이 둘사이의 선택은 대부분 농경제로 갑니다.
여담으로 올해 농경제가 문과 계열 컷중에 가장 높다고 들었는데, 수능 엄청 잘 보셨나 보네요.
10/02/02 19:12
농경제가 문과 계열 컷 중 제일 높은 건 아마 안전 지원 (?) 때문에 생긴 착시일 가능성이 크죠. 1차 컷은 언제나 그러니까요.
그리고 농대 쪽에서 다른 과로 하도 전과 많이 하니까 교수님들이 하기 힘들게 막아놨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대학 밖에서 봤을 때 우러러 보이는 거랑 또 정작 본인이 그 대학에 들어가서 자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할 수 있는 것은 다소 다른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snulife 에 올라오는 글들을 읽어 봐도 농대 계열 사람들이 느끼는 컴플렉스를 느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제학부에서 '너네 경제학으로 학위 나온다고 우리가 똑같이 쳐줄 것 같음?' 라는 식으로 훌리짓하는 경우도 좀 있구요. 어디나 수준 낮은 찌질이들은 있기 마련입니다만, 사회적인 인식+학교내의 인식+농대 스스로의 인식은 아직 그렇게 좋지 못한듯 싶습니다.
10/02/02 20:33
고시나 전문대학원 같은 진로를 생각한다면 서울대에 한 표를, 아니라면 연경에 한 표입니다. 경영학으로 테크트리 잘 타게 되면, 연세대 경영이면 서울대 경영 별로 부럽지 않습니다. 그냥 대기업 취업을 노린다 해도 연경(혹은 연대, 고대)이면 오히려 서울대보다 더 좋으면 좋습니다.
그리고 서울대 입학 점수야 커트야 왕왕 각 모집단위별로 소위 말하는 역전 현상이 하향지원 덕분에 제법 일어났었습니다. 어차피 점수 잘 나온 사람들은 알아서 다 썼고 하위 10~20%의 위험선호자들이 커트를 낮게 보이게 했을 뿐입니다. 따라서 이번에 다들 안정 지원하느라 경영이나 사회가 커트가 낮았고, 농경제나 소아가 커트가 높았다지만 그게 그 모집단위들에 대한 전망이 개선된 탓에 실제적으로 인기가 좋아져서 그렇게 된 거라곤 생각되진 않습니다. 물론 서울대 지원의 특성상 어딜 가더라도 커트보다 점수 남아도는 사람들은 널렸을 겁니다만.. 그리고 제가 알기론 서울대에서 전과하기가 쉽지만은 않은 걸로 압니다. 흔히 선호되는 경영학과나 경제학부 같은 쪽에 들어가기 위한 학점 커트도 만만치 않을 뿐더러, 소속 단대에서 나가는 것도 제한이 걸려 있어서 어렵다고 알고 있습니다. 아울러 윗분들도 설명해 주셨지만, 서울대 커뮤니티 사이트의 순환 떡밥 중 하나가 농대까는 글이지요. -_-; 개념less님 말씀처럼 일부 못난 학생들이 그런 글을 올리는 거겠지만, 그만큼 뭔가 인식이 아직은 좋지만은 않다는 방증이 아닐까 합니다.
10/02/02 20:38
1차 컷 얘기하니 설법 1차 한 3년인가 연속 펑크 사건이 생각나는군요..
대표적으로 04년 언수사외 1차컷이 352점 만점에 경영 325 사회 324 인문 320 농경제 318이었는데 법대만 312~314.... 아읅 그러나 2차에선 무난하게 0.4%를 아슬컷으로 찍어주시니.. 뭐 한창 수능에 목맬 나이였을때랑은 달리 막상 대학 와서 시야를 넓혀보니 전공선택의 중요성이 새삼 ㅠㅠ
10/02/02 22:23
어.. 정말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주셨군요. 다들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반응이 거의 반반이네요. 왠지 더 고민이 됩니다..?^^;; 이번 주가 등록기간이라던데 점점 더 오리무중이네요. 정말 저도 원론적인 수준의 조언밖에는 못해줄 것 같네요. 아무튼, 다시 한번 모두 감사드립니다~
10/02/02 23:34
연경이요.
사실 연경이면 국내에서 서울대 경영 다음 손으로 꼽을 학과인데 농경제에 비교되다니.. 참 안타깝네요. 어째 제가 대학 들어갈 때보다 지금이 더 서울대 지상주의가 심해진 것 같네요. 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