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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7/12 13:22
진짜 사람 심장 들었다놨다 하는 거에는 도가 튼 팀입니다
쫄깃쫄깃하네요 그래도 최근에 5세트에선 웬만하면 시원하게 박살내며 이겨주는 경기가 많아서 좋습니다 내일 젠지 또 보러 가야죠
+ 25/07/12 13:29
뭐 이게 사람마다 보는 눈이 다르니까.. 저는 뭐 제말이 맞다 라고 주장할 생각은 없지만 개인적으로 제도기, 라는 말도 있듯이 항상 고점이 있는 선수라고 느꼈던건 맞지만, 분명히 정말 의아하게 죽는 장면들도 나오고, 아쉬운 부분들도 있었고, 특히 국제무대에 와서 저는 모습들도 보였던선수인데, T1와서 완전히 기량을 만개해버린게 느껴지는건 도란이네요. 오페구케야 월즈 리핏으로 설명이 필요가없고..
4세트때 바텀에서 라칸궁들고 있는 사일 드리블해버리고, 그 직후 3용 막으려고 온 AL 잘큰 사일 두들겨패서 점멸빼고 그 이후에 팔목보호대 들고와서 4명어그로 끌고, 그 직후에도 돌격대장으로 4용때 한타 대승에 선봉장 역할을 한 도란. 뭐 원래도 잘하는 선수였다, 라고 말하는것도 틀리는 말은 아니긴한데, 제가 느끼기에, 이정도 선수였나?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T1이라는 소위 적극적인 공격성이 강하고 진짜 지옥이라도 다같이 머리 밀고 들어가는 팀을 들어가서 그런지 완전히 기량을 만개해버린거같네요. T1이라는 팀에 가장 어울리는게 도란인지는 모르겠는데 (아직 시즌 반쯤 왔으니) 도란에게 가장 어울리는 팀이 T1인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제가 이 선수는 이정도 기량을 가지고 있다 라는 제 기준을 모조리 다시 적게 만드는... 진짜 대단한거같습니다. 뭐 나머지 선수들은 크크 워낙 칭찬을 많이해서 사실 케리아나 오너나 페이커 모두 약간 스킬샷이나 이런부분에서 컨디션이 살짝 안좋은게 느껴졌는데도 끝끝내 5세트까지 무너질듯 안무너지면서 끌고가서 승리를 이끄는건.. 진짜 T1답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25/07/12 13:32
4세트 초반까지 그렇게 되는 거 보고 멘탈 나갈 만한데
케리아 강타로 시작해서 게임 흐름 틀고 페이커도 꾸역꾸역 딜 넣을 거 다 넣고 5세트 흐웨이도 라인전부터 무난하게 했고.... 도란이 유독 빛나긴 했지만 다른 선수들도 진짜 대단했어요.
+ 25/07/12 13:49
(수정됨) 젠지 한화에서도 고점은 비슷하게 보여줬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데(리그에서도 저점도 그렇고)
걍 제가 느끼는 차이는 그게 국제전인가 아닌가의 차이가 아닐까...싶네요 국제전 시리즈에서 저렇게 고점 상수 느낌으로 보여준건 처음이라 물론 이전 국제전에서도 약팀한테는 은근 잘치기도 했는데 강팀이나 다전제만 가면 항상 저점 바닥만 보여줬는데 올 MSI는 그런게 없어서 스탭업 느낌이 분명 있긴 합니다 팀팬 아닌 입장에서 보면
+ 25/07/12 13:58
진짜 19년도에 도란의 고점과 저점을 언급하며 (모험에 가까운)주전으로 밀려고 했던 씨맥의 안목은....
그 씨맥도 이정도까지 생각하진 못했을 것 같은 퍼포먼스라고 생각해요.
+ 25/07/12 15:34
무리한 플레이를 호응해서 교전으로 이득 보는데 특화된 팀이라 도란의 의아한 플레이가 꽤 상쇄되는 느낌입니다. 도란도 T1와서 새로운걸 많이 배웠다하고 그래서 더 발전한듯 하구요.
+ 25/07/12 13:33
티원이라는 팀이 당연히 월즈 리핏한 선수들이 있다보니 강한 팀인 건 맞는데 도란은 티원와서 강해져도 너무 강해진 느낌이 있습니다; 아예 약점은 사라지고 강점은 더 강해진 느낌이에요. 고점을 계속 갱신하고 유지하는 건 도란 커리어 내에서도 처음 있는 일 같습니다. 그냥 너무 잘해요.
+ 25/07/12 13:58
4경기를 AL이 무조건 잡았어야 해요.
사실 바텀 교전 샹크스 슈퍼플레이로 터졌을 때, 보통 멘탈 나가는게 정상인데, 그걸 버틴게 AL과 티원의 운명을 가른 한끗 차이였네요.
+ 25/07/12 14:09
저는 오히려 스틸은 좀 약간 "결과적"으로 컸다고 생각하고 (클템도 해설하면서 프린스가 스틸은 큽니다 라고 하니까 "그렇게...생각할수도 있긴하죠" 정도로 언급했을정도라) 오히려 그 4용이 의미가 있게 상황을 만든 선수들의 플레이가 더 컸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젠지 T1전 5세트에서 룰러의 스틸이 나왔지만 진짜 컸던건 미드에서 교전이였던 것처럼 T1도 스틸도 크긴했지만 그 스틸에 마침표를 찍은건 판을 깐 선수들 (특히 도란의 잭스)의 플레이가 아니였나.
솔직히 점수를 매기자면 4세트 잭스는 진짜 99점 줘도 아깝지 않을정도의 미친 퍼포먼스였다고 생각.
+ 25/07/12 15:57
누가 그러던데 도란도 보는 각이 예사롭지 않은 각을 자주 보는데 티원은 이미 그런 플레이가 페이커로 단련되어 있어서란 얘기도 있습니다.
페이커도 기묘한 각을 가끔씩 보곤 하는데 페이커만큼 기묘한 각을 잘 보는 선수가 도란이고 한화나 젠지에선 다른 팀원들이 "쟤 혼자 뭐하는거암?" 이런식이 되어서 혼자 던지는 듯한 느낌이 많았다면 티원은 "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같이 들감" 이런 느낌이라고 하더군요.
+ 25/07/12 18:51
최근 경기중에 미드2차타워에서 도란선수가 들어가니까 오너가 "우리 던졌어" 하면서 다같이 들어간 거 생각나네요.
이팀은 컬러가 확실합니다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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