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 부터 전문
---------------------------

일단은 즉흥적으로 봤을 때는,

저희 픽을 봤었을 때 람머스한테 그렇게 위협적인 챔프가 없었어서,

그렇게 크게 동요하거나 그런 부분은 없었던 거 같고요.

또 람머스 서포터 같은 경우에는 거의 보지 못했었는데 ,

예를 들어  람머스 같은 경우에 라인전에서 람머스가 많이 치지 않는 한

라인 푸시 주도권이나 좀 해야 될게 좀 제한적이라고 생각했었고,

또 갱플러스 사일러스 뭐 이런 부분이라 그렇게 크게 개의치 않았던 거 같습니다.

------------------------------------------------

해석하면

1. 람머스는 우리한테 위협적인 픽이 아니었다.

2. 라인밀면 그만인데 미포가 미련하게 킬각 줄때까지 람머스를 때릴 일은 없었다.

3. 우리 갱플, 사일이라 라인전 끝나도 람머스로 할 수 있는게 없었다.


어지간하면 언론 인터뷰에서 상대픽 관련 질문이 나오면 목적이 블러핑이던 예의상이던

"꽤 날카로운 픽이었다고 생각한다." ,"픽의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한다." 정도의 뉘앙스로 얘기하기 마련인데

저렇게 조곤조곤 상세하게 깔 정도면 씨맥본인이나 팬보이분들의 말처럼 "이론상"으론 좋은 밴픽도 아니고

그냥 안좋은 밴픽이란 겁니다. 밴픽만은 이겼다던 씨맥의 말을듣고 김정균은 황당했을꺼 같네요.



결국 미포 라인을 따라갔어야 한다, 하필 사일이 킬먹은게 운이 없었다 이런 인게임적인 문제가 아니라,

극히 제한적인 상황에서 쓰이는 전략을 준비하는데 귀중한 시간을 쏟아버렸고,

그마저도 적합하지도 않은 순간에 굳이 써먹겠다며 벽밴픽까지 때려버린게 진짜 원인이었다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