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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6/07 22:49:36
Name 어강됴리
Subject [일반] G7 확장 돌림노래, 그래서 한국이 들어간다는건가?

오는 6월 15일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열리는 제 51차 G7 정상회의에 한국이 초청국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인도 브라질과 더불어 최근에 꽤 자주 초대장을 받는 느낌인데 이 초청국이라는것이 호스트, 주최국의 의지가 반영됩니다.

코로나로 한차례 연기된 2020, 2021 두번 모두 호스트였던 영국이 한국을 초대했지만
그 다음 2022 호스트였던 독일은 한국을 초청하지 않았습니다.
2023 호스트였던 일본은 한국을 초청했지만, 2024 호스트였던 이탈리아는 한국을 초청하지 않았습니다.
2025 호스트인 캐나다는 한국을 초청했군요

지난 5월 18일 새 교황 즉위식에 참석한 마크 카니 현 캐나다 총리는 G7의 확대를 언급하며 호주와 한국이 그 좋은예라며 확대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재까지 G7 확대에 대한 입장을 보자면

찬성 - 미국, 캐나다, 영국
반대 - 독일, 일본
입장 없음 - 프랑스, 이탈리아, EU



그런데 이 입장이라는게 정권에 따라, 혹은 환경에 따라 변하기도 합니다.

미국은 G7회의를 확대해 대중국 포위망으로 삼고싶어하고 그러기위해선 유럽에 편중되어 있는것보다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의 합류가 필요합니다. 한국과 호주, 심지어 러시아까지 합류에 긍정적이지만 미국을 제외한 모든나라가 러시아에는 손사래를 치죠

영국은 인도 호주등 과거 영연방국가의 합류를통해 국제사회의 영향력을 높이려 합니다.
독일은 회원국이 늘어서 대표성이 약화되는것을 꺼려하고 일본의 아시아 태평양의 유일한 G7국가로 남아있으려 합니다.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G7이 강대국의 표본같은 느낌이었으나 중국의 급부상으로 대표성은 약해지고 대 러시아 전선을 강화하고 싶은 유럽국가들의 이해와 대 중국 전선을 강화하고 싶은 미국의 이해가 상이하게 부딪히고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G7에 들어간다면 높은 확률로 대 중국 전선, 혹은 대 러시아 전선의 한복판에 서겠죠

미중 패권경쟁에 대해서 별 관심없는 유럽이나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에 직접적으로 맞닥뜨리지 않는 미국과는 다르게 한국은 그 둘 모두 옆나라 입니다.







북극항로 개념도. 현재 한국 배들은 후티 반군의 위협으로 수에즈운하가 아닌 남아공 희망봉 남단으로 우회해 유럽에 닿는다. 자료 해양수산부 


게다가 점점 현실이 되어가는 북극항로에서 러시아의 영향력은 절대적입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우-러 전쟁은 끝을 향해가고 있고 러시아는 전시경제에서 평시경제 체재로 전환해야 하는데     
완전히 강을 건너버린 유럽을 대신해 동아시아와 경제협력은 필수적입니다. 

 그 안하무인 하던 푸틴이 왜 한국을 콕집어 "살상무기를 지원하지 않아 감사하다" 라는 말을 했을까요 




G7 될수있나? 모르겠습니다
G7 해야하나? 굳이?


된다면 정권치적용으로는 확실하겠네요, 청구서는 좀 봐야할것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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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6/07 22:56
수정 아이콘
솔직히 트럼프를보다보면 외교란게 뭔지 잘 모르겠어요
서로 비난하며 싸울듯하다가 다음날되면 전화주고받고있고...
범부인 저는 잘 모르겠지만 뭐든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어강됴리
25/06/07 23:01
수정 아이콘
미국에 있어 중국은 때리면 지지율 나오는 황금고블린 같은거라 겉에선 신나게 패주고 뒤에선 어르고 달래는거죠 뭐..
VictoryFood
25/06/08 00:57
수정 아이콘
매카시즘??
동굴곰
25/06/08 01:49
수정 아이콘
트럼프 정치 스승이라는 로이 콘이 조지프 매카시 동지였죠
다람쥐룰루
25/06/08 08:55
수정 아이콘
트럼프랑 같이 묶이는걸 반가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특정 국가에 올인하는걸 우리는 외교라고 부르지 않고 사대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샤한샤
25/06/08 10:20
수정 아이콘
그 어중간하게 자꾸 G7이니 나토니 국제기구 기웃거리지말고 그냥 USA에 가입을 했으면 좋겠어요
손금불산입
25/06/08 11:15
수정 아이콘
사회 안정과 치안 유지를 위해서 북한 사람이나 조선족 융화도 꺼리는 한국 사람들이 총기 허용하고 마약 때문에 공원 길바닥에 부랑자들 누워있는게 자연스러운 USA에 가입하는걸 좋아할까요?
샤한샤
25/06/08 11:22
수정 아이콘
마약 부랑자들이 한국까지 오겠어요?
허락해주세요
25/06/08 23:31
수정 아이콘
여기서 생기겠죠
Be quiet
25/06/08 12:38
수정 아이콘
푸에르토리코처럼 미국의 속령이 되면 되죠
받아줄지는 모르겠지만요
25/06/08 17:36
수정 아이콘
매국노가 별게 아닙니다. 엄연한 주권 국가의 타이틀을 팽개치고 타 국가의 아래로 들어가자고 주장하는 자들이죠.
샤한샤
25/06/08 19:34
수정 아이콘
그... 잘 생각해봐야죠 우리의 위치와 국력을 생각해봤을 때 주권국을 유지하는게 나은지 어디랑 합치는게 나을지
기분만 가지고 생각할 문제가 아닙니다
25/06/08 21:48
수정 아이콘
한국정도의 위치와 국력을 가지고, 어디 밑으로 들어가는건 비정상에 가까운 사고가 맞을것 같은데요.
LuckyVicky
25/06/08 23:48
수정 아이콘
일제 시대 직전에는 나라가 개약소국이기라도 했지, 지금 대한민국은 누가 봐도 선진국인데..
허락해주세요
25/06/08 23:32
수정 아이콘
기분 빼고도 매국노 맞습니다.
나스닥3만간다
25/06/09 04:31
수정 아이콘
당시 산업혁명도 계몽주의도 따라잡지 못한 최빈국을 최단기간 열강에 진입한 이웃국가에 맡기는 사고를 가졌던 사람들을 매국노라고 했는데
2차대전 후 유일하게 산업화 민주화를 달성하고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에 문화적으로는 전성기를 구가하는 나라를 비록 세계1황이라지만 머나먼 타국에 맡겨야 한다는 생각을 진지하게 옹호하는 사람들은 뭐라고 해야 할까요?
Ashen One
25/06/09 12:36
수정 아이콘
가장 기분만 갖고 생각하는 건 본인입니다.
속령인 푸에트로리코가 USA 51번째 주가 되기 위해 그렇게 노력 중임에도 속령에만 그치고 있는 역사를 한번 보긴 하셨나요?
미국이 바보가 아닌데 당연히 계산기 두드려보고, 자신들이 얻을 이익이 더 클때만 접근하죠.
당장 그 푸에트로리코도 51번째 주가 되면 연방정부에서 지출해야하는 비용이 싫어서 속령으로만 두고 있고요.
한국이 51번째 주가 된다면 한국 정부가 그로 인해 발생하는 엄청난 비용을 세금으로 감당하지 않는 한 가능성은 0%일 겁니다.
FlutterUser
25/06/08 20:35
수정 아이콘
이완용이 괜히 생긴게 아니네… 생각보다 흔할지도요
Far Niente
25/06/08 20:52
수정 아이콘
주권국 유지를 하지 못 할 정도로 국력이 약한 나라를 천조국이 받아줄 이유가..
삼전이 어디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 중인 회사랑 합병한단 얘기나 똑같죠
잉어킹
25/06/08 10:28
수정 아이콘
G7에 가입할 수 있다면 가입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1. 북한 관련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창구를 하나라도 더 만들어 놓을수 있으면 그렇게 해야한다고 봅니다.
2. 인구 구조상 우리나라는 지금이 최전성기일 가능성이 높으며, 미래 세대에는 이런 기회조차 언급되지 않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제로투
25/06/08 12:57
수정 아이콘
국제사회 헤게모니를 쥐고 있는 국가들 모임이 G7이라고 생각해서, 기회가 온다면 한국도 가입하는 것이 나을 것 같네요.
지니팅커벨여행
25/06/08 15:00
수정 아이콘
독일과 일본이 함께하고... 이탈리아까지 낀다면... 응??
나스닥3만간다
25/06/09 04:32
수정 아이콘
연합국과 추축국이 손을 잡고 코민테른을 압박하는 세계관..
호비브라운
25/06/09 00:32
수정 아이콘
한국(한국사람들)은 국제세계에서의 잘나가는 게 아직도 중요한 헤게모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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