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 지인들과 저녁을 먹으러 삼겹살 가게로 갔습니다. 5명이어서 처음 삼겹살을 6인분을 시키고 추가로 3인분을 시켰는데,,,
한참을 지나도 고기가 나오지 않더군요,, 초벌구이를 해서 나오는 집이라 처음에는 주문이 몰려서 좀 늦어지나 생각해서 기다리다가,,,
20분정도를 고기도 없이 밑반찬만 먹다가 아니다 싶어서 그냥 나가야 되나,, 고기가 왜 안나오는지 확인해야 되나,,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직원에게 왜 고기가 안나오냐고 물어보니,,그제서야 확인하더니 주문이 안들어갔다고 바로 주겠다고 하더군요
이미 기분은 상해서 그냥 나가려다,, 그래도 마무리는 하자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추가 고기만 먹고 자리를 마무리 했습니다,,
일행들도 분위기가 별로였는지 고기 외에 추가적인 식사는 할 생각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계산을 하려고 하니 고기 12인분이 포스기에 찍혀있더군요,, 가볍게 클레임을 하고 9인분으로 수정해서 계산을 하고 나왔습니다
원래 1차만 하고 헤어질 생각이었는데 분위기가 분위기라 간단히 2차로 자리를 옮기는데 갑자기 가게에서 전화가 오더군요,,
12인분이 맞다고,,, 착각하신거 같다고,,,그게 아니라고 처음 6인분 시키고 추가로 시켰는데 안나와서 다시 이야기해서 먹고 왔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아니라고 하더군요,,그러면서 다른 직원을 바꿔주며 자기가 분명 12인분을 가져다 줬다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 순간,,, 어이가 없어서 짜증을 내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고기가 늦어서 죄송하다고 양을 더 많이 드렸다고 다른 직원이 이야기까지 했는데,,
무슨 근거로 12인분이라고 이야기 하냐고,, 당신들 때문에 한참동안 고기도 없이 그냥 앉아만 있었는데,, 말도 안되는 소리 하냐고,,
(혹시 오늘 저녁 8시경 길거리에서 통화하며 소리지르는 사람을 보셨다면 저일겁니다,,,)
가게에 CCTV 없냐고,,,확인해보시라고,, 지금 가겠으니 확인해보고 내 말이 맞으면 어떻할거냐고, 기다린거 보상할거냐고 난리를 쳤습니다,,,
협박하지 말라고 하더군요,,,그러더니 확인해보고 연락주겠다고 끊고,,,,
한 이십분 뒤에 연락이 와서 자기들 착오가 있었다고 미안하다고 하길래,, 알았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지금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전화왔을 때 차분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소리지르며 난리친 제 자신이 싫구요(평소에도 고치고 싶은 모습입니다)
처음 고기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을 때 제대로 클레임을 했다면 가게 직원이 착각할 일도 없었을거란 생각도 드네요,,,
솔직히 처음엔 네이버에 후기로 여기 계산 틀릴수도 있으니 잘 확인하세요 라고 남길 생각이었는데,, 진짜 실수일수도 있는데 그건 아닌거 같고
그래도 제 답답하고 억울한 마음은 어디다 하소연 하고 싶어,, 글을 남겨봅니다,,
넋두리 글 남겨 부정적인 기분을 느끼게 되신 분들께는 사과 드립니다,, 이해 부탁드려요,,,
그리고 식당이나 가게에서 서비스가 제대로 클레임을 하는게 서로를 위해 좋을거 같습니다(그냥 먹어 X 신아,,, 는 아닌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