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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23 10:10
박찬욱은 뭐랄까
육각형중에서 내용물이랄지. 오리지널의 그 무엇 없이 본인특유의 스타일리쉬 스탯만 극한으로 치솟아있는 느낌이랄까요 그러다보니 본인만의 알맹이가 더 단단한 봉준호와는 이제 급차이가 나버리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25/09/23 10:47
저도 헤어질결심은 엄청 좋게봤습니다
박찬욱작품중에 가장좋았던 투톱이라고 할정도로요 (JSA, 헤어질결심) 아이러니하게 자기스타일을 좀 버리고 만들면 제느낌에 괜찮은게 나오는것 같더라구요 근데, 어떻게보면 그게 아이러니인거죠
25/09/23 11:00
좀 그런 면은 있죠.
저는 봉준호 감독은 '장난스런 완벽주의자', 박찬욱 감독은 '배운 변태'의 이미지로 생각하는데요 '변태' 부분이 많이 부각되면 박쥐 같은 작품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뭐랄까 너무 뒤틀린 애정이라 평범한 관객은 공감하기 어려워지는 그런 느낌이요. 반면에 '배운' 부분이 중점이 되면 헤어질 결심 같은 작품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관객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보니 변태스럽게 신경쓴 미장센을 볼 여유가 생기죠. 개인적으로는 양쪽면 모두 균형 잡힌 아가씨 같은 작품을 많이 만들면 좋겠어요.
25/09/23 13:20
그런데 정작 평가가 정말 좋았을 때는 그렇게 자기스타일 버렸을 때가 아니라
그 오리지널한 알맹이 없이 극한으로 치솟아 있는 스타일리쉬 스탯 몰아칠 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25/09/23 10:26
초등학교 4학년 자녀와 같이 봐도 문제될건 없을까요?
올해 같이 본 영화가 마인크래프트, 릴로&스티치, 드래곤 길들이기, 슈퍼맨, 판타스틱포, F1, 좀비딸이었습니다. 얼굴도 같이볼까했는데 내용상 같이 볼 영화는 아닌거 같아 스킵했구요.
25/09/23 13:50
어쩔수가없다 : 15세관람가
인간의 욕망과 도덕적 붕괴를 풍자적으로 묘사하는 과정에서 범죄적 수단을 포함하고 있으나, 범죄와 폭력을 미화하거나 정당화하지는 않는다. 성적 맥락의 언어 사용과 성행위 장면이 있으나 지속적이지 않으며, 총으로 사람을 협박하고 죽이는 장면, 물체로 사람을 가격하는 장면 등 신체나 도구를 이용한 물리적 폭력과 상해, 살인, 신체훼손이 나타나지만, 블랙 코미디적 과장으로 사실적이지 않게 표현된다. 성인의 음주와 흡연, 청소년의 흡연 장면이 있으나, 약물 사용을 미화하거나 정당화하지 않으며, 욕설 및 비속어 사용은 사회 통념상 용인되는 수준이다. 또한 불법 가택 침입, 청소년 비행, 사체 훼손 및 은닉 등에서 모방위험의 요소도 구체적이지 않게 표현한다. 공포를 제외한 모든 요소를 고려하여 15세이상관람가. 문제가 되겠죠...
25/09/23 10:39
(수정됨) 제가 느끼는 박찬욱감독님은 뭔가 날선 느낌과 날 것의 느낌, 그 특유의 에너지가 좋았던 감독인데 최근엔 너무 미장센과 자기만의 디테일에 집착하시는게 아닌지,
헤어질 결심에서 중간 어느 지점을 찾으신 듯한 느낌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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