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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4/26 16:07
(수정됨) 저희 아들도 약먹는중인데 ADHD가 심각한 병도 아니고
그냥 전두엽에 안정에 관련된 물질이 아직 안나와서 남들에 비해 집중을 못하고 제어가 안된다고 이해하기때문에 그 증상에 대해 반감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진단이 엄청나게 디테일한 과정을 거쳐야 나온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학년도 아닌 고학년 선생님이 아이가 충동을 제어하지못한다는 의견을 냈을 정도면 그냥 얘기가 끝난거라고 생각하는데 뭐가 그리 마음에 걸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말해봐야 의미 없으니 인터넷같은곳에서 adhd관련 글이나 영상더보시고 결정하세요. 제가보기엔 정신병이라고 생각해서 겁먹으신것같습니다. 비용 걱정되시면 그냥 약만처방 받으세요.
25/04/26 16:45
한두군데 더 가보시는게 좋지만 교육을 전공한
선생님도 그 얘기를 부모한테 하기 굉장히 어려운데 했다는건 잠정 확정으로 결론 내렸을겁니다 학교생활 특히 수업시간에 의거한 판단으로 봅니다
25/04/26 16:51
http://www.snuh.org/health/nMedInfo/nView.do?category=DIS&medid=AA000358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 서울대병원 [진단/검사] 1. 주의력 결핍과 과잉행동 장애의 진단은 아래 1)또는 2)번 중 한 가지일 때 가능하다. [치료] ADHD에는 약물치료가 효과적이다. 80% 정도가 분명한 호전을 보이는데, 집중력, 기억력, 학습능력이 전반적으로 좋아진다. 또 과제에 대한 흥미와 동기가 강화되어 수행능력이 좋아진다. 더불어 주의 산만함, 과잉 활동과 충동성은 감소되고, 부모님과 선생님에게도 잘 따르고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게 된다. [하지만 약물 치료로만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여러 병원 사이트들을 보면 위와같이 특정 질환 등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게 적어놓는 편입니다. 1. 여러 병원들이나 공신력있는 곳의 공식적인 정보를 토대로 ADHD 진단/검사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공통적인 부분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2. ADHD 와 같은 케이스는 수학 공식처럼 대응한다고 해결되는게 아니기 때문에 의심이 가면 의사에게 계속 질문하고, 그래도 의문이 풀리지 않거나 의사의 태도가 마음에 안든다면 다른 병원을 찾아가면 된다. 3. 대신 어떤 병원과 의사에 대해 주치의로 정했다면 인터넷 의견보단 주치의를 신뢰하는게 좋다.
25/04/26 17:01
저는 ADHD와 기면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둘 다 정신과 질환(장애)에 해당하고요. 전문성은 전혀 없지만, 경험에 기초해서 말씀드립니다.
- 저희 아이들은 아직 만 5세여서 어리지만, 혹시나 싶어서 제가 다니는 정신과 의사선생님과 미리 상의해본 적이 있습니다. ADHD 진단은 보통 초등학생 때 하면 좋다고 하셨습니다. 그 전에는 큰 의미가 없고, 그 후에는 좀 늦는 거라고요. 자녀가 ADHD인지 아닌지를 집에서 가늠해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지표는, [교육기관의 피드백]이라고 하시더라고요. 집에서 산만하거나 통제 안되는 것처럼 보이는 건 ADHD가 아니라도 그럴 수 있는데, 학교나 학원 선생님이 '아이가 산만한 편 같다'(등 ADHD 관련 특징)와 같은 피드백을 주기 시작하면 그 때부터는 의심해봄직 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의료기관에서 진단을 받아봐야겠지만요. - 저는 (성인떄지만) 병원 진료와 검사를 거쳐서 진단 받았습니다. 다만 검사 받기 전에 진료 때부터 ADHD가 맞긴 한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 병원마다 진단 기준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다른 병원들도 방문해보세요. - 저는 30살 넘어서 ADHD 진단을 받았습니다. 기면증은 대학 졸업하고 나서 진단 받았고요. 진단 받고 나서 '만약 청소년 때 기면증/ADHD 진단을 받을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 ADHD라고 막 되게 큰 일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기면증도 있고 ADHD도 있는데다가 성장과정에서 관련된 도움을 하나도 받지 못했지만, 그래도 꽤 좋은 대학도 갔고, 졸업 후에 직장생활도 정상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아쉬운 점들은 정말 많았지만, 그래도 의학의 도움을 받기 시작하면서 삶이 훨씬 개선됐고요. 자제분이 정말 ADHD라 하더라도, 부모와 의학의 적절한 도움을 받으면 충분히 잘 살아갈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11세가 되어서야 처음으로 그런 피드백을 받으신 거라면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 아닐까 싶습니다. - 정신과를 너무 민감하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거부감이 컸지만, 다니다 보니 그냥 다른 병원이랑 다를 게 없습니다. 치아가 아프면 치과에 가고, 호흡기 질환이 있으면 이비인후과를 가고, 눈이 안 좋으면 안과를 가는 것처럼 생각하셔도 좋아요. - 다만 남들의 시선이 신경쓰이는 건 좀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동년배들에게 놀림을 당할 수도 있고, 이런저런 선입견에 노출될 수도 있을 겁니다. 남들에게는 너무 많이 오픈하지 않으시는 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정신과 다니는 걸 직장에서도 다 알고 있지만, 기면증 때문에 다닌다고 했고 ADHD인 건 아직 말 안했습니다. (이제 말해도 직장에서 제 평가가 바뀌거나 할 것 같진 않은데, 처음에 말 안했더니 계속 안하게 되네요)
25/04/26 17:11
ADHD를 심각하게 여기시는것같아서 조금 보태면 인터넷 방송 보면 ADHD 진단받은 사람을 자주 볼 수 있는데 학창시절 사고 없이 교우 원만하고 공부를 잘 한 케이스도 있고 그렇습니다.
+ 25/04/26 17:39
저도 성인ADHD 환자입니다 어렸을때는 그런 질병의 존재 자체가 있는지 모르고 살았지만 지나고 나서 보니 좀더 빨리 알아챘다면 어땠을까 후회섞인 생각을 많이 하죠
약 처방이 걱정이시겠지만 원래 첫 진단후 처방은 극히 부작용이 적은 용량으로 처방하니 크게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ADHD는 처음 약 먹은 환자한테는 드라마틱한 효과가 바로옵니다 근데 ADHD환자가 아닌 사람한테는 아무 효과가 없어요 그러니 약이라도 처음 한번은 먹어보고 자제분한테 약먹으니 어떤지 물어보는게 맞습니다.
+ 25/04/26 18:52
검사도 안하고 바로 진단이라니 의외네요
저희는 조용한 ADHD라서 주위에서는 잘 모르더군요 이제 중2가 됐는데 처음으로 담임선생님에게 연락받았네요 굉장히 꼼꼼하신 분이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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