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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6/02/15 04:44:55
Name judas Pain
Subject 06'02'15 강민 중간평가 보고서
안녕하세요, 주다스페인입니다

발로쓴 강민 중간평가 보고서입니다
구상하는 글과 강민에 대한 중간정리겸 해서 작성한탓에
딱딱하고 맛도 영양도 없으니 적절한 소화력을 가지신 분께 권장합니다^^;;

구상하는 글도 아니고 그저 임시로 쓴 글을 불쑥 내던지고 가는게 죄송스럽습니다만
사실 강민에 관한 글을 과연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 스스로도 확신이 없는 관계로 징검다리 놓는 기분으로 하나 남겨놓고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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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은 사이언배 최연성과의 패자4강 이후 슬슬 부활의 기미를 보여주고 있다


그간의 행적을 되짚어 보자면

듀얼예선 김상우t(2:0), 박대만p(2:1)
듀얼 1차에서 성학승z와 진영수t을 상대로 2승 후
1위결정전에서 마찬기지로 박영훈z,김남기z 상대로 2승


그후 최종결정전에서 염보성t에게 2:3패배

그리고 BWI에서 각각 프레드릭 케이텔p(2:1),이윤열t(2:1),홍진호z(2:0)를 꺽고 우승한것등이 있고


현재 듀얼 2차에서 임요환t-안석열z, 강민p-안기효p 의 대진이 정해져 있는 상태




사실 강민은 최연성과의 대전 전까지 상당히 경기력이 낮아져 있는 상태였고
오랜기간 순도높은 개인전을 치루지 못해서 경기감각이 상당히 무뎌져 있었다

프로리그 에이스결정전에서의 활약때문에 잘 보이지 않았지만 강민의 기량은 점차 하향세였던걸로 기억한다


가장 문제가 되었던것은 프프전이며, 테란전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으나
집중력과 섬세한 컨트롤면에서 날이 서있지 못한 상태였고
그나마 저그전에서의 수비형프로토스가 그의 가치를 입증시켰다



끝이 보이지 않는 완만한 내리막길을 걷는듯한 강민의 행보는
사이언배 연성전 이후 어느정도 스스로에게 목표의식을 부과한듯
그가 경기와 스스로의 자세에 부과한 날카로움을 갈고 있는게 느껴진다


경기를 할수록 예전의 기량과 부유하는듯한 멍한 눈빛이 아닌,
지오때를 연상시키는 스스로의 비전에 대한 오만할 정도의 자신감을 찾아가고 있으며
경기내적으론 그의 색깔대로 경기내에 수많은 변수를 주고
그속에서 상대는 모르고 자신만이 아는 경로를 찾아내서 승리하는 문법을 보여주는 중이다


역시 강민에게 필요한것은 끊임없이 긴장하고 목표를 설정하고 스스로 헤쳐나가야하는
끊임없는 개인전의 연속인것으로 보인다
불행일테지만 KTF의 팀컬러와 마인드는 그에게 맞지 않는다
그는 인생경영에 있어서도 효율적이고 논리적인 경로를 찾는, 합리주의적인 이상론자 타입이다




최근의 저그전에서 강민은 거의 완성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수비형의 완성이후 확실히 저그전에서 그는 경기를 지배하는법을 깨달은것처럼 보인다
수비형에 의존하지 않고도 어떤 방식에서든 저그를 때려잡는 경로를 찾아내는 모습은 인상적이다
(박정석의 완벽한 스톰컨트롤과 뛰어난 게이트유닛 활용에도 불구하고 지는것과
강민의 대충하는듯한 힘싸움 컨트롤로도 경기에서 이기는 모습은 시사하는 바가 있다)
기량이 완전히 회복돼 소수콘트를과 집중력이 살아나면
아마 예전의 화려했던 원게이트 플레이까지 섞는 모습을 볼수 있을것이다
(한가지 짚고넘어가자면 수비형에서 빛나는 컨트롤은 긴호흡을 가진 수비형에서 뛰어난 시야와 운영에서 비롯되는 한발앞선 대응과 예측이 비결이었다)


테란전의 경우, 평범한 테란이나 혹은 타이트한 공방을 위주로한 테크닉 테란에게는 여전히 강한면모를 보여주고 있으나
최연성-전상욱-염보성 라인으로 이어지는 꼼꼼하고 낭비없는 운영의 新테란에게는 여전히 해결해야할 숙제가 있다
염보성과의 대전을 강민이 압도하지 못한고 저력을 보여주는 것에서 그친것은 평가전중 가장 아쉬운 부분이었며
향후 최연성과의 리벤지에서도 스스로가 명확한 해답을 찾지 못할 경우
전략으로 한번 이기고 기세와 운영에서 두번지는 상황이 반복될 것이다
대테란의 경기력은 원래 극상의 수준인데다 지금 거의 정상궤도에 오르고 있고
염보성과의 대전이후 현시대 테란전의 트랜드에 대한 성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플토전의 경우, 강민이 전성기가 지나면서 약해진 부분이 무엇인지 가장 정확하게 짚어주는 종족전이다
밀도높은 연습경기 그리고, 기본기에 대한 충실함의 결여
강민의 극강했던 프로토스전은 전략전인 판단과 운영의 변화무쌍함이 강함의 비결이었지만
그건 강민이 전성기 때 동시대 최강의 유저들과 대등한 컨트롤을 보여줬기에 가능한 강함이었다
이것은 팀메이트인 박정석과 끊임없이 연승경기를 가지고 긍정적으로 경쟁해야만 나아질수 있는 부분이다
최강의 플플전 강자인 박정석과 2년넘게 파트너로 지냈으면서도
오히려 플플전의 기본기와 경기력이 저하된것은 강민이 반성해야할 부분이다
그것은 이것이 소모적인 경쟁의식의 발로라는 팀내부의 문제라 해도 마찬가지다


전체적으로 보자면 뚜렷한 기본기의 하향세에도 불구하고 판을 짜는 운영은 전성기를 오히려 능가하는 상태
그러나 다시한번 우승권에 도전하기 위해서는
머릿속에서 그리고 실전에서 요구되는 전술적 플레이를 1/100의 오차로 수행할수 있는
기계같은 콘트롤과 짐승같은 반응속도를 초중후반 내내 유지할수 있는 집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외줄을 타는걸 두려워하지 않는 냉철한 판단력,미치지 않고는 나올수 없는 칼같은 타이밍
그리고 그것을 현실적으로 가능케 하는 엄청난 집중력에서 발휘되는 컨트롤과 반응
강민이 광민으로 불린것은 5%의 가능성을 50%로 끌어올리는 탁월함때문이다
과거의 강민과 지금의 강민을 구분하는 지점은 여기에 있는것으로 보인다
그가 단순히 노련하고 전략적인 선수로 머무는가 아닌가는 이 화룡정점을 찍느냐 마느냐에 있다


현재 강민은 플토유저 종합 A-에서 A권 수준에 머무르고 있고
경기를 하면 할수록 집중력이 살아나는게 눈에 보일 정도다
이 상태로 스타리그에 진출한다면 8강 정도를 가늠할수 있으며
본인이 분명하게 목표를 설정한다면 토너먼트 종료시에는 예전의 기량을 되찾을 것이다
물론 전략적인 연구가 확실히 뒷바침된다면 그 시즌내에서 놀라운 성적을 기대할수도 있을것이지만
가장 중요한건 강민이 경기를 아직 즐기고 있다는 스스로의 모습을 확인하고
그가 단순히 경기를 해주고 돈을 받는 프로라는것 이상의 목표의식을 다시한번 갖는것이다


예전과 같은 넉넉하기만한 환경에 멍하니 만족하는 모습은 팬으로서 다시 보고 싶지 않다


저번시즌엔 최악에 가까운 듀얼 대진표를 경험한 강민이지만
이번의 대진운은 그걸 보상이라도 하려는듯 맞춤형으로 나와준 상태.
그러나 강민인만큼 오히려 에이스결정전에서의 부담감으로 경기를 대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내가 반드시 이겨야 할때라는 마음가짐만 가진다면 강민은 살아남을 것이다


때는 이르렀고 바람은 순풍이다 3/1 그날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가 펼쳐진다
그에게나 나에게나 그리고 그의 팬들에게나



* 메딕아빠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2-1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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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김치
06/02/15 05:50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이번에 제발 스타리그로 꺼져주시길..ㅠ.ㅠ..

음..강민 선수의 테란전,
BWI 이윤열 선수와의 4강전에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데..
캐리어보다는 아비터쪽으로 파고드는 느낌입니다.

저그전에서의 수비형토스같이,
테란전에서도 자신만의 해법을 찾아내시길.

예전에 플플전에서 몰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면서-_-
굉장히 불안했는데..
동족전은 역시나 연습만이 살길인듯..

아무튼,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아~~ 천하의 강민이~~
스타리그에 진출합니다!!!

.........생각만해도 감동의 눈물이..
06/02/15 06:08
수정 아이콘
전 강민 선수의 테란전이 가장 재밌어요
올테면 와라 다크 한기로 막아주마! 뭐 이런 모드였지 말입니다
1%의 가능성을 10%로 만든다에 공감합니다

이번 듀얼 왜 이리 떨리나요-_- 그분과 강민 선수 둘이 같이 올라갔으면 합니다 제발;
06/02/15 07:33
수정 아이콘
글 잘 쓰셨네요. 이렇게 못쓰는 저를 생각하면 안습.. ㅠㅠ
3/1일 듀얼 잘하자구요!
수달포스
06/02/15 07:37
수정 아이콘
발로 쓰신게 이정도니 손또는 머리로 쓰신글이 기대가 되지않을수가 없네요^^ 잘읽었습니다.
06/02/15 09:08
수정 아이콘
bwi의 대 이윤열 전을 보았는데 아비터로 힘싸움을 압도하면서 본진팩토리에 리콜쇼까지 보여주고.. 물량도 남들못지 않게 나왔습니다. 문제는 역시 전상욱,최연성류의 테란이겠죠. 그런데 이윤열 선수의 플레이를 보니 플토전 감이 많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특히 수비형 테란을 구사하는건 정말 적성에 안맞는듯 싶더군요;;
06/02/15 09:25
수정 아이콘
플토유저 종합 A- 나 A라..... 그럼 박지호는 플토S급인가요?
스타리그 진출을 2년동안 못해본 선수가 A정도라니. 뭐 다 팬심이야 그렇겠죠. 그리고 항상 최악의대진운이라고 하는데...... 강민선수가 누구 떄문에 듀얼에서 번번히 좌절했는지 알면 절대 그런 말 못하죠.
최고의 대진운은 아니었어도 정말 `쉽게` 올라갈만한 대진운에서 떨어졌는데 마치 최악의 대진운이었다고 표현하니 좀 그렇네요.
나니아김대기
06/02/15 09:34
수정 아이콘
BWI를 보니 테란전에서 아비터를 많이 쓰더군요. 테란전 대세는 아비터인가요;
여하튼 듀얼 4경기 혹은 5경기에서 그분과 강민선수가 만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제발!!)
06/02/15 09:54
수정 아이콘
이번 듀얼은 최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분..스타리그로 갑시다..ㅜㅜ
06/02/15 09:59
수정 아이콘
테란전에서 아비터를 사용할때 베슬을 조심해야함..그것에 대비해서 다크아콘을 뽑는 건 아직까지 무리라고 생각되니.. 이엠피를 동시에 여러대가 맞지 않도록 잘 흐트려서 사용해줘야 한다고 생각함...
나도가끔은...
06/02/15 10:00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려요.
그런데 강민선수가 유닛컨트롤이 떨어진다는 점에대해서는(예전에 비해서건 다른 선수에 비해서건)조금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저그전 수비형 플토운영은 해설자들이 항상 강조하는 것처럼 절대 쉬운것이 아니거든요?
커세어 셔틀리버가 얼마나 사용하기 까다로운지는 플토유저거 아니라도 해 보신분들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저플전에서는 거의 완벽한 운영과 컨트롤을 해주며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줬었죠.
속칭 양대피시방리거였던 상황에도...
그런데 그보다 적은 유닛을 컨트롤해주는 플플전에서는 무기력해진 모습을 보였을까요.
전 감각이 떨어져서...라고 생각합니다.
개인리그의 성적부진으로 인한 주요경기의 상대종족이 거의 저그였던 지난해의 프로리그가 원인이 되지는 않았을까요?
거의 힘싸움으로 승부가 결정지어지던 플플전에서도 전략성으로 상대를 압도하던 강민선수가
어느순간 반발자국 느린대응...또는 평범한 운영으로 50%에 미치지 못하는 평범이하의 전적을 거두게 되더군요.
상대가 정해져있는 승부이니만큼 이번 듀토에서의 모습을 보면 어느정도 해답을 찾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Peppermint
06/02/15 10:27
수정 아이콘
절대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것 같던 시절의 강민 선수도 매력이 있었지만,
요즘처럼 곧잘 지기도 하고, 이겨도 보는 사람 진이 다 빠질 정도로 힘들게 이기는 강민 선수도 매력 있습니다..^^
(사실 한 경기의 승리가 주는 카타르시스랄까? 무게감은 전성기때보다는 요즘이 몇배는 더 큰 것 같습니다. 뭐 단순히 많이 지다보니 희소성이 있어서 그런 것이라면 낭패;;)

그래도 다시 한 번, 이기는 것이 당연해 보이는, 미칠듯한 포스의 강민 선수를 보고 싶습니다.

주다스 페인님// 프레드릭 선수는 몬드래곤이 아니라 fisheye선수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몬드래곤 선수와는 아마 지난 블리즈컨 때 붙었었던 기억이...

재계님// 그렇게 치면 박지호 선수는 MSL진출을 한번도 못해봤으니 S급은 아니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선수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그것도 주관적인 평가)를 스타리그 진출로만 판단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강민 선수가 듀얼에서 대진운이 최악이었다고는 저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스타리그나 MSL 본선 대진운이 나빴다면 나빴지요.
아마도 본선에서 항상 죽음의 조에 걸렸던(혹은 스스로 만들었던) 기억 + 지난 듀얼 F조의 기억 + 번번이 이윤열 선수와 만나 떨어졌던 기억 같은 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 아닌가 싶네요.
오진호
06/02/15 10:30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눈빛을 보면 그날 경기 승패를 대략 가늠할수 있겠더군요..
go시절의 이글거리는 타오르는 눈빛...
06/02/15 10:42
수정 아이콘
중간에 박정성에서 좌절 ㅠㅠ
세이시로
06/02/15 11:14
수정 아이콘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염보성 선수에게 진 것은 물량테란에 대한 약점을 다시한번 노출시킨 것이라 상당히 안타까웠지만,
요즘 강민 선수는 그 기세가 살아나고 있는 게 보입니다.
전 언제나 스타의 끝을 보여줄 결승전은 임요환과 강민의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듀얼 동반진출해 다음 스타리그 결승에서 둘이 붙길 바랍니다!
06/02/15 11:26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의..팬으로써 참 좋은 글입니다.
언제부턴가 이기는 경기가 아닌 지는경기도 재미가 있었던듯...
팬심이려나..
그나저나 제계님. 생뚱맞은 꼬리말입니다 . 님께서 박지호 선수가 S급이라고 생각하면 S급인거지 박지호 선수때문에 강민선수가 A급이 아닐께 뭡니까..
혹시 그렇다 쳐도 그게 님의 주관적인 생각이듯이 이글을 쓰신분도 강민선수가 A급이라는게 주관적인 생각 아닙니까.
자기 생각과 틀리다고 해서 틀린말은 아니지 않을까요?
반대로 모든 사람이 그렇게 생각해도 이 글을 쓰신분이 그렇게 생각하면 그렇죠..
만약 박지호 선수 팬이라면 듀얼의 최악 조라고 느꼈던 적도 강민선수 팬만큼 많았을텐데..
언제나 같은 잣대로 자기 생각과 남의 생각을 비교하는게 이 익명의 공간에선 더더욱 필요할듯 합니다.
그나저나 세이시로님.. 스타의 끝은 임요환과 강민의 결승전인지 모르지만.
올드스타팬의 바램은 임요환과 홍진호의 결승전입니다..
이번엔 3;2로 홍진호 선수가 환하게 웃으면서 나왔으면 좋겟네요.
DynamicToss
06/02/15 11:29
수정 아이콘
아 강민선수 팬으로서 이번듀얼 살떨리네요 계속 죽음의 조만 가는건가요
저스트겔겔
06/02/15 11:43
수정 아이콘
강민 선수 죽음의 조였던 적이 그렇게 많았나 하는 생각이 안든 것은 아닙니다. 한승엽 선수에게 져 듀얼 2라운드 좌절 되는 등 매번 어려웠다고 생각되지도 않고 이번 듀얼 2라운드 대진도 강민 선수에게 좋은 것 같은데요,

플플전이 그나마 가장 안좋은 안기효 선수 그리고 다음에 임요환 선수
ㅡㅡ;; 스갤에서나 어디나 항상 이번에는 좋다고 하면서 불안하면 최악의 대진이라는 반응이 보이니까 신기하네요.

어쨋든 이번에 강민 선수 선전하시길 바랍니다.
바람돌이리
06/02/15 12:10
수정 아이콘
재계// 강민선수 요번에 스타리그 진출해서 4강햇죠 박지호선수는 아직 한번도 못올라왔구요.. 박지호 선수보단 강민선수가 급이 높아 보이네요..
06/02/15 12:19
수정 아이콘
현재 S급 선수라면 유일하게 최연성 한명이라는 생각.. 강민은 스타리그 진출하면 양대리거로 충분히 A-급이라 보지만 또 떨어진다면 B+정도.. 그런데 뭐 이런건 모두 주관적인 생각이니 왈가왈부 할 필요는 없겠죠.
Marionette
06/02/15 12:44
수정 아이콘
바람돌이리//님 강민선수가 05시즌에 4강 진출한 적은 없는 걸로 알고있습니다만??
박지호 선수는 OSL 연속 4강진출자이고요
남들과다른나
06/02/15 13:09
수정 아이콘
2003년 강민 마이큐브에서 박용욱 선수에게 졌지만 엄청난 포스를 뿜고 있었죠. 아마 지금 박지호 선수보다 더 말입니다. 그때 한창 박용욱, 박정석 선수에 비해 강민선수를 저평가하시는 분들의 말이..

'강민은 온게임넷 우승이나 하고 말해라' 였죠.

mbc 스타우트 우승을 했는데도 말입니다.
뭐 다음 시즌 한게임에서 우승하고 그 말이 쏙 들어가 버렸지만..
포스 비교하는 자체가 상당히 주관적인 것이겠지만 지금의 강민선수..
그렇게 떨어지는 선수가 아닙니다.
06/02/15 13:43
수정 아이콘
Marionette님 // Aa마 MSL 패자 4강을 말한걸로 예상하는 ;; 혹은 듀얼 1라운드 결승이거나 ;;

스타리그 못올라간다고 강민 선수 급이 떨어진다면 MSL 못올라오는 박지호 선수도 급이 떨어져야죠.
아케미
06/02/15 17:26
수정 아이콘
그저 스타리그나 얼른 가 버렸으면 좋겠습니다……T_T
Judas Pain
06/02/15 17:32
수정 아이콘
강민의 듀얼에 관한건 그 표현이 좀 부적절 했더군요 원래의 의도는 강민은 듀얼에 항상 안좋은 추억이 있고 최근의 듀얼F조의 조편성은 최악의 경우였다 였습니다 음.. 이런 미스를.. 일단은 오해없게 수정은 해놓았습니다
본문에 편한대진이 오히려 긴장감이 필요하다고 쓴 것처럼, 강민은 대진운보다 스스로를 컨트롤하지 못한게 듀얼에서 고비를 마셨던 원인입니다

그리고 괜히 본문엔 나와있지도 않은 박지호선수를 끌어들여서 감정적인 논쟁에 불을 붙이거나 혹은 그에 말려드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재계님께 하는 애기입니다)

냉정하게 따져봐서 지금정도의 종합적인 경기력에 양대리그를 눈앞에 둔 플토유저는 B급은 아니라고 보입니다 이게 제 판단입니다

Peppermint// 글의 갈무리를 안한티가 여기저기서 나네요 정겨운 오타하며;;; 프레데릭씨는 수정했습니다 제가 착각을 했더군요
지금을살자~★
06/02/16 00:39
수정 아이콘
염보성선수와의 1위 결정전 비록 지긴했지만
전성기때의 테란전 감각을 많이 찾은 듯 했습니다.
강민선수의 최대 장점은 이거다 하는 전략이 있음
질땐 지더라도 갈고 닦아서 결국 이기는 전략으로 만든다는 거져
너무도 유명한 이병민선수와의 패럴라인즈대전에서 아비터
사용 이후 종종 아비터를 사용하더니 결국 요즘 플테전에서
아비터사용을 유행(?)시켰져....
테란전 장기전으로 가면 아비터를 캐리어인 양
사용하더군요....이젠 플테전 최종병기는 캐리어가 아니라 아비터가
될꺼 같다는 하하....오늘 이재훈선수 경기만 봐도 그렇고...
sway with me
06/02/16 10:53
수정 아이콘
최연성-전상욱-염보성으로 이어지는 수비형 테란에 대한 해법...
강민 선수가 다시 날아오르기 위한 마지막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플토전 연패를 했던 적도 있지만 동족전은 이길 수 있고 질 수도 있는 거이기도 하고, 플토전의 문법이 그 사이 플테전만큼 획기적으로 변화한 것은 아니니까요.
06/02/16 19:37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정말 짜증나요
에잇 스타리그나 가버려요
황제의마린
06/02/16 23:24
수정 아이콘
재계님 // 좋은글에 왜 박지호선수를 들먹거려서 또 논쟁을 만드는지.. 박지호선수 충분히 잘하고있고 플토 유저중 지금 가장 잘 나가는거 맞아요 강민 선수 응원글에 강민 선수 스타리그로 어서 꺼져버려라고 한 마디 해주는게 그리 힘든가요 ? 같은 플토빠는 닥치고 대동단결해야한다구요 -_ㅠ
엑스프리마
06/02/16 23:36
수정 아이콘
좋은글이네요^^~
한동욱최고V
06/02/17 00:33
수정 아이콘
강민! 스타리그로 꺼져!
ㅜㅜ...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강민선수 스타리그로 꺼져주세요
Judas Pain
06/02/17 03:48
수정 아이콘
다들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왕성한 소화력에 원츄!

답변이 필요한 부분을 지나친게 있어서 적고 갑니다 나도가끔은님이 지적해주신 수비형프로토스에서의 컨트롤같은 경우 이 스타일은 게임의 호흡이 상당히 길고 수비가 중점으로서 흐름을 읽고서 적절히 병력을 배치하고 생산하고 빈곳에 웹리버를 투하거나 상대의 공격 타이밍을 완벽하게 읽고 한박자 빠르게 방어준비를 하는것에 중점이 있습니다 수비형에서의 좋은 컨트롤은 큰 흐름에서의 운영과 시야때문에 빛나는것으로서 극강한 반응속도와 순간 컨트롤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강민이 자신의 장점으로 단점을 커버할 수 있고 또 그렇기 때문에 수비형의 완성에 그가 매진했다고 생각합니다
그야말로 탄탄한 기본기가 잘느껴지는 극후반 다조합 유닛의 동시컨트롤이 빛나는 송병구의 수비형과는 좀 다른 느낌이라고 할까요(제가 송병구를 주목하는 이유는... 극강한 기본기에 운영의 그릇마저 대성할 자질이 보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원래 이부분은.. 원래 계획했던 글의 일부라 간략히 짚어가는 중간평가글에서 굳이 넣지 않았습니다, 보충해 둡니다
06/02/17 10:10
수정 아이콘
강민 글에는 항상 미꾸라지가 1마리 이상 꼬이기 마련이니..
06/02/17 12:54
수정 아이콘
그냥님 그 미꾸라지가 당신은 아닐지 곰곰이 생각해보세요
막시민리프크
06/02/17 16:54
수정 아이콘
재계//님은 낚시꾼이구요.
06/02/19 17:21
수정 아이콘
재계//강민선수가 돈때먹고 도망간적있나요?? 항상 강민선수글에는 어이없는 댓글들을 다시더군요. 저번에는 맵빨운운하지 않나..얼마나 싫어하시는지 상상이 가네요.한두번만 하세요.모양새 정말 안좋습니다.
06/02/20 04:21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그냥 우승하세요.. 강민선수라면 우승 3회해서 골든마우스 가져가도 되잖습니까~!!!
자. 전략을 사사해 주시옵소서 +ㅁ+
(... 사실 전략이나 운영이 필요할때는 항상 강민선수의 플레이를 보곤 합니다;)
sway with me
06/02/20 10:40
수정 아이콘
Judas Pain님//강민 선수글이지만, 송병구 선수 이야기가 있어서 또 댓글을 답니다^^
전부터 다른 글의 댓글에도 종종 남겼지만 저는 송병구 선수가 주목해야 할 선수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올해의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뽑히기도 했더군요. 그만큼 그의 잠재력은 대단하고, 또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가 살아있는 레전드인 3대 프로토스와 같이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는 프로토스의 레전드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윤열 급의 프로토스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까지^^

아무튼... 강민 선수
다시 날아오르기 위해 한 가지의 과제만이 남은 것 같습니다.
제발 스타리그로 가 버리세요.^^
Judas Pain
06/02/21 05:51
수정 아이콘
으음.. 그냥 사견일 뿐이지만 뱅구는 아마도 1~2년내에 최강의 프로토스로 이름을 날릴것 같습니다 변태도 좀 하면 좋고;; 신흥 강호인 삼성을 대표하는 프로게이머는 물론이고요 스타리그에서 늘 좋지 않은 성적을 내는게 안타깝지만... 프로토스중 그릇의 질과 크기는 역대최고 스펙입니다. 개인의 승부욕과 명예욕이 크지 않은듯 한게 좀 걸리는데... 아마도 무리를 하지않는 전형적인 대기만성형 타입인듯

미완의 대기 였던 박정석에게 김동수가 있었듯이
뱅구에게 그를 이끌어줄 길잡이가 있으면 엄청 빠른 성장을 보일텐데.. 좀 아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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