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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11/30 21:05:11
Name NOVASONIC
Subject 호랑이는 호랑이 새 ㄲ ㅣ만 키운다.......
  오늘 최연성 선수의 우승... 정말 또하나의 맹수의 등장을 알리는 포효를 듣는듯 했습니다. 임요환 선수 결국, 이윤열에 이은 또하나의 호랑이를 키우는 군요...

  최연성 선수가 말하더군요..

  "제가 비록 게임아이에서 점수는 높았지만 주위 사람들이 없었으면 16강도 진출 못했을 걸요. 요환형한테 처음부터 다시 다 배웠어요 ^^"

  "요환이형은 배울 의지가 있는 사람한테는 정말로 관심을 기울이고 많은것을 가르쳐 줘요. 대신에 의지가 부족하면 무관심하게 되죠."

  임요환.. 최연성의 자질을 알았던 것일까? 아니면 그의 의지를 높이 샀던 것일까? 테스트 게임중 네오비프로스트에서 6판중에 단 한판도 이기지 못했던 최연성을 영입하고 지금 MSL 우승이라는 큰 자리에까지 올려놓았다.

  그의 의지를 높이 샀던 것일까? 한때 임요환도 그랬을 것이다. 승부에 대한 강한 의욕, 불타는 의지.....

  아마도 오늘 박서는 느꼇을 것이다. 젊음과 패기의 승리를... 코크배때 첫 우승을 하며 누렸던 즐거움.. 최연성을 보고 그는 과거를 회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 나도 한때는 저랬지.. 역시 연성이는 잘해 ^^ 내 수제자 다워~~^^...
현진아, 성제야, 창훈아, 강근아~~ 너희들도 열심히 해야지? 안그래~~ 연습해~!!!^^"

  박서... 그래도 당신은 영원한 백수의 왕 ^^; 입니다.

p.s  연성선수의 우승 정말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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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chanic Terran
03/11/30 21:13
수정 아이콘
오오~ 공감합니다.

근데 최연성선수 테스트 게임중 정말 한판도 못이겼었나요? 프로리그때부터 생각했지만 최연성 선수를 발굴한 임요환 선수,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근데 테스트때 전패라니 놀랍네요. ^^; 정말 진흙속의 진주였었네요.
03/11/30 21:17
수정 아이콘
who are you에서 최연성선수가 말씀하시더군요.
6게임 모두 베럭날리기로 아무것도 못해보고 졌다고...
진공날아골반
03/11/30 21:21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나 최연성 선수가 임요환 선수와 같이 생활하면서 얻은 가장 큰 혜택은 전략,전술적인 부분보다 '언제가는 나도 저 자리에 서겠어.반드시!' 라는 일종의 승부욕 또는 출세욕(^^;)을 가질 수 있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방송경기 연습 방법이나, 연습량, 자기관리등도
크게 배웠을거라고 생각합니다.
03/11/30 21:23
수정 아이콘
참 난감한 댓글이군요..;;; 모게시판에서 보던 댓글들과 비슷한....-_-;;
03/11/30 21:26
수정 아이콘
안녕히님 리플은 삭제 대상 1호이군요.
Withinae
03/11/30 21:26
수정 아이콘
안녕히/님 글이 조금 오버한 것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마음에 안 드는 글을 보시더라도 여기 이곳은 그런 식으로 댓글을 다는 곳이 아닙니다.
크로캅
03/11/30 21:33
수정 아이콘
안녕히/가세요.
안녕히
03/11/30 21:33
수정 아이콘
윗분 같은 분이 설쳐대는데 최연성 팬이 제대로 생길까여?
무슨 임요환꼬붕 팬들같은 분위기를 계속 만들려고 하는데.
윗글은 삭제. 최연성팬이 생기지 않기를 기도하는 사람들..쩝
03/11/30 21:3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임요환 선수가 키운건 아니라고봅니다.. 몇가지 팁들은 배웠겠죠.. 최연성 선수가 겸손 차원에서 하는 얘길가지고 키웠느니 하는건 좀 오버라고 봅니다.
불가리
03/11/30 21:34
수정 아이콘
아까 후크의바람님이 소개해 주신 No_AD라는 프로그램... 안녕히님도 좀 지워졌으면 좋겠네요 -_-;;; 무척 불쾌한 댓글이네요.
안녕히
03/11/30 21:34
수정 아이콘
최연성 잘하면 이상한 사람들이 설쳐대는 꼴이 영..... 이상하군요.
Withinae
03/11/30 21:34
수정 아이콘
말씀이 너무 심하십니다.
03/11/30 21:36
수정 아이콘
삐뚤어진 시선을 가진 분이신듯..-_-;;;
Withinae
03/11/30 21:37
수정 아이콘
여기는 임요환꼬붕도 이상한 사람들도 없습니다..
크로캅
03/11/30 21:37
수정 아이콘
안녕히/설쳐대는 사람이 누굴까요? 애처럼 구시지 마시고 자삭 하시고 안녕히 가세요.
Withinae
03/11/30 21:38
수정 아이콘
다 스타가 좋아서 선수들이 좋아서 모이는 사람들이지요..
혹여 맘에 안 드시는 글이 있으시면, 다음 글을 보세요.좋은 글 많습니다.
03/11/30 21:47
수정 아이콘
본문의 최연성 선수가 언급한 얘기의 정확한 내용이 있길래 퍼오자면.
--
사람들이, 인터넷상에 최연성이 임요환 제자냐 아니냐 하는 말이 많잖아요
제가 말하기로는,, 제가 요환이형한테 다 배웠거든요
처음부터 끝까지 게임을 아예 자체를

제가뭐 제 능력으로 그렇게 한게 아니라
뒤에서 요환이형 게임하는거 보면서
맨날 배우고 따라하고 그런거 연습하기를 반복 하니까 이렇게 된것 같구요

최연성은 자기 힘으로 올라왔다 이런 소리..
저는 확실히 요환이형한테 배워서 이렇게 올라왔거든요
제 힘으로 했으면 맨날 16강 탈락하고 그랬을꺼에요^^
16강도 못올라왔을것 같애..

제가 요환이형을 잘 따르고 따르려고 하거든요
요환이형이 되게 잘..
요환이형은 배우려고 하는 사람한테 되게 잘해줘요
의지가 없다고 생각하면 무관심하거든요.
관심있어하고 할려고 하면 잘 동참해주고 잘 도와주는 성격이에요,요환이형이
제가 열심히 할려고 했거든요. 그래서 요환이형이 많이 도와준것 같아요.
---
이글이 최연성선수가 겸손차원에서 하는 얘길 가지고 오바하는건 아닌듯한데요a
03/11/30 21:56
수정 아이콘
그럼 최연성 선수가 "아니요 전 스스로 다 익혔어요"라고 말하겠습니까? 그리고 최연성 선수의 스타일은 임요환 선수의 그것과는 전혀 다릅니다. 약간의 조언받은것을 키웠다 어쩌고하는건 오버맞다고 보고요.. 자꾸 그런식으로 몰아가면 최연성선수 자체를 너무 무시하는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TheMarineFan
03/11/30 21:56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의 우승에 계속 임요환 선수가 언급된다면, 그것을 좋지 않게 바라보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반대의 경우도 있을 것이구요. 제발 조금만 더 너그러워 집시다. 덧글의 write버튼도 글쓰기의 write 버튼처럼 무게감을 느꼈으면 하네요.
그랜드슬램
03/11/30 22:07
수정 아이콘
이상한 사람들이 설쳐대는 꼴이라..^^; 너무 심하군요.
마린팬님처럼 조금만 더 너그러워 지셨으면 합니다.
최연성선수가..그랬었군요.
전 테스트에서 6판 한줄도 몰랐습니다;;
03/11/30 22:13
수정 아이콘
원문 자체는 보는 사람의 느낌에 따라 다소 오버스럽게 보일 수도 있긴 합니다. 그렇지만 임요환 선수를 언급하는 것을 최선수 자체를 무시하는 발언으로 생각하는 발상은 난감합니다. 꼬인 맘으로 보면 한도 끝도 없는 법이랍니다.
03/11/30 22:14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는 임테란에게 스카웃이 되기 이전부터 이미 탄탄한 기본기와 나름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뛰어난 아마추어고수였죠. 스타일상 임테란과는 확연히 구분되구요. 하지만 베넷 아마추어고수중 물량과 기본기가 튼튼한 선수는 쌔고 쌨습니다. 그중 뛰어난 선수를 발굴해서 여러 경험을 쌓게 하고 수년간의 노하우를 전수한건 분명 임요환선수가 맞고 그건 충분히 인정될만한 사실입니다. 특히 요번 msl에서 신인 최연성선수가 KTF의 원투펀치를 완전분석하여 압승을 거둘수 있었던건, 누구보다 그 두 선수와 많은 대전을 벌였고 잘 파악하고 있는 임테란의 도움이 컸다는거,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거 아닌가요. 경기한 본인과 상대선수도 인정하는 사실이고 말입니다.
쓸데없이 최연성선수에게 임요환선수를 빙의시켜 엉뚱한 대리만족을 취하는 것도 괴상하지만, 그의 영향을 부정하고 무시하는 심리도 이상하군요.
안전제일
03/11/30 22:21
수정 아이콘
a-->b로의 연결고리가 어찌보면 약하고 어찌보면 그렇게 강할수가 없어 보이는 군요.(저는 강해보이는 편입니다.)
생각하기 나름입니다만. 저 위에 저분은 참...불편합니다.
못다한이야기
03/11/30 22:25
수정 아이콘
누가 승률 80%넘는 선수를 무시할 수 있겠습니까^_^.. 최연성 선수가 워낙에 관심의 대상이다보니 그만큼 사람들도 그의 신변에 대해 알고 싶은게 많아지고.. 그러다 보니 말이 많아지는 것 같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최연성 선수 스스로 떳떳하게 밝히는 그들의 아름다운(?) 관계를 부정할 것 까진 없겠죠. 물론 그런 관계에 대해 무슨 론이라거나 무슨 설 하면서 무리하게 주장하는 것도 문제가 있겠지만요,..
치;토오스~!!
03/11/30 22:32
수정 아이콘
오우~ 그게 그렇게 중요한가요???

원래 잘했던, 배워서 잘 했던, 뭐가 그렇게 중요하다고-

선수 스스로가 요환선수를 자신의 게이머생활에서 중요한 존재로 평가하고 있지 않습니까??

한 선수가 큰대회에서 우승했는데- 축하하는 글 보다;;
어째 이런 말이 더 많은지 궁금하네요-

최연성 선수 우승 정말 축하합니다~!!!!!!!!
NOVASONIC
03/11/30 22:43
수정 아이콘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딱 잘라서 이겁니다..
"최연성도 이제 박서에게 위협감을 줄만큼 많이 성장했다"
윗글을 보면서 비하한다는 감정을 받으신다는 것은 정말로 의외군요
03/11/30 23:13
수정 아이콘
사실 오리온에서 최연성 선수를 영입한것은 두가지 정도로 생각됩니다. 하나는 새로운 얼굴인 최연성선수를 데뷔시키고, 여기에 테란의 최고수인 임요환선수가 도움을 준다면 최고의 선수가 될거라는 생각이죠. 다른 하나는 임요환선수가 최연성선수에게 배우기 위해서 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최연성선수는 '더블커맨드의 달인' '나다에 못지않은 물량 테란'으로 널리 알려져 있었습니다. 따라서 임요환선수의 약점인 물량을 보완하기위해 최연성선수를 영입했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을수 있는 관계이지 '키웠다'란 표현은 다소 오바라고 봅니다. '키웠다'라고 보기에는 임선수와 최연성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은 정반대라고 해도 좋을정도로 너무 다릅니다.
자유지대
03/11/30 23:24
수정 아이콘
노바소닉님 // 그게 키웠다는 표현때문에 그런겁니다.
일반적인 스승과 제자라면 키웠다는 표현 쓰기 만만치않죠. 거의 부모와 동급정도는 차이가 나야 키웠다는 표현을 쓸수 있는겁니다.
일례로 제가 몇가지 글쓰기팁같은걸 가르쳐준후 공식적인 자리에서 내가 누구 키웠어 운운하면 그 당사자의 기분은 어떨까요?
안개사용자
03/12/01 00:12
수정 아이콘
본문의 내용보다 제목의 '키웠다'의 의미를 두고 댓글이 이어지네요.
글쎄요. 제가 보기엔 호랑이를 예로 들다보니 '키웠다'가 나온거지 굳이 다른 큰 의미는 없어보입니다만...
설마, 임요환선수가 최연성선수를 먹고 재우면서 길러냈다라는 의미로 쓰인 걸까요?
설마, 임요환선수는 '최연성선수의 스승이 아니라 부모다'라는 생각으로 제목을 정했을까요? (쓰고보니 재밌네요.^^)
솔직히 저 자신도 이런 논쟁(?)에 끼어들기 싫긴 했지만 궁금해서 국어사전을 찾아 보았습니다.
'키우다'는 '크게 하다'라는 뜻을 가진다고 되어 있더군요.
뭐... 그렇다면 '키우다'를 굳이 '먹고 재우면서 기르다'의 의미로 좁게 해석할 필요없지 않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론 국어계통에 밝으신 분께서 여기에 한마디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키우다가 모욕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요.)
아무튼 저번에 벌어졌던 최연성선수는 임요환선수의 제자다, 아니다의 논쟁보다 더 의미없는 다툼이 아닐까 싶네요.

본 글을 읽어 보자면, 최연성선수의 대성에 임요환선수가 그를 자랑스러워할 것이다...라는 내용같습니다.
그것을 떠나 같은 팀원으로서 최연성선수의 임요환선수에 대한 감사의 말에 임요환선수가 흐뭇해하지 않았을까요?
전 정말 이 글의 무엇이 그렇게 잘못되었는 지 도통 모르겠군요.
제가 이 글에 숨겨진 다른 의도를 찾지 못하는 걸까요?
최연성선수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글인지... 어디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보아야겠습니다.
청개구리
03/12/01 00:57
수정 아이콘
관포지교(管鮑之交)
(管仲 사람이름 관중, 鮑叔 사람이름 포숙, 之 어조사 지 , 交 사귈 교)

관중과 포숙의 사귐.
친구로서 빈천이나 시세에 관계없이 서로의 처지를 잘 이해하고 허물 없이 사귀다.
춘추(春秋)시대는 주(周)나라 왕실이 호경(鎬景)에서 낙양(洛陽)으로 천도한 기원전 770년 부터 기원전 403년 무렵까지의 시대이다. 공자가 편찬한 춘추(春秋)라는 책에서 후세사람들이 이름을 붙였다.
주왕실의 영향력이 약해지면서 제후국들이 서로의 세력을 넓혀나갔고, 주변 이민족들의 침략도 잦아지면서 침략을 방어한다는 명분으로 제후들 사이의 동맹이 이어졌고 그 동맹의 패자(覇者)가 춘추오패이다.

춘추오패 중 제의 환공은 관중과 포숙아의 도움으로 첫번째 패자가 되었다.

가난한 관중과 유복한 편인 포숙은 절친한 친구사이였다. 하지만 춘추전국의 어지러운 세상속에 두 사람은 본의 아니게 정적이 되었다.

포숙의 주군인 환공이 정권을 잡게 되자 대립했던 관중을 죽이려고 하였다.
하지만 포숙은 관중의 뛰어남을 자신의 주군에게 잘 설득하여 그의 목숨을 구했다.
관중은 이후 재상이 되어 '창고가 가득 차야 예절을 안다'는 그의 철학처럼 상업, 수공업의 육성 등 국민경제의 안정에 기반한 부국강병책을 펼쳐으며 제나라 환공은 그의 도움으로 춘추전국시대의 첫 맹주가 되었다.

포숙에 대해 관중은 '사기'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내가 젊어 가난했을 때 포숙과 함께 장사를 하면서 나는 언제나 그보다 더 많은 이득을 취했지만 나를 욕심쟁이라고 하지 않았다. 내가 가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 그를 위해 한 사업이 실패하여 그를 궁지에 빠뜨린 일이 있었지만 나를 어리석다고 하지 않았다. 일을 하다보면 실패할 수도 성공할 수도 있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 몇 번씩 벼슬에 나갔다가 쫓겨났지만 그는 나를 무능하다고 하지 않았다. 내게 아직 운이 안 왔다고 생각한 것이다. 싸움터에서 도망쳤을 때도 나를 겁쟁이라고 하지 않았다. 나에게 늙은 어머니가 계시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나를 낳아준 이는 부모이지만 나를 진정으로 알아준 사람은 포숙이다.'

최연성 선수와 임요환 선수의 관계는 참으로 아름답게 보이는 말입니다.
하지만 왜 이상한 방향으로 끌어갈려는 걸까요.??
최연성 선수가 임요환 선수의 그늘이 싫다면 떠나면 되는것이고
홀로서기를 하면 됩니다.
이윤열선수도 홀로서기에 성공했구요.
하지만 임요환선수의 팬들도 최연성 선수의 것으로 하고싶다면 잠시 그늘에 머물러도 좋을것 같은데요. ^^
제가 최연성 선수가 아니라서 그선수의 기분까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지는 않을듯 싶습니다.
hyuckgun
03/12/01 01:04
수정 아이콘
어딜가나 남을 시기하고 헐뜯는 사람들은 있게 마련입니다. 그냥 그러려니 해야지요..
03/12/01 01:40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가 지도자생활하는 것도 아니고, 어차피 서로 성적을 위해 계속 연습경기를 했는데, 누구는 상대의 플레이를 빠르게 습득했고, 누구는
그렇지 못했던 차이라고 생각해요
키웠다는 표현은 좀 그렇군요 뭐 영향은 받았겠지만, 왜 같이 연습하면서
임요환선수는 나다나 웁스의 그것을 전수받지 못했을까요?
03/12/01 01:54
수정 아이콘
rocta님//요새 요환선수 스타일 많이 바뀌고 있잖아요.
03/12/01 02:04
수정 아이콘
ken//스타일이 바뀌었지만, 나다나 웁스만큼의 강력함은 보이질 않더군요
03/12/01 02:13
수정 아이콘
나다와 오오브이에게 박서의 전략성과 노하우는 기본 물량에 덧붙여져 금상첨화의 역할을 할 수 있었겠지만...
박서의 스타일에 그 둘의 성격을 덧붙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박서의 스타일과 공존하기에 어려워 불협화음을 일으킨다고나 할까. 게다가 그의 고집스런 면도 한몫한다고 생각되기도 하구요. 이미 굳어버린 스타일을 억지로 바꾸기도 힘들겠고, 바꾸라고 하고 싶지도 않군요. 그와 같은 스타일의 테란은 전에도 후에도 없을테니까요.
03/12/01 04:07
수정 아이콘
스타일을 바꾸는 게 아니라, 컨트롤하면서 멀티가져가는 타이밍 잡고, 생산건물 제 때 늘리고, 유닛 뽑는 것 말입니다 나다나 웁스를 보면, 일단
게릴라나 색다른 전략으로 상대의 허를 찌릅니다 공격을 가기도 하고, 상대체제를 보고 아얘 방어만 하기도 하면서, 유닛조합을 갖출 타이밍이나
멀티타이밍을 기가 막히게 가져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솔직히 임요환선수는 그런 면에서 볼 때 많이 답답한 면이 있습니다
요즘엔 물량도 많이 나오는 경기를 하지만, 그건 이윤열, 최연성선수의
상대가 예측못하는(ex. 비기배 박용욱 대 이윤열) 크리티컬 데미지의 물량이라기 보단, 상대도 이미 예상하는 타이밍에서의 물량이라서 그런 지, 타이밍상으로 그다지 강력한 모습은 아닙니다
요즘 임요환선수의 특징이 전략과 컨트롤로 재미를 보지 못하면, 그대로
끌려가다가 지는 경기가 많은 것도 유리한 상황이 아니면, 그 후에 그걸
극복하지 못하고 그대로 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윤열선수나 최연성선수를 보면 초반에 유리한 상황을 만들면, 그냥 그대로 압도적인 경기가 되고, 또 초반에 유리한 상황을 가져가지 못했더라도, 여러가지 경기운영과
멀티타이밍 잡기로 거의 역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스타일을 바꾼다기보다는 자신의 스타일에 그들과 경기하면서 느낀 자신의 부족한 면을 깨닭고 익혔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왜 같이 게임하면서 그걸 익히지 못했는 지 의문입니다
맛있는빵
03/12/01 08:27
수정 아이콘
rocta님의 댓글은 본문내용과 별 상관없는 약간은 삼천포로 빠지는 내용같은데요;;; 사람들이 추측성 발언을 하는거야 그렇다 치는데 최연성선수 본인이 사석도 아니고 방송에 나와서 직접 해명을 했는데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요? 본인들이 그렇다고 직접 이야기까지 한 마당에 사정도 잘 모르는 다른 사람들이 나서서 다른 선수들의 게임스타일까지 이야기까지 하면서 굳이 아닌것처럼 이야기하는건 오버스러운게 아닐지요
최연성선수가 "제자냐 아니냐"라는 걸 직접 거론하면서까지 설명을 한 이상 이것에 대한 제 3자들의 이야기는 사실 별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본인이 그렇다고 하는데 다른 사람이 아니야라고 말하면 우습잖아요;;;
워3에도 비슷한 예가 있습니다. 오크의 영웅인 이중헌선수... 푸클랜의 마스터이자 손오공팀의 플레잉코치인 정인호선수에게 오크를 배웠죠. 배우던 와중에 이중헌선수는 디스핵유저로 유명해지고 래더 1위도 하고 결승에도 갑니다. 방송중에 김창선 해설자가 한말이 있죠... 이중헌선수가 경기중...한창 유리하게 게임이 진행되고있을때... 카메라가 뒤쪽 선수대기석에 있는 정인호선수를 클로즈업하자...." 아.. 정인호선수 뿌듯해하는 표정좀 보세요.. 제? 제 내가 키웠어 하하하 하고 말하는거 같지 않습니까? " 라고 말이죠.. 사실 정인호선수는 선수로서의 명성이나 실력은 이중헌선수보다 좀 쳐지는데도 말입니다.
다른걸 다 차지하고서라도 어제 경기를 보신분들 느낌이 어땠습니까?
홍진호선수는 왠지 혼자 싸우는 사람같아보이고 최연성선수는 왠지 뒤에 여럿이 서서 같이 싸워주는것 같지 않았나요? 전 저만 이렇게 느끼는 거 같았는데 홍진호선수 카페가보면... 저와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하는 홍진호선수 팬들 꽤 많습니다. 팀별로의 결속력과 결정적시기에서의 단결이 없는 팀이 어디 있겠습니까만은 상대적으로 오리온의 그것은 어제 ktf에서의 그것보다 많이 강해보였다고 생각합니다
루나파파
03/12/01 09:40
수정 아이콘
맛있는빵님 말씀처럼...이번 결승은 팀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는것 같네요.
많은 분들이 홍진호 선수의 우세를 예상했던 것은 기복이 없는 최상의 플레이와 노련미, 거기에 이윤열이라는 최적의 연습상대가 있어서 일거라 생각합니다. 사실 KTF는 이윤열 선수뿐만 아니라 김정민 선수나 이운재 선수처럼 뛰어난 테란 플레이어들이 있으니 홍진호 선수의 연습에 관해 걱정한 분들은 거의 없으리라 봅니다. 차라리 상대적으로 최연성 선수가 불안해 보이기까지 하지요.
그러나 최연성 선수 본인이 말했듯이 비단 저그유저만이 그를 도왔던 것이 아니라 팀내의 모든 선수들이 그에게 도움을 주고 함께 전략을 연구한듯해 보입니다.
물론 KTF팀에서도 함께 홍진호 선수를 도왔을 것입니다. 그러나 동양팀처럼 팀전체가 결승전을 위해 매진한것 같지는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홍진호 선수가 이병민 선수만 여러번 언급해서?-_-;;;)
이윤열, 김정민, 이운재 선수가 홍진호 선수를 위해서 수 많은 연습과 조언을 해주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러나 홍진호 선수가 동양의 최연성 선수보다 '상대적'으로 외롭게 느껴졌던건 어쩔 수 없네요.
03/12/01 12:23
수정 아이콘
나름대로 지금까지 경기스타일 등을 분석해서 한 말입니다 물론 최연성선수가 그렇게 말했고, 그가 한 말이니 뭐 그게 사실이겠죠 하지만 제 3자니, 삼천포니하는 말은 왠지 그렇군요
최연성선수가 인정했으니 그게 당연하니까 닥치고 있어라라고 들리기까지 합니다
kascheii
03/12/01 12:35
수정 아이콘
산에 오를땐 소나무 몇그루를 보고 그것이 산의 전부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다가 산에서 내려와 잠시 뒤돌아 보니 그것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조금 물러서서 한호흡 가다듬고 말이죠.
03/12/01 12:40
수정 아이콘
이 글에서 느꼈던 것은 최연성선수처럼 엄청난 기량을 발휘하는 선수를 너무 임요환선수 그늘 속으로 밀어넣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입니다
물론 임요환선수 및 팀원이 많이 도움을 주었겠지만, 플레이스타일도 다른 새로운 강자테란이 누군가의 아류취급을 받는 느낌때문에 태클성반론을 단 것이지 팀의 영향력과는 관계없는 것입니다
그건 누구나 똑같은 것이니까요 그리고 홍진호선수가 외로워보인 건
어쩌면 너무 쉽게 져버린 1,2차 전의 허무함 때문이 아닐까요?
전 그렇게 생각이 되네요
윤수현
03/12/01 14:43
수정 아이콘
rocta//님 말씀이 좀 그렇네여..
여기 어느님도 닥치고 있어라.,라는 식으론 글쓰신거 같지 않은데요
그리고 같이 게임해도 익힐 수 있는게 있고 아닌게 있습니다
저도 임요환 선수 볼때 답답하게 느낀 적이 있지만요
님은 임요환 이윤열 홍진호 선수랑 같이 게임하면 배울 자신 있으십니까?
자신이 할 수 없는 일로 남을 타박하시면 안돼죠
프로게이머라면 그정도는 해야돼지 않으냐?? 또는
최연성도 배웠다,,라는식의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시지는 않겠지요
(개인적으론 임요환 선수가 안배우는 것처럼 느껴질때가 많습니다만, 특히 대프로토스전 할때 말이죠.보시면 더 마린식의 천천히 조이기 거의 안하죠 할 의지도 없어보이고)
박정석테란김
03/12/0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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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느꼈던 것은 최연성선수처럼 엄청난 기량을 발휘하는 선수를 너무 임요환선수 그늘 속으로 밀어넣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입니다'
이 부분은 전혀 동의할 수가 없군요. 모든 분들이 그렇게 느끼시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03/12/01 16:19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을 보면 정말로 임요환 선수도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건지, 아니면 일부 팬들만의 생각인지 궁금하더군요. 물론 최연성 선수가 임요환
선수의 도움을 받은건 사실이겠지만 '수제자' 니 '키웠다' 니 하는 표현을
보고 당사자들의 진짜 속마음은 어떨까요..
방랑자크로우
03/12/0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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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성 선수가 겸손일지라도 배웠다고 언급한 이상 임요환선수가 스승이라는건 인정해야 하는 사실일껏 같습니다. 그런데 다만 여기서 집고 넘어 갈겄은 여러분은 스승의 의미를 약간 왜곡하는 것 같습니다.여러분이 말하는 스승은 반드시 제자 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오류를 가지고 계신것같습니다. 일 예로 수능에서 만점 맞은 사람이 있다면 그사람의 선생님이 과연 만점 맞을수있을까요? 대답은 노입니다. 그런경우에도 학생은 선생님의 영원한제자입니다. 제생각에 이런경우와 비슷한 경우하고 생각합니다.
켄시로
03/12/02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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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라기 보다는 팀동료겠죠.. 서로연습했는데 한명만 배우고 한명은 전혀배운게 없다면 말이안되겠죠.. 최연성선수가 겸손하게 말하긴했지만 스승과 제자라는 관계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강해진거죠.
03/12/0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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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현님// 전 임요환선수가 그걸 못 배운 걸 탓하는 게 아닙니다
제자와 스승의 관계가 아닌 동료로서의 관계를 설명하기 위해 말한 것 뿐입니다 가르쳐 준 입장이 아닌 서로 플레이하면서, 터득하는 입장이란 얘기죠 구지 못 배웠다고 뭐라하는 건 아닙니다
03/12/02 22:21
수정 아이콘
누구를 누구의 제자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기준이 무엇인가요?
누구와 누구는 동료다 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기준이 무엇인가요?
이 글을 쓴 분은 임테란이 최테란을 키웠다 이테란도 키웠다 라고 자신있게 말하지만 뭔가 어색하지 않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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