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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30 22:12
1,2차전은 정말 홍진호 선수답지 않게 너무 무력했지만 3차전에서부터 그의 진가가 발휘되더군요. 끊임없이 몰아치고 밀고 당기고. 아쉽게도 지긴 했지만 3경기는 최고의 명승부 였습니다. 몸이 너무 늦게 풀린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03/11/30 22:20
진호 선수.. 끝나고 담담하다고.. 사람들이 그러더군요..
그런데.. 그 속마음은.. 얼마나 안타깝고.. 정말 이번엔.. 우승하고 싶었는데.. 라는 말이 마음속을 울리지 않을까요.. 슬프고..짜증나고..화나고.. 얼마나 연습했는데.. 참.. 진호선수의 담담함에.. 최연성선수가 밉게 보이더군요.. 최연성선수.. 첫진출에 첫우승.. 해맑게 웃으시던 연성선수.. 부끄럽게 말씀도 잘 못하시던 연성선수.. 그 연성선수가.. 밉게 보였습니다.. 정말 이번만큼만은.. 꼭!! 꼭 이번만큼만은.. 진호.. 너가 이길꺼라고.. 믿었는데.. 하.. 저그유저 No.1 홍진호선수.. 정말 힘내세요...
03/11/30 22:44
GakToSs님//결승전을 말씀하시는 거라면 프리챌배때 김동수 선수가 프로토스로 저그 유저 봉준구 선수를 3:0으로 이긴 것 외에는 기억이 나질 않네요.
03/11/30 22:56
메이저 대회이긴 하지만 예선부터 거쳐서 정식으로 열린 리그는 아니죠..온게임넷도 왕중왕전이었고 겜티비는 초청되서 시드로 경기하신거죠
엠비씨 게임에서도 그 해에 가장 성적이 좋았던 게이머들을 모아서 리그를 했던 것이죠~
03/11/30 23:06
홍진호선수는 메이저대회(온게임넷,엠비씨게임,겜TV,WCG 등) '정규'리그(예선을 거치는...)에서 우승을 '아직은' 하지 못했습니다.
메이저대회의 비정규리그(왕중왕전 성격의..)에서 3차례 우승했죠. 준메이저대회(?)인 ITV에서도 한번 우승했고요. 그리고 상성을 거스르고 우승한 것은 범위를 메이저대회로 한정한다면, 온게임넷 프리첼배에서 김동수선수가 봉준구선수를 3:0으로, KPGA 3차리그에서 이윤열선수가 박정석선수를 3:0으로 이긴 것, 2차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03/11/30 23:12
('.'c) //
류창성 // 답변 감사합니다... 이윤열 선수가 박정석선수를 3:0으로 이긴것을 생각못했군요.. 김동수 선수도 봉준구선수 3:0으로 이겼었네요...음..^^
03/12/01 00:07
겜티비1차에서 한웅렬선수가 기욤선수를 이긴 기억이 나네요
맵이 크게 유불리가 없다면..두명의 플레이어가 서로 완벽한 플레이를 했을 때....저그가 테란을 그리고 토스가 저그를 이기기는 쉽지 않은것 같네요.. 홍진호선수 안타깝네요..이번만은 그가 우승하기를 바랬습니다.
03/12/01 02:57
T vs P 에서는 상성이 뒤집힌 적이 몇번 있습니다. 이윤열 선수가 박정석 선수를 3대 0으로 깬것도 있고, 한웅렬 선수가 기욤 선수를 3대0 으로 이긴 적도 있습니다. 토스가 테란을 이긴적은 김동수 선수가 임요환 선수를 박정석 선수가 임요환 선수를 강민 선수가 이윤열 선수를 이긴적이 있죠. (3대 2로 결승전 토스대 테란은 토스가 앞서 있습니다)
03/12/01 05:12
세 경기 모두 선택한 전략들의 상성은 최악이었지만 3경기에서의 운영은 그야말로 저그의 끝을 보여주더군요.
1,2 경기에서 느낌은 겁없는 신인이 고참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것 같더니 3경기에서는 고참의 노련함에 슬그머니 두려움을 느끼지 않나 싶습니다. 그 기세가 첫경기부터 발휘되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T_T
03/12/01 10:35
아쉽네요.. 결국엔 다 보지 못했습니다..ㅠ_ㅠ 그 레이쓰.. 얼마나 원망 스럽던지..^^
최연성선수.. 정말 잘 하시던걸요... 작년 이윤열선수를 보는듯 해서.. 정말 괴물;; 이란 말이 나오드라구요..^^ 최연성 선수 역시.. 게임할때는 괴물이지만.. 평상시 말하는 모습은.. 천.진.난.만 그 자체라... 미워할 수가 없네요..^^ 홍진호 선수.. 2위하시는게.. 속이 쓰릴 만도 하신데.. 끝까지 그 매너 지켜주셔서.. 많은 분들이.. 옐로우를 좋아하는 듯 합니다..^^ OSL에서 처럼.. 뒤에서 우신건 아닌지.. 걱정 됩니다.. 힘내세요..!! 옐로우!!!!! 화이팅!!! ^-^
03/12/01 11:52
저는 재미있는 경기를 볼 수 있다면 누가 이기든 상관 없이 만족하고 거의 모든 선수들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그런 팬이었습니다.
(이겼을 때 특히 더 기쁜 선수가 더러 있기는 했지만 져도 상대가 더 잘해서 그런 경우니까 그다지 섭섭해 하지는 않았죠. 게임이란 이길 수도 질 수도 있다고 항상 마음의 평정을 유지해 왔었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난생 처음으로 최연성선수가 밉게 보이더군요. 예전에 들은 이윤열선수가 너무 잘해서 밉다는 그 소리가 너무 이해되지 않았었는데 말이죠. 이런 기분인가 봅니다. 도대체 어떻게 이기라는 거야!! 잘해서 이긴, 그래서 우승한 선수가 대단해 보이고 축하해 주고 싶고 그 기뻐하는 모습에 흐뭇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해 왔는데.. 어쩐지 어제는 마음이 슬프더군요. 섭섭하더군요. 아마.. 많은분들이 그러하듯 제 마음 속에도 한 선수가 자리잡았나 봅니다. 특정선수를 응원하는 일은 생기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의 플레이가 절 이렇게 만들었군요. 이제는 그의 경기를 볼 때마다 한층 더 기합이 들어갈 듯 합니다. 재미있는 경기를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이기고 그가 만족스러워 하는 경기를 기대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아마 어느 정도는 이기적인 팬이 될 수도 있을 것이고.. 그에게 패배를 안겨주는 상대 선수를 밉다 말하는 경우도 생기겠지요.(어제처럼.. 하지만 최연성선수 정말 축하 드립니다. 음.. 빈말 같지만.. ㅡㅡ) 옐로우 응원하고 있습니다. 다시 시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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