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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2/01 10:47
꼭 이글에 국한된 생각도 아니고 태클도 아닙니다만... ^^
왜 최연성 선수를 얘기할때는 항상 오리온이라는 팀과 그의 동료들, 감독님..을 같이 거론하면서 왜 홍진호 선수 얘기에는 그런말들이 안나오는걸까요? 홍진호선수가 무소속도 아니고 오히려 가장 환경이 좋은 팀이라고 볼수도 있는 거대자본 기업의 팀이 있고 그의 동료들 또한 난감(다른팀선수들에게~ ^^;;)수준의 선수들이 즐비한데도 말이죠..
03/12/01 10:56
저역시 gio님의 말에 동감입니다. KTF는 그 Name Value에 걸맞는 좋은팀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TV에서 보여지는 주훈이나 임요환의 막강한 존재감은 어쩔 수 없는게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03/12/01 11:27
물론 홍진호 선수역시 최고의 팀에 속해있기는 하지만..... 그의 팀과 팀원들은 좋은 선수인 만큼 많은 대회를 출전하고, 자신의 경기도 많이 있을 듯합니다.
게다가 이미 높은 곳에 올라와 있는 홍진호 선수에게 있어서 팀과 감독의 존재감과 의미는 이제 막 데뷔한 신인에게 있어서의 팀과 감독의 존재감과 의미에 비할 바가 아니라 생각됩니다..그래서 계속 임요환 선수와 주훈 감독의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겠지요.....(물론..당연히 홍진호 선수에겐 팀과 감독이 중요하지 않다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은 아시겠지요..... 오해없으시길..^^:) 먼 훗날 최연성 선수가 임요환과 홍진호급..(물론 실력은 같은 급이라 보지만..인지도나..기타등등에서)이 되어서 우승을 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지지 않을까요.....
03/12/01 12:03
아마도...최연성 선수는 아직 도움을 받는 입장이고..홍진호 선수는 도움을 줘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일테지요.
바로 에이스와 신인의 차이랄까요.^^:
03/12/01 12:17
저도 경기내내 3:1이라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임요환식전략, 계산된 맞춤빌드오더, 프로리그에서 종종보이는 주훈감독의 초시계로 재면서 나오는 완벽한 타이밍 및 경기에서는 볼수없던 주훈감독의 스포츠심리학전공에서 기인된 이미지트레이닝..
게다가 3경기모두 기존의 최연성이보여주던 최연성식 스타일은 아니였습니다.. 1경기는 약간 최연성식이라고 할수있으나 전체적인 시나리오는 역시 완벽한 각본에의해 계산된 플레이.. 한마디로 완벽하더군요. 홍진호선수는 연습은많이 했어도 그렇게 다양한 전략에 맞춰서 연습은 하지 못하였을것입니다. 사실상 동양팀의 우승이라고 해도 할말없을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이번 결승전을 보고난후 환경의 중요성 100% 공감합니다..
03/12/01 13:12
전 OSL 부터.. 프로리그때는 약간.. 무서웠고..OSL때는 실체를 확인..MSL 이르러서는 두렵기 까지. 그래서 전 주훈감독님을 믿쑵니다 -_-)/
03/12/01 13:38
스타잘 안보는 친구놈이 주훈감독 보더니 그러더군여
"제 감독이지?" "어? 어떻게 알았어?" "얼굴에 나 감 독 이라고 써있어" -_-;
03/12/01 14:12
"얼굴에 나 감 독 이라고 써있어"...에 올인..^^
안전제일님 말씀이 맞는듯..도움 줄 수 있는 레벨이 아니지 않을까요 홍진호 선수는?? 가끔 그런 생각 하거든요..연습할때 홍진호 선수 스타일로 해야 도움이 될텐데 홍진호 선수처럼 경기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굴까?? 라구요
03/12/01 14:32
이윤열선수가 말했었죠...결승전예상 프로그램에서..
최연성선수와 경기를 할때...요환이형하고 경기를 하는거 같았다고.. 임요환..그 이름 석자만으로 상대에게 엄청난 부담감을 안겨주는군요..
03/12/01 15:34
왜 최연성 선수 우승에 임요환 선수가 자꾸 연계되는것인가요
환경은 주위의 선수들보다는 그 선수가 편히 마음놓고 연습에 몰두 있게 해주는것이 환경이라고 생각하며 +@로는 동기부여를 생각합니다.
03/12/01 17:14
Ace of Base님 말씀도 물론 포함이 되겠지만.....전 가끔 생각합니다. 주변 가까이 배울 수 있는 사람이 있고 없고의 차이 말입니다.
예를들어 타이거 우즈가 신인에게 골프 연습을 그저 보아주고 몇가지 Advice를 해 주는 것과 신인 혼자서 연습하는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것이 당연하듯이 말입니다. 최연성 선수가 경력이 좀 쌓이면 이 이미지를 스스로 극복하게될 때가 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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