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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8/23 21:52:14
Name 스테비아
Subject [유머] [유머] [텍스트+군대] ABCD 이야기 2. (수정-#8추가)
1편은 여기에...
https://www.pgr21.com/?b=10&n=170702

1편 보시고 설마설마 하실 분들이 계실텐데, 유게용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일은 100% 실화입니다.
B와는 업무면에서 황당했던 일들이 많았는데, 그러다 보니 크게 재미는 없네요.

==============================================================================================================

B는 제 동기 소대장을 밀어낸 자리에 온 1년 후임입니다.
그러니 우리 중대는 저와 A, B가 있게 됐죠.



#1.

부사관은 양성교육을 받고 자대배치를 받은 뒤 초급반 훈련을 갑니다. 양성교육은 일반 신병교육대대에서 받는 교육 정도로 보시면 되고, 초급반부터 부사관으로서의 모습을 점차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반면 장교는 출신에 따라 기초훈련과정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OBC라고 하는 초급장교 교육을 받게 됩니다. 이 가운데 '지휘실습'이라는 게 있는데요. 이 기간에 약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자신의 자대에 가서 미리 적응도 하고 인수인계도 받고 각오를 하게 됩니다. B의 첫인상은 이 지휘실습때부터 뭔가 남달랐습니다.

새로운 장교가 중대에 왔기에, 중대 간부들이 모두 모여 회식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중대장님이 간단한 자기소개를 해 보라고 하셨습니다. 장교로 온다 해도 군대가 처음이나 마찬가지기에 큰 기대는 않았지만, 저는 그래도 나름대로 군 생활에 대한 포부나 그런 무언가를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앞에 온 후임이 A이다보니, 적어도 장교다운, 정 안되면 남자다운 무언가는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고, 한편으로는 A가 기가 너무 세다 보니 B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으면 했습니다. B는 체격도 저보다 작고 뭔가 기가 세 보이지는 않았기에 그런 방향으로는 안심하고 있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번에 1소대장으로 오게 된 소위 B입니다. 저는 여동생이 두 명 있고..."

.....갑작스런 여동생 소개에 당황했습니다.

"...여동생들이 저와 다르게 이쁘기 때문에 여러분이 소개팅을 원하시면 얼마든지 시켜드릴 수가 있으며..."

자신의 군생활을 위해 누나나 여동생이 이쁘면 다행이긴 합니다만... 여기는 '간부 회식'자리고 말하는 사람보다 윗사람이라고는 저와 여군A, 결혼한 중대장님 뿐입니다. 굳이 잘 보일 필요가 있을까 싶었지만 긴장했겠지 생각하고 그냥 들었습니다.

"제가 집이 무슨 항공사 뭐를 하는데 미국까지 10만 얼마면 여러분 여행을 시켜 드릴 수가 있고.."

....

"저는 집에 돈이 많습니다!! 그래서 매번 회식때마다 정말 맛있는 음식들을...."

.....장교로서의 무언가라기보다는 좀 독특하고 복잡한 무언가를 느꼈습니다.
나중에야 깨달았지만, 제 마음속에 있는 복잡함 중에서 가장 큰 건 [불안감]이었습니다.





#2.

다음 날. 저는 B를 데리고 수류탄 투척장에 올라갔습니다. 하향식 투척이기 때문에 아래는 물웅덩이가 고여 있는 그런 투척장이었습니다.

"여기가 니 군생활 중에 가장 위험한 곳이야. 애들이 수류탄 던지고 앉으면 니가 몸을 감싸고 같이 앉아야 돼."
"수류탄 터지는 거 보면 안됩니까?"
"......안 돼. 눈에 수류탄 박히고 싶냐?"
"한 번 정도는 보고 싶은데...."

......뭔가 심상치 않은 녀석이란 생각이 듭니다. ㅠ.ㅠ

"오늘은 수류탄은 없고, 저기 물웅덩이에다 돌이나 한 번 던져 보자. 수류탄만한 돌 하나 주워와 봐."

이렇게 말하고 저는 제 주먹만한 돌...을 찾다가 주먹 반 만한 돌을 쥐고 돌아섰습니다.
B는 제 머리통만한 돌을 들고 저를 보고 있었습니다.
던지다가 어깨 나가겠다고 가벼운 걸로 바꾸라는 저에게 B는 '이 정도 무게 되지 않았나'하는 이야기를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예전에 유머글로 가끔 올라오던 [완전체녀]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아무튼... 너는 겁이 없어서 나중에 여기 오면 잘 하겠다."라는 훈훈한 이야기로 끝냈습니다.

그렇게 B는 지휘실습을 무사히 마치고 남은 훈련을 받고, 다시 자대로 돌아와 소대장 임무를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3.

B는 자기소개 했던 대로 돈이 많습니다. 참, 간부 회식 때 한 저 이야기는 지휘실습 중 어느 날 제 동기 소대장이 당직이던 점호시간에 중대원들에게 같은 내용으로 다시 이야기했답니다. 저는 밖에서 그걸 보고 '저 녀석이 저 안에서 무슨 이야기를 저렇게 오래 할까' 했는데, 역시나였죠.... 그 때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의 표정이란....;;

아무튼 B는 돈이 많아요. 매번 당직사관 근무를 설 때마다 읍내에 있는 치킨집이며 피자집 등등에 전화를 걸어 무언가를 시켜 먹기 시작했습니다. 당직사령 몰래요. 물론 매번 걸리고 매번 혼났습니다.
황당한 건 그렇게 걸리고 혼나면서도 그 다음날이면 또 배달음식을 먹고... 처음에는 좋아라 했던 당직병과 다른 중대원들도 점점 불안해질정도로, 걸리고 혼나면서도 꿋꿋하게 음식을 시켜 먹었습니다. 맞으면 정신을 차리지 않았을까 싶지만, 제가 있던 부대는 구타나 가혹행위는 커녕 '욕 한마디'만 잘못하면 징계하는 부대였기 때문에 맘 놓고 정신줄을 놓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근무가 없는 날은 PX의 VIP손님이었습니다. 아무리 봐도 월급 이상으로 쓰는 것 같아서 물어보니, 월급 이상으로 쓰는 것 맞았습니다(...) 저축에 대한 생각도 없고... 당시 행보관이 '저거 어떡할려고 그러냐, 후임 재정 상태도 좀 챙겨줘야 한다'고 걱정하긴 했지만, 본인이 집이 잘 살다 보니 거침이 없었고, 당직사령 근무를 서는 선임이나 동기들에게 시달리는 것("쟤 좀 어떻게 해 봐 좀!!ㅠㅠ")도 있어서 그냥 내버려 뒀습니다.


여기까지 혈압이 오르지 않으시죠?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4.

실제 수류탄 투척이 있는 날입니다.
수류탄 사로는 총 3개. 소대장 3명이 들어가야 하지만, 여군은 자살시도나 이런 경우에 남정네들의 힘을 감당할 수 없다기에 A는 제외입니다. 뭐 죽으려고 마음먹은 사람이 작정하면 사로에 들어 있는 사람이 남자든 여자든 감당이 되겠냐만 딱히 이의를 제기할 순 없죠. 아무튼 B는 남자니까 앞으로 해야 할 일이기도 하고 해서 참관을 시켰습니다.(A는 탄수불-탄 나눠주는 임무) 그런데 B의 표정이 지휘실습과는 조금 다릅니다.

"봤지? 나는 이 수류탄 투척 훈련 있을 때마다 방 정리도 하고 마음 비우고 오게 되더라. 이제 다음부터는 너도 이 자리에 들어오게 될 거야!!"

"하하.... 선배님? 저는 키도 작고... 여자보다 힘도 없고...어찌 저에게 이런 걸..."

...농담이겠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진담이었습니다.
B는 수류탄 사로에 들어가는 것을 끝까지 거부했고, 결국 저는 그냥 죽어버리자는 생각으로 "그래, 내가 할게"라고 하고 묵묵히 매번 수류탄 사로에 들어갔습니다. 하.... 결국 B는 제가 전역할 때까지 그 임무에서는 빠졌는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더 불안했던 것은!! 수류탄 자체에는 관심이 많던 B가 탄수불을 맡게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거기서 잘못했다가는 사로에 있는 두 사람이 아니라 수류탄 교장 전체가 박살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요. ㅠ.ㅠ




#5..

B는 LOL에 깊이 빠졌습니다.
토요일 아침. 아직 어두운 시간에 저는 방문을 열고 나와 거실을 봤습니다.
어둠속에서 불도 안 켜두고 LOL을 하는 B가 보입니다.
"야, 눈 버려. 불은 좀 켜놔."라면서 저는 불을 켰습니다.

외출을 다녀오니 B는 아침의 그 자세로 LOL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밝은 대낮이기 때문에 불을 끄고, 제 방으로 들어와 전역 준비를 위해 자격증 공부를 했습니다.

어느덧 11시. 오늘은 여기까지 하지 하고 방을 나왔습니다.
어둠속에서 불도 안 켜두고 LOL을 하는 B가 보입니다.

포기하고 잠을 자러 들어갔습니다. 어제 이 시간에도 B가 LOL을 했던 것 같은데, 가물가물합니다.



#6.

중대에 두 가지 평가가 한꺼번에 들이닥쳤습니다.
하나는 연대에서 측정하는 '화생방 대비 태세 평가'
하나는 연대에서(...) 측정하는 중대 전투력 평가 중 체력단련. 둘 다 내일 9시였습니다.
저는 감독관으로 오신 연대 인사장교님께 사정사정해서 중대 전투력 평가를 10시로 연기했습니다.

A에게는 일을 안 맡긴 지 오래. 저는 결산 시간에 중대장님 예하 모든 간부가 모인 자리에서 B에게 지시했습니다.
"내가 내일 화생방 대비 태세 평가때문에 거기 있어야 돼. 너는 누구누구누구누구 이렇게 10명을 데리고 대대 연병장에 가서, 팔굽혀펴기하고 윗몸일으키기 10명이 동시에 할 수 있는 분량을 세팅하고 달리기할 때 쓸 번호표를 준비해서 10시까지 완벽히 세팅만 하면 돼. 10명이니까 하나씩만 들고 가면 충분하고 오전에 다른 일과 없으니까 할 수 있지?"
"예, 알겠습니다!"

그렇게 그 다음 날이 되었습니다.

화생방대비태세는 기간병들을 데리고 방독면 착용 및 해제, 보호의 세트 착용 등으로 잘 끝났고, 저는 10시가 조금 안 된 시간에 연병장으로 향했습니다.

중대장님과 연대 인사장교님이 텅 빈 연병장에서 멍때리고 있었습니다.

B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야, 너 어디야. 내가 중대 체력측정 준비하라고 했잖아."
"어? 그거 어제 선배님이 준비한다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뭔 소리야...!! 빨리 데리고 와서 준비해."
급하게 준비가 이루어졌습니다. 준비가 다 되어 가는 것을 보고 돌아서는 제 등 뒤로, B를 향한 중대장님의 샤우팅이 들렸습니다.

'내가 어제 지시를 잘못 내렸나? 내가 정확하게 얘기 안해줬나?'
중대 간부들을 한명씩 붙잡고 내가 어제 B에게 뭐라고 했는지 물어봤습니다.

"어제 소대장님이 B한테 (위에 있는대로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하라고 하시지 않았습니까? 저는 그렇게 들었는데..."

제 기억이 틀리진 않았습니다. 저는 분명하게 지시를 내렸고, B는 그대로 받아적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선배님이 준비한다고 하시지 않았습니까?"는 뭐람???

체력측정이 끝나고, 여기까지 제가 느낀 바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많이 화가 났지만.... 제가 육하원칙 중 '왜'를, '니가 그걸 안 하면 니가 어떻게 되는지'를 안 알려줬던 거라고 생각하고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그건 B의 특기였고...ㅠ.ㅠ 결국 '죄송합니다. 다음부터 잘하겠습니다'로 끝날 수 있는 많은 상황에서 B는 다양한 상관들에게 혼나야 했고.. 저는 그냥 포기한 것 같습니다. 흐흐




#7.

쓰다 보니 개인적인 특성 말고는 크게 터뜨릴 만한 건 없는듯...
[물론 B에 대해서도 엄청난 이야기들이 많지만, B의 이야기는 B의 친구 D와 함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두 사람이 함께 터뜨린 일들이 더 크거든요. 그리고 B의 실체를 A가 간 자리에 D가 오면서부터 본격적으로 깨닫게 되기도 했으니까요.]


아마 텍스트로만 본 사람들은 A에 비해 많이 와닿지는 않겠지만 '일'의 측면에서 보자면 B의 일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7과 같은 상황이 많았거든요. 다만 이렇게 이야기로 쓰기에는 너무 소소한 곳에서부터 #7과 같은 상황이 엄청났다고 보시면 됩니다.
B의 가장 큰 문제는 뭘까요? 제 생각엔, 군생활에 대한 '의지'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C나 D에 비하면 이정도는 '열정'이었죠 ㅠ.ㅠ


다음은 C입니다. C는 A와 같은 대학을 나온 여군입니다. 1년 후임인데 저보다는 두 살 위(...)

C와 함께 있었던 일들의 결과는.. 복무 부적응으로 연대에서 선탑 임무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빈자리의 일은 제가 대신 했구요 ㅠㅠ

C와 D의 이야기는 솟아오르는 분노를 좀 가라앉히고 나중에 써야 할 것 같습니다. 흐흐
(두 편을 쓰다보니 살짝 기분나쁠 뻔 했어...)





(추가)
#8.

중요한 걸 빼먹었네요. 크크크
제 전역 전전 날인 금요일 이야기입니다.
제 전역을 일주일 남기고, 중대장님은 저에게 중대를 맡기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파견을 가셨습니다.
말년까지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ㅠ.ㅠ

저와 바통터치할 두 명의 소대장이 중대로 왔고, 연대에서는 금요일까지 정식으로 소대장 이/취임식을 실시하라는 지시가 내려왔습니다.
소대원 전체가 모인 자리에서 정식으로 이취임식을 진행하라는 거죠. 초임소대장의 지위를 위해 어느 정도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금요일의 마지막 대대 결산 회의. 일주일 내내 제가 들어갔지만, 제 자리름 맡을 B에게 회의를 올라가라고 했습니다.
당시 대대는 중대대항 [군장축구](군장을 매고 축구를 하는.... 관절염에 제격일듯)를 하고 있었는데요. 어쩌다 보니 우리 중대는 금요일에 두 경기를 해서 그날부로 군장축구를 끝내야 했습니다. 7월부터는 [삼각족구](족구를 세 팀이 하는데..??)가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소대장 이취임식을 중대장님도 없이 하는 건 무리고 하니, 군장축구를 미루든 이취임식을 미루든 보고를 드리라고 했습니다.
(중대에서 이취임식 준비를 아무도 안하더군요... 저는 소대장 보직이 아니라 이취임식이 없어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회의에서 내려온 B는 '군장축구도 오늘내로 끝내고 이취임식도 오늘 내로 끝내라'고 지시받았답니다.
군대가 아무리 막혀 있다지만 그럴 리가 없는데... 해가 지는 시간인데 축구는 언제하고 이취임식은 언제할까 멘붕이 왔습니다.

"누구한테 그렇게 들었는데?? 대대장님??"
"그게... 옆 중대 중대장님도 그러고 지원과장님도 그러고 연대장님 지시인데 어떻게 안하냐고 그러면 대대장님 노하신다고 그러고 또...."

결국 대대장님 지시도 아니었고, 대대장님께 기는 참모부 이야기 듣고 알아서 꼬리내리고 결산 때는 이야기도 안 한 거죠...

대대장님께 전화드렸습니다.
"00! 중위 스테비아입니다."
"응~그래"
"xx중대 소대장 이취임식을 아직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현재 군장축구 중인데, 밤에 연병장에서 방송준비하기에도 제한되고 중대장도 부재중이라 내일 오전에 집합해서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보고드리려고 전화드렸습니다. 중대장은 오늘까지 파견이고 내일 이취임식때는 올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 어차피 중대장도 없는데 하면 이상하잖아. 그렇게 해~"
"예, 알겠습니다. 00!"

대대 간부들에게 단체 카톡들 보냈습니다. 이차저차해서 이렇게 됐고, 휴일에 전부 출근하셔야 하게 되서 죄송하지만 이게 맞는 것 같다고.
간단히 해결될 문제였는데, 왜 보고를 하지 않았을까요?

결국 군장축구 하는 내내 옆에서 제 군생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탈탈 털었습니다.
너 하나때문에 일주일 고생한 간부들이 휴일 오전에 다시 모여야 하고, 제 때 보고만 드렸으면 오늘 중대장님 없이도 할 수 있었고, 왜 중대장님 대신 중대 대표로 올라가서 참모부 말 듣고 꼬리내려서 이런 상황을 만들고, 그럼 그 상황에 대한 판단을 직접 내려야지 왜 낼모레 전역하는 나한테 '이제 어쩌냐'는 식으로 전화하고 배를 째냐고, 나 집에 가고 나면 집으로 전화할 거냐구요.

울더군요.. 틀린 말이 없으니 멘붕이 더 심하게 왔을 겁니다. 사실 이래서 못 털었는데... 앞으로 중대를 이끌어 가려면 어쩔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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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홍차
13/08/23 22:00
수정 아이콘
재미있네요 분노의 다음편도 기대하겠습니다
노련한곰탱이
13/08/23 22:01
수정 아이콘
아아 온 세상이 고문관으로 가득해....
13/08/23 22:02
수정 아이콘
글쓴이 님 자리에 저의 감정을 이입 해서 읽었습니다.
5번 문단과 7번문단을 제외한 나머지 일에대해선
그나마 멘탈이 붕괴하지 않았군요.
하지만 아직도 A가 페이크 보스라는게 믿어지질 않습니다.
13/08/23 22:15
수정 아이콘
9번 문단도 장난아니네요.
보고가 생명인데 왜 말은 안한건지 알수가 없네요...
어쨋든 저라도 9번은 탈탈 털다 못해 그냥 가루로 만들겠습니다.
스테비아
13/08/23 22:20
수정 아이콘
9번 쓰고 나니까 생각난건데, 이 때 대대 참모들이 저렇게 이야기 한 건 B가 '군장축구 [했다 치고] 이취임식 한다고 하면 안 될까'물어봐서라고 합니다. 대대장님께 전화하기 전에 윗글의 옆 중대 중대장님께 전화해서 직접 들었지요 크크
Tychus Findlay
13/08/23 22:07
수정 아이콘
하지만 아직도 A가 페이크 보스라는게 믿어지질 않습니다. (2)
13/08/23 22:09
수정 아이콘
하지만 아직도 A가 페이크 보스라는게 믿어지질 않습니다. (3)
태연오빠
13/08/23 22:25
수정 아이콘
하지만 아직도 A가 페이크 보스라는게 믿어지질 않습니다. (4)
옆집백수총각
13/08/23 22:50
수정 아이콘
아아 온 세상이 고문관으로 가득해....(2)
하지만 아직도 A가 페이크 보스라는게 믿어지질 않습니다. (5)
13/08/23 23:00
수정 아이콘
하지만 아직도 A가 페이크 보스라는게 믿어지질 않습니다. (6)
저 B라는 사람도 뭐라 할 말이 없지만
1편 보고 오니 참... 저희 부대에는 여군이 두 명 있었는데(경력 쌓인 상사, 육사 출신 대위)
상사 쪽은 평판이 그런대로 괜챦고 일 처리도 별 문제가 없었지만 대위 쪽은 이래저래 행동에 문제가 있어서 병사들에게 두고두고 욕을 먹었는데
1편의 A에 비하면 뭐 새발의 피였다는 생각이-_-;;;
다음 편도 기대하겠습니다 크크크
바람모리
13/08/23 23:23
수정 아이콘
이른바 고문관 소리를 듣는 사람들이 사회생활은 어떻게 하려나요??
얘기 들어보면 어느 부대나 고문관이 적어도 한명씩은 있다고들 하던데
전 군생활동안 고문관이라 할만한 사람을 본적이 없거든요.
음.. 어느부대나 고문관이 한명은 있는데 난 고문관을 본적이 없다.. 응?
스테비아
13/08/23 23:43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아마 어느정도 필터링(?)이 되는 부대이지 않을까요?
수색대라거나, 신교대 조교라거나, 아니면 사단본부 아니면 육군이 아니신가..... 사회생활 잘 하시죠?
바람모리
13/08/24 01:13
수정 아이콘
할아버지군번에는 있었다더군요.
생각해보니까 백일휴가 후 바로 GOP로 올라갔네요.
몇몇 중대본부로 간 인원에 안올라가고 잔류하는 사람들 있었고..
내려올때는 상말이었고 전역때까지 신병은 두명봤었나..
오후의산책
13/08/24 00:21
수정 아이콘
고문관 컨셉으로 편하게 생활하는 부류와
진짜 진성 고문관이 있죠....
13/08/24 07:28
수정 아이콘
아니 근데 일반 사병으로 들와도 엄청난 고문관 일거 같은데..... 허허
저 있을때 장교들 어느정도 욕하고 어리버리하다고 하면서 욕하고 그런거 있었지만
일반 사병으로 왔으면 문제 없었을 사람들이 소대장으로 오니 그런다고 생각 했었거든요.
모 중대장은 개 싸이코였지만......
가만히 손을 잡으
13/08/24 10:27
수정 아이콘
빡치면서 잘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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