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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2/06 15:33:48
Name 마음속의빛
Subject [유머] 독버섯 양의 글을 찾아 몇개 올립니다. (3편 언니 납치되다)
안녕하세요 독버섯 입니다.


요즘 뜸했죠^^



좀 힘든일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냥 글 안쓰려고 했다가


다시 용기를 내서 써봅니다.




이번글도 좀 길수 있는데 끝까지 읽어주세요


분명히 좋은일이 있을껍니다.






------------------------------------------------------


우리집엔 20살짜리 언니가 한명 있다.




고교졸업후 오라는 데도 없고 갈만한 데도 없는 처지에



놓인 언니....



시간이 지날수록 그런상황에 처한 언니의


백수생활은 때가갈수록 농후해져만 갔다.








-아침 7시 PC방-



언니: "(기지개를 하며) 아~~~ 이제 집에 들어가 볼까?

아저씨... 여기 얼마예요?"





주인 아저씨: "응... 17만원만 줘..."




언니: "^^ 별로 안나왔네..."







PC방에서 노숙을 하며 점점 폐인이 돼가는 언닌...





어쩌다.....가끔 집에 놀러오곤 했다.









아빠: "나가라...."




언니: "........"




아빠: "이미 호적팠다. 나가라..."




엄마: "(애써 말리며) 여보... 왜그래요..."




언니: "......"




아빠: "넌 이제 곽씨집안 사람이 아니다... 나가라..."




언니: "......."




엄마: "여보!.. 됐어요... 그만해요"





아빠: "가택 무단 침입으로 경찰부르기 전에....

나가라"




엄마: "여보!"








언니: "아줌마 됐어요..! 흥!"






엄마: "-_-;;"






그렇게 4가지 없는 멘트를 마지막으로 남긴체




언니는 돌아오지 않는 길을 떠났다.





-------------------------------------




그로부터 몇일후




언니의 존재가 희미해질 무렵...



밤늦게 집으로 전화한통이 걸려왔다.





'따르르르릉 따르르르릉'





엄마: "(부시시) 누구야... 이시간에?


(전화를 받는다. '철커덕') 여보세요?"




범인1: "후후 편안하게 잘주무시고 계시나?"




엄마: "?.... 누구세요?"





범인1: "누구긴... 당신이 그렇게 애타게 찾고있는것을


갖고있는 사람이지.. 후후"





엄마: "-_- 부동산에 관심 없어요..."







뚜----------- (전화 끊는 소리)






아빠: "(부시시) 뭐야...?"






엄마: "아무것도 아니예요... 그냥 잡상인 같아요...


저 사람들은 잠도 없나봐요... 참..."






잠시뒤






'따르르르릉 따르르르릉'






엄마: "진짜 이양반들이.... 매너없게!"







아빠: "됐어... 가만있어... 내가 받을께..


(철커덕) 여보세요..."





범인1: "후후 아깐 뭘 좀 착각한거 같으신데...


난.. 그런 허접댕이가 아니야...


잘생각해 보라구... 뭐가 없어졌는지... 후후


아주 중요한건데 말이야.... 아주~ 중요한거... 흐흐흐흐흐흐흐흐"







아빠: "....... 자네가 그 말로만 듣던


변태로군..... 받아 적게...


011-345-**09...


좋아할 껄세"






뚜--------







범인1: "-_-"








엄마: "........?"



아빠: "부동산에서 이시간에 전화를 걸리가 없지... (참...)




엄마: ".... 누군데요?"




아빠: "흐흐... 김부장 이새낄..... 행복하게 해줄놈이지... 흐흐"






그렇게 끝났나 싶더니...


또 잠시뒤....






'따르르르릉 따르르르릉'






아빠: "(슬슬) 지금 사람 성격테스트 하나....

유용한 정보를 줬는데도... 전화질이야...?

(벌떡 버럭!) 되도록이면 비속어는

안쓰려고 했건만!! (철커덕) 야 임마!"




언니: "(울먹이며) 아빠~~"








아빠: ".....? (잠시 주춤) 누구냐..?"









언니: "저예요.. 아빠..... (울먹) 큰딸..."










뚜-----------









엄마: "누구예요..."




아빠: "코드를 뽑아 놔야지 원! 별에별 잡것들한테


다 전화가 오는군!"


---------------------------------------


그시간 내방......





나: "앗싸! 방아찍기! 좋아! 테크닉!


헉!!!! 지금 뭘 하려는 거지? 혹시.... 풍차돌리기?...


야.. 전설로만 전해 내려오던건데...


그걸 동영상에서 볼줄이야... 대단하군!


캬~~~ 신음 소리 역시 A급이군!


(꿀꺽......)


저 까무잡잡하고 몽글몽글한 젖꼭지를 한번


깨물어보고 싶다... -_-+


....1:1로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이 절반으로 나뉜

저 두쪽의 엉덩이는 나의 욕정을 끊게 하는구나...


한번만 만져봤으면.. *-_-*


(꿀꺽.....)


역시! 미국꺼다! 확끈해! 동양쪽이랑은


비교도 안돼지! 일본아 아직 멀었다!


역시 테크닉과 파워는 west다!!!!!!


으흐흐흐흐흐흐"









난 그렇게 밤 늦은시간까지 프로레스링(WWE)을


다운받아 시청하고 있었다.






그때였다...



'따르르릉 따르르르릉"




'철커덕'


나: "여보세요?"



언니: "버섯아~~(울먹) 나야..."



나: "언니?"



언니: "(울먹울먹) 응..."



나: "왠일이래? 어디야 지금? PC방이야?"




언니: "(잠시 울먹이다. 침착하게 마음을 가라앉히고)


버섯아.... 지금부터 언니가 하는말 잘들어...



언니가 어제 길을 가다가.....



나...납....납칠당했거든....


(울먹울먹)


거...거..거 걱정은 하지마.... 아주 착한 사..사람들


이래서.... 그렇게 함부로 대하진 않아... 근데....


내 몸값으로 500만원 준비 하래... (울먹울먹)


그 돈만 주면.... 털..털끝 하나 안건들고....


놓아준데....


그러니깐... 엄마랑 아빠한테..."




나: "웨꺄꺄꺄꺄꺄꺄꺄꺄꺄꺄꺄꺄꺄꺄꺄꺄꺄꺄꺄꺄꺄꺄꺄꺄꺄꺄


언니! 인간이라면 누구나에게나 시각 이라는 지각기능이 있다구!!!


장님들이야?! 웨혜혜혜혜!


아! 혹시.. 외계인한테 납치당한건 아니지?


외계인이면 믿어줄께!!!



웨꺄꺄꺄꺄꺄꺄꺄꺄꺄꺄꺄꺄꺄꺄꺄꺄꺄꺄꺄꺄꺄꺄꺄꺄꺄꺄


같은 종족인줄 착각할수도 있잖아!!!!


웨꺄꺄꺄꺄꺄꺄꺄꺄꺄꺄꺄꺄꺄꺄꺄꺄꺄꺄꺄꺄꺄꺄꺄꺄꺄꺄





언니: "-_-...."



나: "(한참을 웃다가 정신을 차린뒤...)


헛소리 그만하고 그냥 들어와...


그렇게 아둥바둥 버텨봤자...


이미 승부는 났어...


빨리 아빠한테 잘못했다 그러구... GG 쳐~"





뚜-----------





-------------------------------


그시간.....






언니: "-_-...."




그곳은 창고였다. 언니는 온몸이 청테이프로


묶인체 겁에 질려있었고



그앞엔 범인1,2가 황당한 눈으로 언니를 쳐다보고 있었다.






범인1: "야.... 너 혹시 입양됐냐?"





언니: "........"





범인1: "(옆에 서있던 어리버리한 범인2를 막 때리며)


그러길래 이 새애~끼야! 사람을 뒷통수만 보고


판단하지 말랬지!


누구나! 뒷통수는 이효리야!!"




범인2: "죄송합니다. 형님..."




범인1: "(언니를 보며) 아 이거참... 난감하게 됐네...


그냥 돌려보내자니..... 쪽팔리고...


데리고 있자니..... 살해충동 느끼고..."




범인2: "형님... 가격을 좀 낮추는게 어떨까요?


제가 보기엔 (언니를 슬쩍 보며) 500 이


좀 많다고 생각하는거 같은데..."




범인1: "그래... (언니를 슬쩍 보며) 500 이 좀 많다고


생각할수도 있겠지...


하지만... 난 프로다.... 양아치들이 하는짓 따윈 관심없다.."




범인2: "그래도 형님 (언니를 슬쩍 보면) 500은 무립니다."




범인1: ".... (골똘) ...... (언니를 슬쩍 본다.) ....

(깊은 한숨...) (다시 언니를 슬쩍본다.) 가격문젠 천천히 생각하자"




언니: "-_-....."




범인1: "자..... 이제 2단계로 들어갈까? 후후


사진기 가져와!"




범인2: "예.. 형님"


-----------------------------------


언니는 공포에 질렸다.


잠시뒤 범인2가 즉석 카메라를 가져왔다.





범인1: "후후 너무 긴장하지마... 간단하게 한방찍을테니..."





범인2: "벗길까요 형님?"





범인1: "나... '엽기' 별로 안좋아한다..."





범인2: "(언니를 슬쩍 쳐다보고...) 예.... 형님...




언니: ".... 사.. 살려줘!"





범인1: "웃어요 아가씨....."




'찰칵'


-------------------------------



다음날 오후쯤



사진은 우리집 우체통 안에서 엄마에 의해


발견됐다.







아빠: "음......."



엄마: "........."






두분은 사진이 발견된 오후쯤 부터


자정까지 계속 식탁에 마주앉아


사진을 꼼꼼히 쳐다보며 판독하고 있었다.






아빠: "조작이야...."



엄마: "......하지만 너무 리얼해요"



아빠: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봐야지...."



엄마: "그래도 표정이 살아있는거 같은데..."



아빠: "물오른 연기력..."





그렇게 엄마와 아빤 의미없는 대화를 계속하시다가


결론을 내지 못하고 주무셨다.



--------------------------------------


그시간 납치된 창고에선....



짜장면을 먹으며 신문을 보고있는 범인1,2



언니는 구석켠에 입,손,발등이 청테잎으로 꽁꽁


묶인체 쭈구리고 앉아있다.




범인1: "(신문을 보며) 요새 가수들은 죄다 얼굴이 똑같애..

같은 병원에서 수술하나?"




잠시뒤 가만히 쭈구려 앉아있던 언닌.. 몸을 움찔 거리며


헛기침을 연신 해대기 시작했다. 한참을 그렇게 조작된 헛기침을 하던 언닌


잠시 멈짓하더니... 편안한 조소를 띄우며 천천히 눈을 감았다.





범인1: "(신문을 보며).... 소리만 감추면 모든게 끝날꺼라 생각하냐?"





언니: "-_-..."





범인1: "... 창문 열어서 환기시켜....."



범인2: "예... 형님"



범인1: "야.. 그리고 내일부터 재한테 육류는 먹이지마라...

큰일나겠다..."






그렇게 처참한 능멸을 당하던 언닌 갑작이 뭔가 신호가 온듯


범인들을 부르기 시작했다.




언니: "음!!! 음~~~~ 음!!!! 음!!!!!! 음~~~~~"



범인1: "(언니를 슬쩍 보며) 뭐야?"



언니:" 음!!!!"




범인1: "가서 입에 붙은 청테잎 떼줘봐..."




범인2가 언니의 입에붙은 청테잎을 떼자...


언닌 노래진 얼굴을 들이밀며 한마디 했다.







언니: "쌀꺼 같아요..."






--------------------------------------------



범인들은 고민하기 시작했다.



언니를 밖으로 데려나가자니... 주위의 시선들 때문에 너무나도



위험부담이 컸고...



그렇다고 액체가 아닌 덩어리를 이 협소한 장소에서 배출시키자니



자살행위와 다름없었다....





범인2: "형님.. 어떻하죠?"



범인1: "음.... 어쩔수 없다. 밖에 나가서 마스크 두개랑 신문지 사와라..."




범인2: "형님...그건..."




범인1: "어서!"




범인들은 결국 생명을 건 무리한 도전을 시도했다.


----------------------------------------


신문지를 사온 범인들은 창고의 구석켠에 가서 마스크를 쓰고


쭈그려 안은체 두려운 눈빛으로 언니를 쳐다보고 있었다.






하지만 언닌 아무리 납치범들이라 해도...


남정네들 앞에서 거사를 치른다는건..... 20살 처녀에게


너무나도 혹독한 쪽팔림 이므로...





언니: "......."












안싸기로 했다.








범인1: "제 왜저래?"



범인2: "참으려는거 같습니다."



범인1: "저거 혹시... 좀더 가스를 농축시켜서...


우리를 실신시키려는 수작 아니야?"



범인2: "가서 싸라고 협박할까요?"



범인1: "됐어... 어차피... 인간의 가스는 한계가 있고..

또한 우리에겐 마스크가 있다..."






-----------------------------------------------


다음날...


언니의 얼굴은 노르스름해진 체로 눈주위엔 검은빛이 흘렀다.



항문의 입구에선 대규모의 변들이 모여 농성중이었다.





주동자 변: "정부는 괄약근을 개방하라!"



변들 단체로: "개방하라! 개방하라!"






범인1: "(언니의 상태를 보며) 신문지는 언제나 니곁에 있으니...

무리한 시도는 하지말길 바란다."




언니: "......"



하지만 유관순도 울고간 언니의 변고집은...


어떠한 시련에도 견뎌낼수 있는 내공을 지니고 있었다.




---------------------------------------------------


그 다음날




언니의 얼굴은 노란색을 뛰어넘어 주황색으로 내달리고 있었다.


온몸은 미세한 떨림으로 웨이브를 치며


약간의 빈틈이라도 보인다면... 커다란 폭발이 일어날 태세였다.






범인2: "형님.... 저여자 뭔가 이상한데요..."



범인1: "침착하게... 지켜만봐..."






그시간 언니의 장




주동자 변: "우리의 힘을 보여줍시다! 자! 다들 힘을모아

괄약근으로 돌진!"



변들 단체로: "으쌰 으쌰 으쌰!"






언니: "부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




------------------------------------------------------


그렇게 몇일을 버틴 언니...



결국 변들의 힘에 눌려 괄약근이 점점 개방되기 시작했다.





주동자 변: "빛이 보인다! 우리 조금만더 힘냅시다!"



변들 단체로: "와!!!!!!!"






결국 마지막 종착역까지 온 언닌



썩은 미소를 보이며 범인들을 쳐다봤다.




언니: "이제 더이상 못 버티겠어요..."






그러자 범인들은 신속히 마스크를 쓰고 구석으로 도망쳤다.





잠시 언니는 슬쩍 몸을 일으켜더니 신문지를 제위치에 정렬시키고


고도의 기마자세를 행하며 온몸의 기를 하방부에 집중시켰다.









언니: "꺅!!! 꺄~~~~~~ (뿍~~~뿡~~~뿍!) 꺅!!!! 꺄~~~~~


꺆~~~~!!! 꺆~~!~~~~ 꽈~~ㄱ 꺅~~~~ 꺄~~~ ㄱ ㄱ~~~ 꺄!"






그광경을 지켜보고 있던 범인들....





범인1: "제 지금 똥싸는거야? 애낳는거야?"





언니: "꺄!!!!!!!!!!!!!!!!!!!!!!!!!!!!!!!!!!!!!!!!!!!!!!!!!!!!!!!!!!!!!!!!"





그렇게 하나로 통일된 응집력을 보여준 변들은...


언니에게 분만의 고통을 안겨주었다.






---------------------------------------------



하지만 그 이후가 문제였다.




신문지위엔 고스란히 남겨진 분만의 결과물.....





범인1: "........"



범인2: "........"




언니는 장시간의 혈투로 인해 기진맥진한 상태로 쓰러졌다.




범인1: "치워라..."




범인2: "........"




범인1: "뭐해?! 빨리 가서 치우지 않고?!"




범인2: "혀.. 형님...."




범인1: "너 이 새애~끼 지금... 내말을 거역하는 거냐?

널 여기까지 키워준게 누군데!"




범인2: "혀..형님... 죄송합니다... 이것만큼은.."



범인1: "..... 너 이자식! 칼침받고 다죽어가는거

끝까지 업고 병원까지 데려가준게 누구야?!!"




범인2: " (털썩 무릎을 꿇더니) 형님! 죄송합니다.!!! T T


저도 형님 동생이기 이전에 어쩔수 없는 사람입니다...!!


제발 이것만큼은...


가위 바위 보로 해주십시요..!"







그렇게 범인들은 언니의 덩어리로 인해 서서히 분열되기 시작했고...







결국..... 언니를 덩어리와 함께 남겨두고






도망치자고 서로 잠정적 합의를 봤다.







언니: "........ 아하... 아하... 아하"





언닌 그렇게 덩어리로 인해 납치의 위험에서 벗어나수 있었다.






오늘의 교훈: 하찮은 미물에게도 감하는 마음을 갖자


---------------------------------------------------------

잼있으셨나요?




그럼 추천눌러주세요




추천따윌.... 구걸하진 않겠습니다..




다만... 요즘 힘든일이 있어서 내스스로 위로받고 싶다는 말밖엔



안드릴께요..




저를 위로해 주시고 싶다시면... 오직....






추천~!!!!!!!!!!!!!!!!!!!!!!!!!!!!!!!!!!!!!!!!!!!!!!!!!!!



눌러주세요

출처 : 네이버 토크광장 [유머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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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소_부인
04/12/0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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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 흥분 ㅎ재밋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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