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01/07 22:39
우선 캐릭성이 좋고 - 모에요소들의 기본들을 전부 가져다놨죠. 츤데레, 누님, 쿨데레, 야오이, ol, 레즈, 불륜... - 내용도 평범한 애니와는 다르게 뭔가 있어보이는 요새 유행하는 말로 중2병스러운 내용 전개에 한번봐선 잘 이해못할 고전들의 차용까지 시청자들이 능동적으로 해석할 거리를 던져준게 붐의 원인이라 봅니다.
저도 티비판, 구극장판, 신극장판까지 다 봤지만 티비판 엔딩은 참...
12/01/07 22:41
티비판 엔딩 보고는 어이가 없어서 멘붕....
구극장판 엔딩 보고는 정신이 파괴되어서 멘붕.... 도대체 무슨 의도였는지 찾아보다가 기독교적인 요소를 차용한 내용 보다가 멘붕.... 좀더 보니 안티기독교 적인 내용이 있다고 하는거 보다가 멘붕.... 근데 보고 또 보는건 뭔지....
12/01/07 22:49
사실 이정도 인기는 작품으로만 설명하기는 힘듭니다. 코어팬층을 자극했다라는 면과 비슷한 인기를 가졋던 애니와는 다른방향으로 사골을 만들었죠. 마크로스라던가 건담이라던가하는 에반게리온과 비슷하거나 더높은 인기를 지닌 애니들이 여러시리즈로 팬들을 분활해나간것에 비해
에반게리온은 그런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죠.
12/01/08 00:27
굳이 뭔 내용인지 애써 이해하기를 포기하고 그냥 캐릭터에 마냥 홀렸던 저 같은 사람들도 에바 붐에 상당히 일조했을 걸요. 레이, 아스카 원투펀치에 정신 못차리던 남정네들과 카오루에 넋나갔던 여인네들이 그 뒤로도 가이낙스를 두고두고 먹여살리죠.
사회적인 메시지나 영향력 측면이 아닌, 애니라는 장르 자체 내에서 에바가 미친 영향력 쪽을 주목하시는 게 에바라는 작품의 의의를 이해하는데 어쩌면 더 도움이 될 지 모른다는 생각입니다.
12/01/08 00:28
중딩때 일본에서 비디오로 복사된 테잎을 사볼정도로 팬이었는데,
이래저래 여러가지 복잡한 요소가 들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딩이 봐도 충분히 재미있었습니다. 오히려 너무 성인이 되어서 복잡하게 생각하셔서 재미가 반감되는 것일수도 있죠. 당시 이것 저것 따지지 않더라도 만화영화적 요소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었습니다.
12/01/08 00:29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감성소년님은 덕후가 아닌걸로 판명되었습니다.
다행이라면 다행입니다. 나중에 접해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면도 없지 않겠지만, 덕후들만이 공유하는 뭔가가 에바에 있습니다. 저의 경우엔, TV판 25, 26화 보고 감동해서 울었다능.. 에바TV판을 곰곰히 보면 어차피 결론은 그렇게 될수밖에 없는거라능..
12/01/08 17:06
시대가 많이 변했죠. 하지만, 진짜 붐이상이었습니다. 컬트애니메이션이란 용어로 설명되기도 했으니까요.
물론 전 아직도 에바를 숭배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