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2/01/11 00:49
감정이 그렇거든요. 역지사지로 생각해보세요. 님이 영어를 엄청잘해요. 그런데 i'm like J.S park. 이런 문장이있다고 치는데 친구가 틀렸다고 면박줘요. 님은 맞다고하고요. 그 상황에서 어떤 마음이 드시겠어요? 친구가 님보다 영어를 못한다고 가정한다면, 나보다 영어도 못하는게..라고 생각이 들겠죠? 실제로 저 문장이 맞든 틀리든 말이에요. 비슷한 맥락이겠죠. 너(혹은 나)보다 잘난 사람도 아니면서 뭐라고 하지 말라는 심리. 그러니까, 나보다 실력없는사람에게 소리듣기싫다는건데, 사실 많은 영역에서 제3자의 조언이 도움이 될 때도 많은걸 생각하면 바람직하지는 않지 싶습니다.
12/01/11 01:41
보통 이런상황은 A에 대한 동경심리나 연대의식이 반발심을 불러일으키는경우가 많죠.
한발짝 떨어져서 냉정하게 보면 그사람이 자신의 논리가 얼마나 허술한지 깨닫게 되는경우가 다반사입니다.
12/01/11 01:42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아닌데 사족을 달자면
사실 이런 이야기 하시는분이랑 말을 섞다보면 답답할때가 무지하게 많죠. 말도 안되는 논리를 가지고 자기가 맞다고 우기는데.. 3자들이 당신이 틀렸다고 해도 도통 알아듣지를 못하시더라구요. 그리고서는 정신승리하시고 가실때가 많아서... 옆에서 지켜보면 참 답답하죠. '말을 해도 못알아들으니 설득할 자신이 없다.'
12/01/11 06:05
제 생각에는 저말도 까는사람의 수준에 따라
써도괜찮다고 생각해요. 가끔 보면 정말 선수들의 입장은 고려도않고 맹목적인 비난들이 잇거든요. 그럴땐 너 에이보다축구잘하냐 이런소리가 생각나는 것 같습니다. [m]
12/01/11 09:39
전 조기축구시작하면서 축구선수들에 대한 욕은 안하게 됐습니다. 직접 겪어보니 참 힘들고 어렵구나라는걸 깨달았고,
그렇게 나에게는 어렵고 힘든 축구를 잘하는 그 선수들이 어찌할 수 없는 것을 내가 욕할 수는 없는 거겠죠.
12/01/11 13:16
저래서 기성용이 그럼 니들이 와서 뛰던가 이딴소리도 하고 그러는거죠.
그리고 저런논리의 문제점이 그러면 진짜 A보다 잘하는 사람은 뭔말을 해도 된다는 결론도 가져올 수 있게 되버립니다. 심하면 잘하는 사람옆에서 그보다 더잘하는 사람이 못한다고 욕을해도 된다던가...
12/01/11 16:09
저는 그말이 이해가 되는데요.. 뭐 정신적인 미성숙 어쩌고 따질것 없이요..
까는쪽이 더 웃긴사람이니까요. 왜냐면 그렇게 까는것 자체가 그선수들이 그만큼 축구를 잘하면서 겪어온 고통, 과정들을 무시하고 하는 말이잖아요. 그렇게 정말 몇십년간 엄청난 노력을 해서 프로선수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실수를 하는 날이 있는데, 그걸 아무생각없이 '아 졸라못하네 축구 발로하냐??' 뭐 이런식으로 조롱하니, 사실 그냥 까는쪽은 '니가 그럼 쟤보다 잘해?' 라고 답변하는쪽보다는 더 정신적 미성숙이 동반된 사람이라고 단정지어도 될겁니다. 사족으로 하나 더 달자면, 사실 그런사람들이 같은실수를 해도 일반인이 밖에서 보는 시각과는 다른 이유로 벌어진 실수일수도 있습니다. 높은 레벨에 있으면 그런경우가 많은것 같아요. 아마, 좋게좋게 좋은말로 일반인이(스스로 생각하기에 맞는) 조언을 해도 프로선수는 '아오! 그게 아닌데..!' 라고 생각할겁니다. 그런 정도의 시각차이가 있죠.. 왜 박주영을 이동국 밑에다가 안둬! 라고 감독을 겁나게 욕해도 또 현장에서 뛰면 그게 아닐수도 있고요. 그래서 저같은 경우는, 저도 루니나 제라드 까면서 축구 보지만 제가 까는걸 가지고 제3자가 뭐라고 하면 그냥 듣고 있습니다. 크크.. (까는건 그냥 내가 응원하는팀이 질때 저도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말이기 때문에..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