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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22 03:18
테니스병이 최고 아닐까요?
뭐 붕어빵병도 있었다는 얘기도 있을 정도지만, 그건 고문관 정말 시킬게 없어서 준거같고 정식으로 처음부터 주는것 중엔 테니스병이 최고인거 같습니다. 뭐 어디선가 들려오는 관사관리병에 비하면 정말 다른건 명함에도 못들겠지만 말이죠.
12/01/22 03:37
제가 본 최고의 땡보는
육군 훈련소 천주교 군종병이었습니다.(중대소속 군종병이 아닌 훈련소 성당 직속 군종병.... 티오는 딱 한자리;;) 복장은 사복(심지어 훈련소 안에서도 사복 차림으로 돌아댕깁니다...), 일과외 생활은 영외 사제관에서 독방 사용, 사제 인터넷과 식사 등등.....거기에 합법적으로 휴대폰 소유...(일과라고 해봤자 주말 종교활동 시간에 초코파이 들고오는 것 밖에 없다고 본인 입으로 얘기하더군요...-_-) 보통 그런 직속 군종병은 신학생들이 하게 되는데 제가 훈련소 있을당시 군종병은 신학생도 아니었습니다. 본인 말에 의하면 자긴 아무 보직없이 왔다가 타이밍 좋게 들어왔다고... 자기가 생각해도 너무 편하다 보니 시간이 안가서 환장하겠다더군요;;
12/01/22 03:45
이런거 써도 되나 모르겠는데... 제가 목격한 최고의 땡보는
육군본부 영내 관사 관리병입니다. 저도 육본에서 근무했었어서 남들 앞에서 힘들었다고 명함 내밀순 없겠지만.. (나름 행정/통신병이어서 야근도 많았고..밤샘근무도 많았다고요..) 통신 장비를 점검하러 갔던 육본 영내 관사숙소에 가서 목격한 그들의 생활은 정말 Dream of Dream. 자세한 건 말씀드릴 수 없을 거 같은데요 (왠지 비밀같아서...) 영내 숙소들이 장군숙소, 영관숙소가 있죠. 영관급 숙소는 그냥 아파트라 관리병이 따로 없는데 장군숙소는 직위에 따라서 따로 관리병이 붙기도 하고 운전병이 관리병을 겸하기도 하더라구요. 근데 정말.........장군님 출근하시면 아무것도 안하죠. 그냥 자기집. 엄청 무더운 여름에 땀 뻘뻘흘리면서 점검갔는데 관리병은 안에서 에어컨 틀어놓고 러닝머신하고 있었죠. 심지어 TV 틀어놓고.. 자기방에는 뭐 별게 다 있었던 듯. 핸드폰이야 기본 소지 (사제) 그 외 각종 여가생활을 위한 엑박이라던가 플스라던가.. 위에 육훈소 천주교 군종병이랑은 비교가 안될겁니다 아마.. 사제 인터넷 식사 뭐 이런건 기본이죠. 냉장고에서 그냥 꺼내먹으면 되니..(사모님과 같이 먹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만약 꿈의 군생활이 있다면 이것이 아닐런지요. 심지어 그 관사엔 미모의 따님도 있었죠. 하아................ 나름 편하게 군생활 하고 있다고 위안을 삼고있던 저에겐 컬쳐쇼크였습니다.
12/01/22 04:11
이야 부럽네요. 그래도 작전병만한 땡보는 어려우실거같아요.
제가 작전병이었는데 개 쩔었거든요. 진짜 너무 땡보라서 휴가랑 성과제외박을 한 100일쯤 나왔던거 같아요
12/01/22 04:29
저도 작전병 출신인데 작전병이 최고죠. 10시 취침? 6시 기상? 아침점심저녁? 규칙이 필요없는 보직이죠.
내키는대로 맘대로 밤도 막 샐수 있고...... 너무 땡보라 포상 없기로 유명한 대대장 아래에서 휴가를 한 50일 내외로 나왔었네요.
12/01/22 06:36
전의경으로 보면 경찰청이나 서울청 청차장운전병들이 가장...진짜...최고...
항상 평상복에 밥도 고위공무원들과 같은곳에서... 맘대로 밖에 나갈수 있었고 직원들의 아부에.. 보니깐 거의 고위층자녀들만 오더군요...
12/01/22 09:19
저는 교환병이었는데 훈련소 이후로 경계근무 나가본적도 없고
교환근무 들어가면 교환기 고장날까봐 항온항습기틀어놔서 여름에 춥고 겨울에 따땃하고 가끔 교환대에 전화해서 도지사같이 진상피우는 사람만 없으면 나름 편한 보직이었네요 크크 군생활하면서 책은 원없이 읽었습니다
12/01/22 09:23
제 생각에는 군종병이요. 군종병을 보면서, 군종병으로 군생활을 보낼수만 있다면 뭐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군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남은 수명 반으로 깎아도 군종병으로 보내고 싶었습니다. (그 당시 철없던 생각입니다. 크)
12/01/22 10:10
제가 아는 형은 정확히 어떤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군부대에도 안 들어가고 사무실 같은데서 서류 정리나 하고 매일 네이트온 풀 접속하더군요. 보직이 뭔지도 모르겠습니다. 거의 공익 이상으로 편해 보였습니다. 물론 4급이나 상근 이런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제 친구 한 명은 군인들이 놀러가는 호텔? 같은 곳에서 카운터 봤어요. 처음엔 목욕탕 청소 하다가 나중에 짬이 올라서 그런지 카운터에서 일 봤다더군요. 연예사병들이 많이 와서 지성 등등 실물도 많이 봤다는군요. 이게 제가 아는 최고의 땡보직입니다.
12/01/22 11:10
완벽한 땡보직은 군생활을 적응하기 힘든 사람이거나, 테니스병처럼 사회에서 특이한 이력을 쌓은 사람만이 가능하다고 볼때. 가장 무난한건 운전병입니다. 물론 운전병 안에서도 레토나를 모느냐, 육공을 모느냐에 따라 또 갈리지만, 큰 뭉텅이로 보직만 보면 그리고 확률로 따지면 가장 높은게 운전병이고요. 또 사회에 나왔을때 가장 쓸모있는 것이 운전병이기도 합니다. 학군단이라고 하시니까, 학군단 수송하는 운전병을 자주 보셨겠네요. 그사람들이 진짜 땡보입니다. 크크
더 파고들어서 완벽한 땡보를 노리신다면, CP병, 보일러병, TOD병, TMO병(서울역 가면 기차표 끊어주는 병사)등이 있습니다. 최전방으로 가시면 TOD병만한곳이 없습니다. 학군단이시면 정훈장교!!!
12/01/22 11:18
뭐 이것보다 땡보도 많겠습니다만 제목보자마자
떠오른건 의무병들이네요 제가 눈찢어졌을때 잘해준 의무병들도 있었지만 ... 10년11월 3주짜리 호국훈련때 81mm 포다리 메고다니느라 물집이 잡혀서 훈련중 의무대텐트에 치료받으러가니깐 지들끼리 물집환자 이런유형이 짜증난다 이런걸로 이야기꽃을 피우는거보니 참 빡치더군요... 니네가 포메고 다녀보든가... 평소에 대대에서도 일과시간에 기타치고 위닝하는것들이멀이죠...;
12/01/22 11:32
제가 진짜 최전방 티오디병으로써 있었는데요
고성에 있었습니다 까리한것도 간부를 잘만나야 됩니다 보통 일과가 근무조가 3개조로 들어갑니다 주간이 6시간 야간이 4시간씩 하는데 야간들어가면 12시까지 자고 일어나서 근무들어갈 사람은 근무가고 아니면 일과합니다 간부가 좋으면 완전 꿀이고 아니면 개고생합니다 연습하고 장비수입하고 작업하고 그리고 야간 기동이라고 한 6시에가사 그 다음날 아침에 오는 그런것도 합니다
12/01/22 11:34
테니스병도 은근 일 많아요. 코트 관리가 얼마나 귀찮은 일인데요. 크
http://tomeii.com/xe/freetalk/800 한효주가 쌈싸주는 공사 보급대가 최고였던듯.
12/01/22 12:29
용산에 미군시설 종교휴양소가 있는데 막사에 dvd 시설도 있고, 종교 휴양소 식당은 셀프가 아니라 서빙해주는 구조..
휴대폰이나 개인기기 소지는 그냥 패스합니다. 근무의 질은 이곳이 대한민국 갑이죠. 여군 사병도 있다는... 여러가지 이유로 이 곳을 뛰어넘는 곳 못봤음.
12/01/22 16:55
양구가 최고의 꿀보직동네죠.
아침먹고 900고지 찍고 내려와서 점심먹고 900고지 찍고 내려오고 자다가 대공 선다고 300고지 찍고 내려오고 얼마나 편한지 몸에 군살이 없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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