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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21 13:15
이런 경우는 많죠.
1. 주식 대량 매입 2. 헛소문 유포 3. 개미들 몰려듬 4. 팔고 때돈 패단이 당연히 심하고 그래서 법적으로 문제가 있습니다 ^^;;
06/02/21 16:21
보통 그런 집단을 '세력'이라 부르죠.
주식은 주식을 보유한 집단이나 개인이 어떤 가격에 내 놓고(매도 주문), 그 가격에 어떤 집단이나 개인이 샀을 때(매수 주문), 거래가 성사됩니다. 시간마다 표시되는 주가는 가장 최근에 성사된 거래에서의 거래가를 말하죠. 종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식의 가격은 단순히 수요량(매수자)과 공급량(매도자)의 차이에 의해서가 아니라 성사된 거래가에 의해 결정됩니다. 따라서 현재가에 비해 비싼 가격에 주식을 대량 매입하면 당연히 주가는 오르겠지만, 그것을 더 비싼 가격에 되 팔 수 있다는 보장은 없죠. 윗 분이 드신 2번의 경우처럼, 대량 매입에 의한 갑작스런 주가 상승을 보고 계속 오르는 것 아니냐는 근거없는 기대에 매수 주문을 내는 사람들에게 비싼 값에 팔 수는 있겠죠. 사려는 사람이 팔려는 사람보다 많을 때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있는 건 맞겠지만, 단순히 수요-공급의 양이 주가를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무엇보다 주식 거래는 상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개념이 아닌, 주어진 양에서 '교환'하는 것에 가깝죠.
06/02/21 17:54
아마도 허생전에서와 같은 '독점 매수'를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주식이라는 게 특정 시점에서 꼭 사야만하는 수요자가 생기는 게 아니니 때문에(제사용 음식처럼) 완전히 다릅니다. 다만, 일정 기간 후 그 기업이 상당한 가치 상승을 이룬다면야 수요가 증가하겠죠. 그렇지만 그 경우는 그가 그 가치 상승을 인지하고 사들인 것이기에 이익을 얻게 되는 것이지, 단순히 대량 매입을 해서 이익을 얻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한 마디로, 단순히 주식을 많이 사들였다고해서 주가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06/02/21 19:47
말씀하신 방법은 좀 더 교묘하게 헤지펀드나 큰 손들이 쓰는 방법입니다. 특히 주식을 미리 매입해두고, 그 회사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 후에 유포한 후 나눠서 파는 방법은 굉장히 고전적인 투기방법입니다.
06/02/22 00:04
Ms. Anscombe님의 말씀대로 주식을 많이 사들여도 주가조작을 마음대로 할 수 없습니다.
해당되는 회사에서 수익이 없고 유동자산도 적다면 매우 위험한 상태죠. 주식에 대해 공부하고 싶으시면 벤저민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라는 책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06/02/22 15:11
그레이엄의 책은 워낙 오래 된 '고전'이라 (저를 포함한) 초보들에게는 비추이고, 피터 린치의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이나 대표적인 워렌 버펫 연구자인 로버트 해그스트롬의 '워렌 버펫의 완벽 투자 기법'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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