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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0/11 00:43
2001년 한빛배때... 이미 게임으로써의 스타크래프트는 죽었다고 생각합니다.
임요환선수가 죽어가는 스타크래프트에 e스포츠란 새로온 생명을 불어 넣었죠.
06/10/11 00:49
저도 죽어가던 스타판이 아니라 불난 집에 부채질 한 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장을 가속화시키는데 많은 도움을 준... 그리고 무엇보다 임선수의 인기의 비결은 근성이 아닐까 싶습니다. 선수로서 최고의 미덕이죠!! 이보다 더 할 수 없는.. 그런 면에서 임선수를 볼 때마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06/10/11 00:50
질문 속에 대답이 들어 있네요.
그리고 올드게이머중 꾸준히 좋은 성적을 올린 몇 안되는 선수란 점도 크게 작용한 거 같습니다. 아무리 슬럼프고 부진하다 해도 매년 최소 한번정도는 4강 혹은 결승까지 올라 갔으니까요. 아무리 마이너 무대로 떨어지고 피시방 예선으로 추락해도 결국은 메이저 무대로 올라오던 게 임요환선수였습니다. 그만큼 오랬동안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지 않은 게 컸다고 봅니다.
06/10/11 01:25
2001년에 임요환 선수가 등장하지 않았더라면? 저와 제 주변 사람들도(스타를 좋아하던 사람들 마저도) 외면하다가 다시 스타를 보게 만든 선수가 임요환 선수입니다. 2001년도쯤 해서 수많은 게임단 해체와 게임 리그의 감소가 있었는데 임요환 선수가 화려하게 등장해서 지금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06/10/11 03:13
60만 임선수 카페회원 중 50번째 이내로 가입한 사람입니다. 저는 게임큐에서 처음 임선수를 접했는데요. 뭐라할까요.. 당시의 임선수의 플레이는 말그대로 '충격' 그 자체였죠. 로템에서 섬멀티 일꾼 실어 나르는데만 쓰이던 드랍쉽에 6마린 2메딕을 실어 저그를 유린하던 모습. 당하는 봉준구 선수도 그런 기술이 있는지도 몰랐다고 고백했던 옵티컬에 이은 레이쓰로 캐리어 한부대 가량을 잡아내던 모습 등등. 당시의 임선수는 이기는건 당연하고 '이번에는 어떻게 이길까'가 최대의 관심이었습니다. 임선수 vod가 올라오는 날에는 항상 두부에러가 났었지요. 외모야 요즘 선수들도 출중하지만, 당시의 임선수의 플레이는 확실히 특별했습니다. 모든 경기에서 볼거리를 하나씩은 터트렸거든요. 지난 과거를 굳이 들먹이는건 원치 않지만, 당시 모프로게이머들의 임선수에 대한 비난에 임빠들은 더욱더 단결할 수 있었던 것 같네요. 물론 지금은 다들 잘 지내시는 줄로 믿습니다만.
제가 하나 궁금한건 'tongtong'이란 닉을 쓰시던 임선수 광팬은 지금 뭘하고 계실지..누구 아시는 분 없으세요?
06/10/11 03:38
저도 촉매 역할을 한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꺼져갔었다고 생각은 못하겠습니다. 인기비결이라면 외모, 그 당시 시점에서 볼때 화려한 바이오닉 컨트롤, 근성, 그리고 운이라고 봅니다. 명경기라는것도 만들어질려면, 맵과 상대선수가 어떻게 나오나 이런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것(운)이 근성과 맞물려서 잘 맞아떨어졌다고 봅니다.
06/10/11 04:00
1. 참신한 전략을 비롯한 '의외성'
2. 외모 3. 암울한 종족 테란에서, 소외되기 그지없던 '드랍쉽'이라는 유닛을 활용하는 드라마틱한 모습 4. 한빛소프트배에서의 절대자로의 모습과 코카콜라배에서의 임팩트 있는 모습 - 특히 홍진호와의 시너지 5. 꾸준한 성적 6. '하는 스타'에서 '보는 스타'로 넘어가는 시점에 등장한, '보여주는 게임'의 선구자 7. 적절한 이미지 마케팅 - 과도하게 노출하지 않고, 신비주의로 빠지지도 않고. 8. 확고한 비젼 - IS를 떠난 후 독립하여, 자신을 중심으로 하는 것이 아닌 팀 중심의 동양-4U-SKT까지의 창단(전적으로 임요환의 공은 아니었으되 임요환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하지 않았을까...). => 아이콘에서 프론티어까지.
06/10/11 15:10
저는 죽어가던 스타판이라고 보고 싶네요.. 당시 저그의 강세가 너무나 두드러져 저그대 저그만 주구장창 보게되는 상황에서 임요환의 등장과 우승은 점점 인기가 떨어져가던 스타판을 부흥하게 만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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