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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02 14:53
한국에서 일반기업 취직을 한다면 sky
다른나라에서 취직한다면,혹은 다국적기업에 취직하시면,아니면 대기업에 들어가시려면(아주큰 기업기준...ex.s그룹) 북대를 추천합니다. 한국에서 중국대학 졸업한 사람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은게 사실이죠. 참고로 북대를 정상적으로 졸업할수 있는 능력까지 있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입학보다 졸업이 힘드니까요.HSK고급만으로 들이대신다면 답 없습니다.언어와 공부는 엄연히 다릅니다. 물론 해당기업에서 일하는 실력도 중요하겠지만요.
07/01/02 15:18
일단 단기적으로는 SKY쪽이 좋은 것 같은데요. 멀리 보면 조금 달라지겠죠. 아는 후배가 상해의 명문대 나왔습니다. 중국어 잘하고 영어도 중급이상 됩니다. 작년에 한국 들어와서 취업해 보려고 했는데, 소위 대기업은 안 뽑아주더군요. SK에서 면접까지 보고 안 뽑혔습니다. 그래서 대기업은 포기 했는데 중상규모의 기업에서는 여러 군데서 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 중에서 골라서 갔습니다.
단기적으로 취업하기는 국내 명문대가 좋습니다. 그런데 그 후배는 뜻을 좀더 크게 두더군요. 결국 경험쌓고 지역 전문가로서 독립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차라리 대기업보다 좋은것 같았습니다. 회사내에 중국전문인력이 없어서 벌써 사장님 눈에 들어 같이 출장 다니고 있습니다. 단순히 취업여부로 판가름하기에는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았죠. 덧붙여서 대기업은 자체 인원으로 충당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중국 전문가가 필요하면 사원들에게 공부하라고 하고 지원해 주면 전문가가 나옵니다. 워낙 인재풀이 좋으니까요. 그래서 그 사원을 파견하고 중국쪽어서는 소수인력으로 비핵심부분을 맡깁니다. 본질적으로 믿지를 않고, 이용한다는 생각이 강합니다. 글로벌 기업은 언제 어디를 갈지 모르기 때문에 그때마다 자신의 인재풀을 활용하는 방안에 몰두하지 인력의 아웃소싱에는 폐쇄적입니다. 뭐 이런 점을 극복해야 진정한 글로벌 기업이 되겠지만요.
07/01/02 15:22
결국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결정하면 되겠지요.
좋은 곳에 취업이 목적인가? 아니면 장래에 ownbusiness가 목표인가. 나중에 한국에 살고 자식을 한국에서 키우겠다? 혹은 상관없다. 진정한 인터네셔널이 되겠다!
07/01/02 17:39
SKY대학이라고 뭉뚱그리면 안되죠... 서로 차이가 꽤 있는데.. 서울대 경영대에 진학할 수 있다면 북경대보다 서울대가 좋은 선택이라고 봅니다..
07/01/02 18:12
과 별로 틀리겠죠? 중국쪽 마케팅이나 무역업 등에서 종사할 거라면 북경대를 나오는게 좀더 메리트가 더해질지도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중국 현지에서 공부를 했다면 현지 사정에 좀더 밝을테니 기업 등에서도 선호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무조건 학교 이름만 따질게 아니라, 대학별로 좀더 인지도가 있는 과가 있겠죠?
07/01/02 18:28
결론부터 말하자면 경영이라는 분야로만 한정하였을 때, 미국 top tier 명문대 > 서울대 > 연고대 > 북경대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미국 대학은 질문에 없었습니다만, 서울대 경영학과 정도에 합격을 할 만한 수준의 해외 학생이라면 미국 대학 진학도 충분히 노려볼만 하지 않을까 해서 넣었습니다) 먼저 미국의 명문 대학을 최고의 대안으로 놓은 것은 경영학이라는 학문의 특성상 거의 대부분의 것이 영어로 되어 있고(뭐 영어 원서야 다른 전공들도 큰 차이는 없겠습니다만, 경영학은 아무래도 영어로 된 자료의 비중이 크죠) 또한 미국에 집중되어 있으며 경영학 전공자가 전공을 살려 취업할 수 있는 최고의 직장들(투자은행, PEF, 컨설팅 등)도 거의 전부 다가 미국과 영국에 몰려 있습니다. (북경대나 서울대, 연고대 같은 명문대를 운운하시니 드리는 예시입니다. 저런 직장들에 갈 수 있는 사람은 정말 소수 중에서도 소수 뿐입니다.) 특히 'FLUENT IN ENGLISH'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이러한 곳에서, 미국의 명문대에서 수학했다는 것은 일석이조를 넘어 더 큰 득을 볼 수도 있다고 봅니다. 왜냐면 주어지는 취업의 기회도 다르고, 배우는 것도 다르고(학문의 질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한 마인드와 숙달된 영어를 말합니다.), 평판도 얻을 수 있지요. 물론 경영학 학부과정을 설치한 미국 주요대학은 소수이긴 합니다만. 미시건주립대 앤 아버 경영 정도를 갈 수 있다면 북경대는 전혀 고려하지 않아도 될 좋은 대안이라고 봅니다. 진정 경영학으로 인생의 승부를 보기 위해서는 MBA까지도 필수적으로 내다보아야 한다고 봅니다. 그 다음으로는 서울대와 연고대를 들 수 있겠지요. 한국에서는 해외 유학파에 대한 인식이 대부분의 도피유학 아니면 소수의 진정한 엘리트 유학이라고 보는 경향이 좀 있습니다. 일단 국내 대기업이나 혹은 외국계 기업의 서울사무소 등, 한국에서의 생활을 목표로 하신다면 국내 대학 진학이 단연코 좋습니다. 또, 경영학에서 배우는 과정 중 하나인 회계학을 살려 공인회계사 쪽 진로를 잡는다면 국내 대학 진학 외에는 답이 없지요. KICPA가 AICPA보다도 훨씬 어렵고, 국내에서 AICPA는 별 대우를 못 받으니까요. 그리고 또, 수많은 동문 및 선배들에게서 얻게 되는 정보나 인맥은 결코 무시할 수 없습니다. 또, 국내의 서울대나 연고대 진학자들의 인적 수준이 해외 명문대에 비해서 뒤진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세계적인 경영학 관련 공모전을 보자면, 연세대 경영학과 학생들이 로레알 월드 컴퍼티션에서 우승한 적도 있고, 서울대 학생들이 AT 커니 월드 컴퍼티션에서 우승한 적도 지요. 음, 북경대를 정작 가장 나쁜 선택으로 생각한 이유는, 일단 (보통 의외시겠지만) '중국' 이기 때문입니다. 중국어의 메리트가 있긴 하지만, 영어의 메리트보다는 현저히 떨어지는 '비영어'에 불과합니다. 어차피 경영학 전공 살려서 대성하려면 필요한 것은 영어이지, 중국어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듣자하니 일본계로 유명한 노무라 서울사무소에서도 일본어 잘 하는 인재보다 영어 잘 하는 사람을 먼저 뽑는다고 하더군요. 유명한 컨설팅 펌인 맥킨지 입사설명회에서 어떤 학생이 일본어, 중국어 등 제2외국어 잘 한다고 했다가 쪽 깠다는 일화도 있고요. 물론 일반적으로 중어의 필요성은 어느 정도 있지만, 특히 경영학이라는 분야에서는 중어는 그다지.. 유창한 영어가 100배는 중요합니다. 중어는 옵션이지만 영어는 필수거든요. 그냥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취업하듯이 무역회사에 취업하시려고 하시거나 혹은 중국 관련 창업을 하신다면 모르겠습니다만.. 즉, 중국 관련 전문가가 되시려면 북경대가 당연히 가장 좋은 선택지가 되겠습니다만, 그 외의 경우라면 아닐 듯 싶다는 것입니다. 국내 대학에 비해 큰 메리트가 없어 보인다는, 혹은 자본주의나 경영학에 대한 뿌리가 깊지 못한 중국이고 보면.. 큰 메리트가 과연 있을지 의문입니다. global reputation이 설령 국내 대학보다 더 낫다 하더라도, 국내의 명문 대학이 주는 메리트도 무시할 수는 없는 수준이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학문의 질로만 보면 서울대나 연고대 등, 국내 주요 경영학과의 교수님들도 미국의 와튼 스쿨이나 하버드 등 최고의 경영대에서 교수직을 하시다가 귀국하신 분들이 의외로 꽤 있을 만큼(석박은 거의 다 미국 명문 경영대), 국내 대학의 교육의 질이 나쁘다고도 생각지 않습니다. 글로벌 마인드가 떨어질 수도 있다고도 합니다만, 어차피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고 있는 한국인으로 태어난 이상, 그걸 극복하는 건 어차피 넘어야 할 산이거든요. 어차피 글로벌한 삶을 노리신다면 중국 대학이 아니라 미국 대학 진학이 훨씬 좋습니다. 일본이건 한국이건 중국이건 MBA따러는 다 미국 가잖습니까. 아, 그리고 경영학을 전공하고 싶어하신다면.. 경영학이라고 하는 분야를 보통 단순히 마케팅 같은 것들만 생각하시는데, 실상 경영학이라는 전공 속에서는 회계나 재무도 있고 생산관리니 계량경영이니 하는 숫자놀음(?)하는 것들도 있고.. 일반적인 교양서적에서 나오는 경영학의 이미지와는 실상은 좀 다르다는 것은 먼저 알아두십시오. 일단은 어디든 합격부터 하시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만.. 서울대 경영학과라면 서울대 법대와 맞먹는 입학 점수를 요구합니다. 대단히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연세대 경영학과나 고려대 경영학과 역시 0.x% 대의 최상위권 수험생이 입학할 만큼 들어가기 어렵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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