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7/01/07 16:02
제일 유명한게 동아랑 위슬런 일겁니다. 아마 ....... 동아는 옛날 이름이라서 뭘로 바뀟는지 모르겠군요. 위슬런은 꽤 가까울 겁니다. 동아는 대치 쪽에 있었는데... 강동 쪽이면 청산 학원도 있었는데 지금도 경시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근데 경시는 보통 중학교 때부터 하다가 올라온 아이들을 못 이깁니다. 특히 수학경시에는 천재 같은 애들이 몇몇 있어서.... 고등학교 공부도 하면서 경시 따라가는 게 쉬운건 아닙니다. 특히 중학교 때부터 해온 학생이 아니라면....
07/01/07 16:03
그리고 비용은.... 꽤 비쌉니다. 수학경시는 보통 독보적인 위치를 가진 학원이 몇 개 있고 그 학원이 올림피아드(KMO) 상위 입상을 휩쓸기 때문에 거의 독점시장입니다.
동네에서 괜히 수학 경시라고 이름달고 있는 학원들은 아무 소용없습니다. 다녀봐야 상도 못타고 배우는 것도 없습니다. 시간낭비입니다.
07/01/07 16:27
대학에 가는 데 도움이 되는 시험은 현재 KMO 밖에 없는 걸로 압니다. 대학에서 주최하는 경시는 제가 경시 끝낼 때쯤 거의 다 없애고 KMO 만 남겼거든요.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아마 상주는 인원수가 늘어났을 겁니다. 대신 그만큼 상 받아봐야 대학에서 알아주는 정도도 떨어졌을 겁니다. 제가 경시할 때는 KMO 은상에 웬만한 내신이면 서울대 공대 정도는 거의 확실히 붙는 정도, 금상이면 서울대나 연대 빼고 다른 의대는 거의 붙고, 내신도 약간만 된다면 서울대 연대 의대도 붙을 가능성이 높은 정도였습니다. 수학 경시는 학교 수학을 잘한다고 잘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일단 대부분의 문제가 증명 문제라서 학교 수학 맨날 100점 맞더라도 경시 문제는 한 문제도 못 푸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증명 문제를 접근하는 방법, 문제를 푸는 방법, 증명을 서술하는 방법 같은 것에 익숙하다면 그래도 좀 낫습니다. 좀 더 일찍 경시를 시작했더라면 더 나앗을 텐데..... 지금 중3 에서 고1 올라가는 아드님을 두신 것 같은데, 일반고에 다니신다면 일단 고3 은 거의 수능에 올인 하실 수 밖에 없습니다. (IMO 같은 공인된 국제 대회 나가서 입상이라도 하지 않는 이상) 그러면 결국 기회는 고1, 고2 겨울 쯤에 있는 두 번의 KMO 입니다. 당장 지금 겨울부터 시작한다고 하더라도 경시문제라는 것에 익숙해지는 데 한 3~4개월 걸리고, 경시 수학에 들어가는 수학적 지식을 쌓는데 짧으면 3개월, 길면 6개월 이상 걸립니다. (이건 고등학교 수학과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그 다음에 알고 있는 지식을 바탕으로 경시 문제 푸는 것을 연습해야 됩니다. 이것은 전적으로 아드님의 능력에 달렸습니다. 정말 순식간에 능력을 100% 끌어올리는 애들도 있고, 그렇지 않고 시간이 좀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시작하신다면 고1 KMO 는 그냥 경시대회를 맛보는 정도에서 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럼 이제 남은 건 한 번의 기회, 고2 KMO 뿐입니다. 그런데 또 사람 마음이 일반고 다니면서 다들 수능 공부하는 데 혼자 경시 공부하기 힘듭니다. 괜히 불안해지죠. 아드님 스스로도 그렇고 부모님들도 말이죠. 괜히 경시만 파다가 경시도 망치고 수능과 내신도 망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들기 마련이죠. 또 아드님 스스로 수학공부 하시다 좌절하는 경우가 생길지도 모릅니다. 천재들과 보통 사람의 능력 사이에는 4차원의 벽이 있습니다. -_-;;;;;; 프로게이머와 공방양민의 차이랄까요. 그런 애들이 보통 KMO 상위권을 대부분 휩씁니다. 수학경시를 성공하시려면 정말 '수학을 사랑하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수학을 좋아하는' 정도로는 하루에 12시간씩 수학 공부하는 것 못 버틸 가능성이 높습니다.
07/01/07 16:48
개념없다님 모대학 같이 수능을 전혀 반영하지 않는 대학도 있으니 수능 걱정은 거의 하지않고 있읍니다. 수학을 좀 가르쳐 보니 이해와 응용에는 나름대로 꽤 재주가 있으니 알아보는 것입니다.
07/01/07 16:50
그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위슬런은 아직 이름 그대로 있을 것 같습니다.. 114 같은 데 전화해서 물어보면 될 것 같구요. 다른 학원은 잘 모르겠네요. 청산학원이야 종합학원으로 유명한 곳이니까 전화번호 찾는 건 그리 어렵지 않을 겁니다.
근처에서 현재 경시하는 학생 찾는 게 가장 빠를 것 같습니다. 경시 학원이 유행을 타서 없어지고 생기는 속도가 워낙 빠르기 때문에.... 지금 대세인 학원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07/01/07 16:51
수학 경시 쪽으로 아예 맘을 굳히신 것 같군요... 열심히 하라고 격려해주시기 바랍니다. ^^ 저도 지금까지 수학경시 한 걸 후회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이공계쪽 진학을 생각하신 다면 수학경시는 대학 진학 후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위에 글이 좀 부정적인 것은... 그냥 저런 위험이 있고, 또 실제로 저런 상황을 맞는 친구들이 적지 않았기 때문에 걱정되서 말씀드렸던 겁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