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
2007/01/18 19:12:32 |
Name |
ataraxia |
Subject |
시설경비 아르바이트에 관련하여....법적인 대응이 가능할 런지요? |
학교 홈페이지 구인게시판에 있는 글을 보고 (지금은 지워졌더군요)
일당5만원인 공장시설경비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학교 정문에서 담당자와 만나서 관련사항을 듣고 일을하기로 했지요 (2달간)
12월30일에 청주 하이닉스로 가기로 했는데, 4대보험 때문에 급여가 안맞는다고 못가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덕분에 연말 연시 세웠던 계획이 완전 꼬여 지금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2달 일해서 번 돈으로 학비와 한학기 생활비를 충당할 계획이었는데 말이죠.
1월12일날 갑자기 연락이 왔습니다.
서초구청에 15일짜리 근무가 있는데 어떻냐고.
양재동 근처에 고모댁이 있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2시간뒤 경비이수증 없다고 안된다고 하더군요..(고모댁에 먼저 전화 다 해놨는데..)
다음 날(16일) 이번엔 이천 하이닉스에 일이 있다고 하더군요.
전 2번 낚였으면 되었지 더 이상은 됐다고 생각했는데, 같이 일을 알아보던 친구가 마지막으로 한번 해보자고 하더군요.
전 계속 고사했지만, 이천 쪽 담당하는 사람이 전화하더랍니다.
이천이 청주보다 근무환경이 더 낫다는 등등의 얘기에 미리 인원 빼놓았는데, 안한다고 하면 자기 입장이 곤란하다고...
이러저러한 이야기 끝에 마지막으로 속아보자 하는 맘에 급하게 항공점퍼와 테러복 바지등을 사가지고 이천 하이닉스로 향하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 걸...막상 오후 5시 넘어서 겨우 도착했는데
(처음엔 5시까지 오라고 했다가 대전에서 출발하는데 어떻게 2시간안에 가냐고 하니 7시까지 오라고 하더군요)
그 쪽 담당자가 나오더니 자리 없다고 그냥 돌아가야겠다고 하더군요...
그저 어이 없을 뿐이었죠...
이천으로 가라던 사람과 통화해 보았습니다.
어떻게 할거냐고....무슨 일을 이런식으로 하냐며 따졌지요.
손해배상 해주겠답니다.
그러니 점퍼와 바지는 달라고 하더군요.(제 돈으로 산건데 말이죠)
그건 우리가 알아서 할테니 왔다갔다 하면서 쓴 경비와 그에 따른 피해보상을 해달라고 했지요.
미안하던지 알았다고 하더군요.
대전으로 돌아가는 길에 또 연락이 왔습니다.
청주 하이닉스에 인원이 비었는데데 갈거냐고 말이죠..
기가 찼습니다.
뭐 밑져야 본전이라는 식으로 청주에 잠시 들려서 담당자와 만나서 이야기를 했지요..
SS Guard 소속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15일날 친구와 같이 일하는 걸로 잠정 합의를 보았는데, 다음날 전화와서는 한자리 밖에 없다고 말하더군요.
됐다고,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4차례에 이은 낚시질에 파닥일 기운도 없어서 이천으로 꼬드겼던 사람에게 손해배상이나 해달라고 하니 청주에서 보았던 사람에게 계좌번호를 보내라고 하더군요.
문자로 계좌번호를 보내면서 뒤에 두고보겠다고 적었습니다.
2일이 지난 지금 감감무소식이라 열받아서 청주 쪽에 전화하니 기분나빠서 못주겠다고 하더군요...
여기까지가 연말부터 지금까지 제가 겪은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이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어떤식으로든 보상 받을 수 있는지요?
방학동안 벌어서 학교다니는 처지인데, 이제는 다시금 휴학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주위에선 다들 휴학은 하지 말라고 합니다..ㅡㅡ)
생각 같아서는 하이닉스에 전화해서 무슨 인력 관리를 이런식으로 하느냐며 따지고 싶지만
먼저 법학을 하신 분들께 물어보고 싶어서 이렇게 장황한 글을 씁니다..
도와주십시요...(_ _)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