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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2/26 17:42:05
Name Ciara.
Subject 요즘 장손도 무슨 이득이나 혜택있나요??
저희집은 아버님과 가족과 할아버지가 같이 사십니다.

저희 할아버님 그리고 아버님이 장남이시구요

누나3명에 저 남자 혼자 입니다
여여여남 이런 케이스죠.

아버지가 집안 대대적인 일을 다 처리하시고~
할아버지 할머니 저희 아버지가 다 챙겨드립니다.

주변 친구들이 너 장손이면 그런거 다 너가 물려받고,
부담되지만 .. 재산이 장난 아니다 -_-; 이런식으로 얘기하는데요;

23살에 재산 생각은 해본적도 없구요;;

다만 이제 집안 대대적인 일에 제가 중심이 된다는 생각을 하면
어깨가 한껏 무거워지는데요;;

저희 아버지는 저 혼내실때마다
재산 너 못준다 너한테 법적으로 돌아가는것도 별로 ?아주 ? 없다

이런식으로 얘기하시는데-_-;

생각안하고있다가 하도 주변에서 그런 이야기를 많이해서
더 생각이 나네요.

저희집이 많이 보수적인 집안입니다.

장손이면 제가 나중에 어른이 되었을때
무슨 일을 하는거죠??

누나들이나 사촌들보다 제가 뭐 혜택을 받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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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즐이
07/02/26 17:51
수정 아이콘
그런 자리에 대해서 이득/의무 이걸 따지기 시작하면 살 수 없습니다.

...
전 5대째 장손이고, 외아들이고, 집은 안동이고, 선산에 성묘갈 봉분은 잔뜩 있습니다. -_-;;

물론 저보다는 아버지가 훨씬 힘드셨기 때문에 덜하기도 하지만,
어쨌거나 자신에게 주어진 자리에 대해 너무 이해타산적으로 생각하진 마십시오. 부모님을 선택할 수 없고, 성별을 선택할 수 없는 일입니다.
07/02/26 17:54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 저두 집이 안동인데요...--
저번에 보니깐 학교도 같은거 같기도 하고, 잘은 모르겠지만, 혹시 안동고등학교 나오셨어요?
John Abruzzi
07/02/26 17:59
수정 아이콘
혜택은 친척들의 관심?
항즐이
07/02/26 18:20
수정 아이콘
rigel님 고향은 안동이지만, 어릴 때 부터 경북 여기저기를 전전해서 학교는 안동에서 다니지 않았습니다. 친, 외가가 모두 안동에 있어 자주 갑니다.

안고는... 제 아버님과 삼촌의 모교이죠;;
장지형
07/02/26 18:31
수정 아이콘
물질적으로는 쥐뿔도 없습니다 ... ㅠㅠ
07/02/26 18:44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 그렇군요, 저두 친외가가 다 안동입니다. 그러나 집엔 자주 안갑니다-- 일년에 2번정도, 설날, 추석,
대학교는 아마 같은 곳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만,
John Abruzzi
07/02/26 19:28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 대학은 저 같은 사람도 아는..
느낌토스
07/02/26 19:36
수정 아이콘
헐......항즐님이 안동에 사셧군요...... 참고로 들어온지얼마안된 후로리거입니다.....크크크
07/02/26 19:55
수정 아이콘
전 안동살진 않지만 안동김씨 3대째 종손입니다 -ㅇ-
예전에야 장남들 대접해주고 집안의 경조사 치르고 대를 잇고 이러지
요즘 세상에는 그런취급 전혀 안받아서 약간 서운해하고 있는 중입니다 --;;
막상 필요할때는 종손종손 찾으면서 대우는 6촌 손주들 발톱 취급도 안하더군요;;
맘같아서는 제가 제주 맞기 전에 모든 제사를 확 다 없애버리기 위해 노력을 해볼까 고민중입니다 --;;

아 단점은 있군요
결혼하기 힘들지도 모릅니다 --a
착한밥팅z
07/02/26 19:57
수정 아이콘
rigel님, 제가 이번에 안동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만.. 혹시 선배 되십니까?
항즐이
07/02/26 20:02
수정 아이콘
ㅇㅇ/님 헉..

종손은 종가집 장손을 의미합니다.;; 수만명 중에 1명 뿐이죠. 3대..라면 장손의 의미네요. 할아버지, 아버지, 그리고 본인께서 맏아들임을 의미하는 것이죠.

저도 안동 김씨인데.. 구안동이십니까? 신안동이십니까? 흐흐흐.
32세손입니다. 뭐 대단하게 차리는 집이 아니라서 어머니 외에 큰 고생은 이제 많이 줄었습니다만.. (어머님께서는 아직도 안습..) 안동 김씨라서 뭐 특별할 것도 없고 거의 잊고 살지만 성씨 같으면 신기하긴 하죠.
(개인적으로 광산 김씨/ 의성 김씨 종가 근처 정도 되어야 무슨 양반 행세를 할 수 있지 않나.. 쿨럭;;)

아 그리고 전 이제 안동에 살지 않습니다;; 아시겠지만.. 서울에 삽니다;;
Juventus FC
07/02/26 20:04
수정 아이콘
착한밥팅z/ 후배님 되시네요.. 반갑습니다.^^;
안동고 49회 입니다..;;
착한밥팅z
07/02/26 20:10
수정 아이콘
Juventus FC님// 헉... 안녕하십니까 선배님, 저는 56회입니다. ^^;
피지알에 선배님이 계실줄은....;
07/02/26 20:26
수정 아이콘
뭐 어른들이 종손이라 부릅니다 -ㅇ- 저도 장손으로 알고있는데 말이죠 --a
전 신안동 19대손(으로 알고있으나 확실치 않습니다;;)입니다 ^^
07/02/26 20:48
수정 아이콘
Juventus FC님, 착한밥팅z님// 전 안고 45회입니다^^ 부모님이랑 누나만 안동에 있고, 저는 동생이랑 서울에서 살고 있습니다.
착한밥팅z
07/02/26 21:05
수정 아이콘
rigel님// 어이쿠; 대선배시네요. 이런곳에서 선배를 만나니 정말 반갑습니다.
Juventus FC
07/02/26 21:27
수정 아이콘
rigel님// 선배님 반갑습니다..^^ 저도 부모님은 안동에 계시고 누나랑 서울에 있네요..
착한밥팅z님// 후배님도 반갑습니다. 요즘도 송형규선생님 계신다는 소릴 들었는데.. 제 담임선생님 이셨죠.ㅋ

Ciara.님/ 물어보신거에 대답 못해드리고 동창회가 되어버려서 죄송합니다.^^;
항즐이
07/02/26 21:42
수정 아이콘
ㅇㅇ/님
신기하네요... 19대손이면 19대 연속으로 장남인 곳이 있을 것이고 그곳이 종손이죠.

음.. 그리고
신안동이면.. 중간에 중시조나 파시조부터 다시 세어서 19대인것 같습니다.
고려초 김선평 시조 부터 세면 지금 제가 32세손이거든요. 국회의원을 지냈던 김익기 할아버님 같은 경우는 30대였구요.

암튼 반갑습니다.
착한밥팅z
07/02/26 22:03
수정 아이콘
네, 송형규 선생님 안동여고 가셨다가 06년에 오셨습니다. 담임 선생님 이셨다구요? 예전에 계셨었다는 소리를 듣긴 했었습니다만.. 06년에는 3학년 1반을 맡으셨었습니다. 비록 저희 반 담당은 아니셨지만요.

저는 의성에서 안고로 간 경우라, 기숙사 생활을 했었습니다. 45회, 49회 선배님이시면, 아마도 학교가 마뜰에 있을때 다니셨겠군요.


Ciara.님께는 저도 죄송하네요. 너무 반가워서요.
07/02/26 22:11
수정 아이콘
없어요 없어요 없어요 없어요 없어요 없어요 없어요 없어요 없어요 없어요 없어요


제가 장손이지만 정말 없더군요. 그래서 10번 썼습니다 -_-;;;
07/02/26 22:43
수정 아이콘
결혼하기 힘든 점은 있죠';;;
재벌2세
07/02/26 23:14
수정 아이콘
장손이면 먼 친척어른들이 기억을 더 잘해주신다는 정도?
낭만토스
07/02/26 23:16
수정 아이콘
허허 여기 모임하나 창설되겠네요. 안동
07/02/27 06:50
수정 아이콘
키키 저도 안동토박이인데 항즐이님이 안동출신인지 첨알았네염
VilleValo@Heartagram
07/02/28 09:32
수정 아이콘
안동 한명 추가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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