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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14 15:36
농수산물은 신선도가 생명입니다. (건조 제품을 파는 것이 아닌이상) 그리고 품질에 따라 판매량이 극명하게 갈립니다. 개인 사업자가 농수산물을 인터넷으로 판다는 것은 거의 비전이 없는 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농수산물은 의류나 공산품에 비해서 반품률이 결코 낮다고 할 수 없으며, 반품된 제품의 재판매가 매우 어렵습니다. 반품 운송비등을 고려하면 손해가 매우 큰 편이고, 무조건적으로 소비자의 의사에 따른 반품이 불가능할 경우 쇼핑몰의 평판이 떨어지게 되며, 식품을 판매하는 쇼핑몰의 평판이 높지 않다는 것은 거의 판매를 포기해야 될 지경일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농수산물은 마진률이 그다지 높다고 할 수 없습니다. 제가 생산비용이나 마진률을 아는 것은 아닙니다만, 농수산물과 같이 가격에 비해서 부피와 무게가 많이 나가는 물건들은 운송비 부담이 매우 큰 편입니다. 이러한 이유, 즉, 신뢰도, 반품, 운송비등의 이유로 인해서 농수산물은 홈플러스/농협과 같은 대형 쇼핑몰을 이겨낼 가망이 거의 없습니다. 대평 쇼핑몰들은 평균적인 농수산물의 품질이 나쁘지 않다는 신뢰감이 있으며, 자체배송망을 통해서 아주 저렴한 운송료에 바로 당일 배송을 실시하고 있고, 반품도 거의 무조건적으로 받아주고 있습니다. 대신 판매량이 많기 때문에 그래도 남는 것이 있지요. 개인 사업자가 대형 쇼핑몰을 뛰어넘는 다는 것은 현 상황에서는 거의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굳이 뛰어넘으려면 한두가지 아이템을 특성화 시켜서 유명세를 높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가격경쟁력이 있어야 되며 품질도 경쟁력이 있어야 되겠지요. 신생 업체가 이러한 레드오션에 뛰어들기 위해서는 정말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 아닌 이상 거의 수익이 나지 않는다고 봐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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