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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4/22 03:58:30
Name OrBef
Subject Sylent님의 글 삭제를 재고해주셨으면 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운영진 분들 중 어느 분이 그 글을 삭제했는지 짐작은 가지만, 결국 이것은 그분 개인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본문 글을 하나 씁니다.

저는 피지알의 공지사항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있고, 공지사항의 정신을 한줄로 요약한 '상대방의 면전에서 할 수 있는 얘기만 글로 써주시기 바랍니다' 라는 말도 아직껏 제법 지켜왔습니다.

하지만 피지알의 공지사항이 '상대방을 즐겁게 해줍시다' 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서로서로 즐겁게 해주기만 하는 것은 설령 목숨을 나눈 친구 사이라도 안하는, 아니 그럴 수록 더욱 안해야하는 일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sylent 님의 오늘의 글은 분명히 도발적이었지만 그렇다고 삭제를 당해야하는 글이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sylent 님의 그 글은 충분히 상대방의 면전에서 할 수 있는 말이었기 때문입니다. - 애초에 그 글은 임요환 선수가 규정을 악용했다는 글이 아닙니다. 굳이 누군가를 비난했다면, 심판진 혹은 심판진에 영향을 끼쳤을 협회의 어떤 간부입니다. 그정도 의혹이 충분히 가능한 진행 상황이었고, 그런 의문 제기 자체를 금기로 하실 의향이라면, 이것은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 저 아래쪽에 더욱 심한 댓글들이 수십개 달려있습니다만, sylent 님의 글에 대해서만 삭제 처분이 내려진 것은 형평성에도 어긋난다고 보입니다. ( 이 경기만 놓고 보아도 그렇지만, 협회에 대한 수위를 넘어서는 비난은 매일매일 100개씩은 달리는 듯 합니다. )

분명 한 때는 '경기에 패한 임요환 선수가 썩은 미소를 보였다' 라는 글 때문에 '도대체 썩은 미소가 무슨 표현이냐. 선수에 대한 모독이다' 라는 식의 수백개의 댓글이 달린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정도의 기준을 유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불가능한 기준을 '때때로' 적용하는 것은, 아예 하지 않느니만 못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새벽에 게시판 관리하시느라 힘드실텐데,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하십시오.
* anistar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04-2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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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모토히데
07/04/22 04:24
수정 아이콘
요새 많은 글들이 짤리고 있더군요~
Tech)MeronG
07/04/22 04:34
수정 아이콘
다 짤려서 이제 볼 글도 없는듯
07/04/22 04:36
수정 아이콘
저도 댓글때문에 원본글까지 피해보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후에 정리해서 토론게시판에 올리겠습니다. 부정적인 리플때문에 좋은 글이 묻히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07/04/22 04:39
수정 아이콘
시퐁님/
저도 그렇습니다.

'댓글 잠금' 기능 자체를 제로보드에서 지원해준다면 여러면에서 편할텐데, 불가능한가봐요..
My name is J
07/04/22 04:50
수정 아이콘
이번 사건 관련해서 꽤 많은 글들이 사라졌지만 딱히 기존의 운영방침에 어긋났던 삭제건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대부분의 글들이 글 자체의 문제보다는 달궈진 댓글의 분위기때문이기는 하지요.
(외려 이번 사건 자체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는 다른 글들은 게시판에 살아남아 있습니다.)

다만, 사일런트님 글에 대해서는 매우매우-위험한 줄타기를 한다는 느낌을 받았고 그에 걸맞게 댓글이 위험수위를 넘기고 있었다고 봅니다. 아슬아슬하게 지켜지던 수위가 댓글로 인해서 넘쳐버린 경우랄까요. 흐음...
아니 적어도 그글이 오늘이 아니라 내일 혹은 내일 모레즈음에 올라왔었다면 흥분상태인 게시판에 기름을 붓는 격이 아닌 글쓰신 분께서 말씀하신 의혹제기의 선에서 받아들여질수 있었겠지요. 그렇지만 적어도 제가 봤을때까지의 그 글의 상황은 의혹제기가 아니라 진흙탕 다툼에 가까웠습니다. 사일런트님께서 어느정도는 노리신 효과라고는 봅니다만,...

댓글로 인해서 원글이 피해를 보는 것을 시스템상으로 막을수 없는 상황에서 글 삭제후 재게시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는데 과연 댓글의 위험천만한 상황이원글과 100%무관한 경우가 있는가...는 또 생각해 봐야할 문제가 아닐까요.......
07/04/22 04:55
수정 아이콘
My name is J님/
첫번째 글이 올라오고, 바로 읽고, 출근하고 나니 지워져있길래 댓글 자체는 보지 못했습니다.

그럼 결국 예상대로 댓글때문에 지워진 것이군요. 다만.. 삭제 사유를 sylent님이 개인적으로 여쭤 봤음에도 불구하고 답변이 없었던 것으로 알고있는데.. 그래서 재게시물을 올리니 다시 삭제가 되었고.. 아무래도 조금 매끄럽지가 않아보입니다. 새벽이라 피곤하셔서 그런가..
07/04/22 04:55
수정 아이콘
sylent님이 줄타기하는 거야 뭐... 항상 그랬죠. 저분은 그 줄타기로 댓글을 만선만드는 것이 재주인지라 ^_^
My name is J
07/04/22 04:56
수정 아이콘
재게시후 삭제가 또 되었습니까? 그것은 몰랐던 이야기인데요...흐음.
어쨌든- 그 글의 댓글은 제가확인한곳 까지는 난장판...에 가까웠습니다.
마린은 야마토
07/04/22 05:24
수정 아이콘
Sylent님 글까지 삭제게시판으로 가야되다니..;;
07/04/22 07:04
수정 아이콘
삭제될만한 글은 아니었던 것 같지만 좋은 글이었다는 점은 동의하기 힘들군요. 재미는 있는 글이었는데 마지막 두 줄로 인해 전의 다른 정보들을 무시한채 단지 눈에 보이는 상황만으로 지극히 주관적인 감정에 의지한 B급 음모론에 불과한 글로 전락해버리고 말았죠. 리플이 문제라고 하지만 본문 자체가 그런 리플들을 유도했으니 뭐..
07/04/22 07:19
수정 아이콘
저는 지금 리플들로 말씀하시는 그 글때문에 그러는 것이 아닙니다. 리플이 논쟁을 일으키다 산으로 가고 악플이 달리는 것은 아무리 좋은 글이라도 각자의 생각이 다르기에 그럴 수 있습니다. 예전부터 좋은 글임에도 불구하고 리플때문에 삭제된 글이 있었고 개인적으로 안타까워한 글들도 있었습니다. 리플이 본문의 일부인것은 맞지만 논쟁 유발은 원글과 상관없이 벌어지는 경우도 있었고 정당한 논쟁이 비방과 악플로 변질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 리플은 그 글의 리플이 아니라 리플의 리플입니다.

어떤 이유에서건 원글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PGR의 선례를 이용하여 일부러 리플로 논쟁을 유발시키고 그래서 글 삭제를 유도하는 리플러가 있다고 저는 오버합니다.
잠자는숲속의
07/04/22 07:30
수정 아이콘
삭제될 글은 아니었다고 생각하는 사람 여기 한명 더 있습니다.
창해일성소
07/04/22 07:37
수정 아이콘
보고싶네요.
그런데 볼 수 없네요.
07/04/22 07:40
수정 아이콘
창해일성소님/
스갤에 대기글 명단에 있더군요. 꼭 보고싶으시다면 서너시간 쯤 후에 - 게시판 관리자분께서 수면중이신 듯 - 그곳에서 보시면 됩니다 :)
모십사
07/04/22 08:01
수정 아이콘
Sylent님 글까지 삭제게시판으로 가야되니 ------------> sylent님도 삭제대상이 되는 글을 쓰셨다니...
07/04/22 08:36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PGR 운영진 anistar 입니다.

해당 글은 본문 내용과 댓글에 모두 문제가 있어 삭제 처리하였습니다.
또한 재게시된 글은 운영진의 삭제 요청을 Sylent님이 수용하여 자삭하셨습니다.
이번 칼럼의 경우 불필요한 논쟁을 유발할 가능성이 컸으며, 실제로도 그러하였기에 삭제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이 글은 질문게시판에 적합한 글로 보입니다.
잠시 후 질게로 이동시키겠습니다.
오소리감투
07/04/22 10:34
수정 아이콘
정말 댓글 때문에 왜 본문글이 피해를 봐야 하는지....

아, 아쉽네요.. Sylent님 상심하지 마셨으면...
07/04/22 11:36
수정 아이콘
오소리감투님/큰 상심이야 하셨을라구요. 다만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말은 있습니다만..

애니스타님/
잘 알겠습니다. 해당 글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일단 그렇게 하셨다는 말씀을 들은 만큼 이의는 없습니다.
Timeless
07/04/22 13:10
수정 아이콘
메딕아빠님께서 글별로 덧글 잠금 기능이 가능한가 연구(?) 중이십니다.

가능하게 되면 여러모로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 기대 중입니다.

그리고 글쓴이와 관계없이 사실이 밝혀지지 않은 추측성 글(소위 말하는 음모론)은 논란을 가져오기 때문에 지금까지 대부분 삭제게시판으로 이동되었었습니다. sylent님의 글에 순식간에 덧글이 200개가까이 달린 것은 비단 덧글 다는 사람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논란이 될 만한 글이었다고 생각되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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