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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6/08 22:29:00
Name Never
Subject 재수생.. 여자문제 조언을 구합니다..
재수를 하고 있는 한 남학생입니다.

성적은 그럭저럭 나오고있는데, 만족할 만큼은 아직 아니네요;;

여자문제;;에 대해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재수학원에서 친구를 몇 사귀었는데,

그 중 한 여자애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람이 마음에 들었어요)

외모도 괜찮지만, 성격이 정말 좋아서요 .

반에서는 정말 제일 친해진 것 같네요

(반 사람들이 커플아니냐고 매일 놀린답니다 -_-;;)



그러다가 , 어제 평가원 시험을 치고 어쩌다 둘이 삼겹살을 먹고

술을 한잔 하게 되었습니다 . 걔가 저저번 주말에 엄청 힘들어해서

꽤 달래주고했었거든요 . 남자친구 문제 때문이었단걸 어제 알게되었습니다.

남자친구 이야기를 하려했었는데 , 내가 묻지도 않고 그래서 딱히 할 기회가 없었다고

하더라고요.

재수한뒤에 사귄 남자친구 인데 ( 대학에 가 있고 , 원래 알던 친구)

요즘 좀 힘들어 하고, 또 이 여자애가 거짓말을 못해서 학원에서 저와 친하다는 걸

말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남자친구가 그걸 굉장히 많이 신경을 쓰는 것 같더라고요

아무래도 그 남자친구는 저와 모르는 사이이니까요.

저도 고3때 여자때문에 아픈기억이 있어서(많이 좋아했었고 지금은 잊어가는 중입니다)

서로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

도중에 남자친구가 전화가와서 여자애가 통화 하던 중

제가 잠시 바꿔 달라해서 전화를 받고 , "내가 'xx'인데 나 좋아 하는 여자 있거든, 너무 그

렇게 신경안써도 된다. 내가 남자라서 니 입장 충분히 이해하고.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뭐 기분좋게 해결 한 것 같고 , 괜찮다 생각했는데

오늘 학원에서 그 여자애와 평소처럼 친하게 지내는데 기분이 이상하더라고요.

남자친구가 있단걸 확실히 알았기 떄문이랄까;;

제가 그 여자애를 친구로 좋아하는 마음이 크지만, 여자로도 어느정도는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

지금까지 저와 이 정도로 친했던 여자애가 없고, 잘해준 애도 딱히 없었고,

지금 제가 재수때문에 많이 힘든 상황이라 , 사랑이 아닌 감정을

사랑으로 착각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여자애와는 정말 친구로 더 친하게 지내고 싶고요. 머리는 이렇게 생각을 하는데

가슴은 참 답답하네요;;

정말 나름 비장한 각오로 하는 재수생활이라 , 공부가 얼마나 중요한지

누구보다 잘 알고있습니다 .

이 여자애의 마음을 알고싶거나, 뭐 사귀고 싶다 이런걸 바라는거 아닙니다.

제 마음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방법이나 ,

조언이 되는 말씀을 구하고자 글을 씁니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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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럿 factory
07/06/08 22:45
수정 아이콘
저도 재수 생활 하다가 짝사랑 해봤는데요
정말 힘듭니다 공부에 신경쓰랴 여자에 신경쓰랴~
공부에 올인 하십시오
그 여자애하고는 그냥 친하게 지내시구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구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리콜한방
07/06/08 22:53
수정 아이콘
수능 5개월 남았습니다.
이 말만 하겠습니다.
07/06/08 22:57
수정 아이콘
유경험자로써 말씀드립니다.
공부하세요..그냥 너무 가까이도 너무 멀지도 않게 적당히 친한 친구관계로 지내시면서 열심히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힘들게 돈버셔서 학원비 보태주시는 부모님 생각하면서요..
그 분이 계속 맘에 걸리고 더 좋아지신다면 그래도 참고 수능치고
그분과 잘해볼 계획을 세우시는게 좋을듯합니다.
미라클신화
07/06/09 00:05
수정 아이콘
선생님이 그러시던데.. 여자친구있는사람 대학가는거 못봤다고.. 재주위에도 작년에 수두록하더군요
Shevchenko
07/06/09 00:13
수정 아이콘
리콜한방님의 답변이 최고입니다!
저그본좌
07/06/09 00:22
수정 아이콘
정말 모든 것을 바칠 수 있을 정도로 좋아하시는 게 아니라면 공부에 집중하세요. 글을 읽어보니 사랑의 감정은 아닌 듯 하네요.
촉호파이
07/06/09 00:33
수정 아이콘
재수경험자로서 한마디만 하면..
여자,
일단 대학간후에 신경쓰세요
딱 1년뒤에 지금의 내모습을 뒤돌아보면
부질없는 걱정 하고있었다는걸 알게될거에요
일단 대학이 우선입니다...나중에 정말 후회되요..지금은 그게 힘들더라도..
리콜한방님께 베스트 리플 한표
수호르
07/06/09 01:18
수정 아이콘
흠..
전 이상하게 여자친구가 있어야지..
수능을 비롯한 여타 시험에서 성적이 잘나오더라구요..-_-;;

만약... 제가 그 입장에서.. 그 여자분이 정말로 좋다면...
이왕 그런거 괜히 답답하고 꽉 막힌 가슴을 품고 공부를 할려고 하기보다
그냥 속 시원하게 좋다고 한마디 하고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뭐든.. 마음이 그렇게 답답하면... 아무리 공부 할려고 해도...
공부가 안되죠...

위에 분들처럼 수능 5개월 남았고 대학이 우선이고 이런거
전부 중요하죠.. 재수까지 하는건데..

근데 그렇게 답답한 마음으로 공부가 될련지 모르겠네요...-_-;

그냥 그럴땐 한번 확실히 마음을 정하고 확 질러버리고 공부하는게
최곱니다!!
07/06/09 01:29
수정 아이콘
루나문님과 같은 일부 별 문제 없는 아주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곤 대부분 신경끄는게 상책입니다. 그건 여자에게 신경쓰이는건 의지와 별개문제로 본능이기때문에 피하는게 상책입니다. 비유하자면 밥상보면서 먹고 싶지 않은 기분이 들기란 인간으로써 거의 불가능하거든요.
루나문
07/06/09 01:29
수정 아이콘
혹시나 해서 드리는 말씀인데, 여자분의 남자친구가 있는 상태에서
좋아한다는 고백을 하는건 절대절대 하시면 안됩니다. 설령 남자친구와
감정이 식고 Never님께 호감을 많이 느끼고 있는 상태라도 Never님 때문
에 그 커플이 헤어지게 된다면 그것은 여자분과의 관계에 두고두고 짐이 될 것이고
결국 여자분과 연애를 하게 된다해도 그 짐은 여전할 것입니다.
이걸 기억하세요, 평범하게 시작하지 않은 사랑은 평범하지 않게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하시는 고민은 그 여자분이 솔로가 된 이후에 하셔야 합니다.
지금 상태로는 사실 별 방법이 없습니다. 현재 일에 충실하면서 지금처럼 지내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루나문
07/06/09 01:30
수정 아이콘
칸조절을 하느라 지우고 새로 썼더니 리플이 달렸네요^^;
07/06/09 01:38
수정 아이콘
루나문님은 아이디가 두개인가봐요. 제가 위에 댓글 달때는 수호르님이 쓴 내용이 루나문님이 쓴걸로 되어있던듯했는데요.
루나문
07/06/09 01:41
수정 아이콘
하나인데요?;; 썼다가 줄 조정이 안되어 있길래 바로 지우고
새로 붙였는데 일시적으로 그렇게 보였나보네요^^
(그럴수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새벽오빠
07/06/09 02:59
수정 아이콘
제가 재수할 때 수능 한달반 남기고 첫사랑에 빠졌었는데요

모의고사때 사탐 못봐도 2등급이었는데 수능에서 4등급 나왔습니다-_-;;
충분히 가리라 여겼던 원하는 대학은 가나군 다 떨어지고 초안전빵 다군 겨우합격

...뭐 그래도 첫사랑에 빠졌던 경험은 절대 후회되지 않더군요;;
후회하지 않을 자신있거든 (남친정리가 된다면) 대쉬하십시오!
그렇지 않다면 공부에 올인하세요 화이팅!!
삐꾸돼지
07/06/09 03:56
수정 아이콘
공부가 안되시죠? 여자분 때문에 안되고.. 가슴도 답답하고..
모든걸 단 한번에 해결할수 있습니다.
눈썹을 밀어보세요..
특히 한쪽만 밀면 서울대도 문제없습니다.
이카로스
07/06/09 11:32
수정 아이콘
크크크 삐꾸돼지님 넘 웃긴데요??

원래 재수학원이라는 곳이 한교실에 몇십명되는 남녀를 가둬두고 하루 최소 12시간씩 같이있게 하는 곳이라 그런 감정이 안 생길 수 없습니다.

기분 나쁘시더라도 좀 냉정하게 말씀드리자면 비장한 각오로 재수생활 시작하셨다면서 그러한 관계에 왜 신경 쓰시는지....

가장 좋은 방법이야 그 여자분과 안보는게 가장 좋겠지만...학원을 다녀야하고 좀 그러면 자기 암시거는게 젤 좋습니다...

신경안쓰인다, 나만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거다 이렇게요...

실제로도 여자친구/남자친구가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른 이성친구는 정말 친구로 여깁니다..
체게바라형님
07/06/09 12:43
수정 아이콘
1. 짝사랑은 정신병입니다.

2. 여자를 뺏는데는 상당한 정신력소모가 필요합니다. 공부하시기에 안좋습니다.

3. 재수할때 사겨서 성공한 사람 못봤습니다.

4. 재수할때 참다가 좋은 대학가서 대쉬하면 대부분 성공합니다.
07/06/09 13:13
수정 아이콘
전 이번에 대학간 신입생입니다.
주위에 재수한 동기들도 꽤나 있구요.
보면 재수학원에서 좋아하다가 수능 끝나고 사귀는 경우가 많더군요.
일단 공부하시는게 바람직하리라 봅니다^^;
안티테란
07/06/09 13:15
수정 아이콘
재수학원에서 짝사랑했습니다.
결론은 삼수했습니다.

대학가서 보면 재수학원 시절에 내가 왜 그렇게 눈이 낮았나 한탄하게 될 것입니다.
07/06/09 16:44
수정 아이콘
수능과 같이 인생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험은 자신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상당히 고독하고 외로워지죠.. 과거에 흔했던 일, 미래에 생각해보면 아무것도 아닌 호의에도 설레여지고 고민되는 그런 시기입니다.
그냥 공부하시는게 나중에 후회없을겁니다...
07/06/09 16:56
수정 아이콘
재수학원에서 사겨봐야... 1년도 못가요... 성적은 성적대로 떨어지고..
그냥 차분히 대학후의 연예를 꿈꾸시면서 지금은 공부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07/06/10 13:47
수정 아이콘
재수생이라니까 그냥 내용 안 읽어보고 답할게요.
여자 무조건 안됩니다! 여자로 보이는 사람 있으면 가까이 가지도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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