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어린 시절 기억에 의존해 쓰는거라, 상당히 오차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점 감안해주세요. 그래도 pgr 분들 중에 예전 게임 좋아하셨던 분들이 많아서 한가닥 혹시나 하는 희망을 걸어봅니다.

제가 대충 중2 때 유행...까진 아니고 오락실에 있었던 게임이니 연도로 따지면 1997 정도 인듯 하구요, 당시엔 더킹 97과 철권 3, tt 등이 있었습니다.

제작사는 전혀; 모르겠구요.

우선 횡스크롤 슈팅 게임입니다. 그런데 이게 슈팅이라고 단정짓기도 뭐한 것이 캐릭터에 따라 쓸수 있는 마법이 있습니다. 마법효과는 꽤나 화려했던 것 같구요. 마법에 따라 한 번만 쓸 수 있는 마법이 있고, 여러번 쓸 수 있는 마법이 있습니다. timestop이었던가...적 전체를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마법도 있었고, 항상 단골 처럼 등장하는 라이트닝이나 아이스스톰류; 파이어류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원거리공격이 가능한 슈팅과 근거리 공격이 존재합니다. 게임 시대 배경은 판타지 쪽이 항상 그렇듯 중세 유럽 분위기 비슷하구요.
게임 시작시 남자 캐릭터와 여자 캐릭터를 고를 수 있는데 (한 명 더 있던가; 기억이;) 남자캐릭터의 경우 원거리 공격이 약하고 근접 공격이 강합니다. 여자 캐릭터의 경우엔 그 반대이구요, 근거리 공격의 경우 액션 게임처럼 4연타인가 5연타 공격이 존재합니다. ↘이쪽 방향으로 레버를 둔 채로 공격을 하면 막타에 꽤 강한 찌르기 공격이 들어갔던 것 같습니다.

떠오르는 이미지는 여기까지이네요. 다시 읽어봐도 '아니 대체 이게 뭔 게임이람'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마치 초등학생이 묘사한 듯 한데, pgr에 한 분 정도는 이 게임을 알고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질문올려봅니다. 에뮬게임 이것저것 하다가 갑자기 이 게임이 하고 싶어져서...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