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청주의 한 인문계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문과생 3학년 입니다.

pgr과의 인연은 정말 안좋은데요.. 여기서 유수e 라는 닉네임으로 물의를 일으켰었거든요. 일본관련으로.. Game게시판에 유수e 라고 검색하시면(name 선택) 부끄럽지만 저의 과거를 보실수 있습니다.

제가 현재 극심한 강박증을 앓고 있는데요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증상이 있었습니다. 현재 치료기간이 8개월 정도 되었는데요.

그 동안 강박증이 심해서 공부에도 지장이 많았습니다. 의지로 버티라는 말을 하시겠지만 저 같은 경우 의사 선생님도 아주 심한 경우라고 할 정도거든요. 약은 프로작(프록틴)복용 한도 최대치인 4알을 먹습니다.

아무튼 요즘 증상이 조금씩 나아지면서 공부를 시작하고 있는데요 수학은 전혀 모르는 상태라 암담한 상태입니다. 다른 과목들도 거의 최하위권이라고 봐야합니다.

공부를 하고는 있지만 제가 실업계 학생도 아니라서 여기서 공부를 해도 수능성적도 안좋게 나올것 같고.. ( 현재 수능까지 122일밖에 남지 않았네요.. ) 내신도 최악이거든요.

인문계에 어떻게 중1,2학년 성적으로 왔지만( 3학년 성적은 바닥) 정말 최악의 상황입니다. 미래가 보이지 않네요.

자격증은 컴활 2급정도 밖에 되지 않고요. 다른 특기분야는 없습니다.

토플이나 토익, 텝스 경험은 전무. 봉사활동 성적도 최하위.

공부를 하려고 해도,, 지금도 계속 마음이 두근거리고 떨리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강박증상이 계속 오고..  게다가 몸은 만성피로상태..  신경정신과에서 준 약때문에 하루종일 졸리는 상태입니다. 우울한건 당연하고요.

어렸을 적 꿈이 프로그래머 였지만 프로그래밍 실력은 전무합니다. 수학실력도 최악이고요.

저 앞으로 미래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블로그를 통해 여자친구(원거리)도 사귀어서 그나마 인생포기할 마음 잡고 공부에 좀더 힘쓰고 있는데.. 정말 슬프네요. 여자친구, 부모님 생각만 하면 눈물만 나옵니다.

조그마한 희망을 걸고 피지알에 질문 드립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