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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21 18:00
기독교는 따지고 들면 한도 끝도 없는거 같습니다^^;
그냥 믿어야죠... 밑져야 본전 아닌가요. 믿고나서 사후에 천국가면 좋은거고, 그딴거 없으면 말고. 아, 근데 저는 그 시간조차 아까워서 안믿어요^^
07/07/21 18:23
개신교는 아니지만, 전공과 상관없이 성경을 필수로 배우는 학교에 다니는 사람으로서 일정부분 답변드립니다;
1. 과학적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창조과학등 성경을 과학으로 증명하기 위한 개신교 나름의 과학적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2. 개신교는 가톨릭이나 이슬람만큼의 구심점이 없죠. 때문에 개인이 생각하기에 "이 부분은 신의 뜻이 아니다" 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으면 새로운 종파를 탄생시켜 버리는게 개신교의 종파가 많아지게 된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3. 개신교 교리에서 그렇게 가르치는 것은 맞습니다. 4. 5,6,7,8 개신교 신자 입장에서의 의견을 듣고싶은거 같으므로 저는 패스합니다. 9. 절대자가 인간을 완벽하지 않게 만든 이유와 비슷한 선상에 있지 않을까요? 세상에 악이 없다면, 선도 없습니다. 10. 교황청은 외경을 인정합니다. 개신교가 외경을 인정하지 않지요. 교황청의 입맛에 맞지 않게 외경을 없엤다는 말은 잘 모르겠습니다.
07/07/21 18:31
3번관련은 하나님을 믿지 않더라도 그 인간의 삶이 거룩하고 성스러운 삶을 살았으면 그것 자체로 하나님을 빛나게 하는것이기 때문에 구원받을 수 있다고
저는 배웠습니다;
07/07/21 18:48
제 개인적인 믿음입니다... 종교라는 것이 믿음으로써 이루어지는 것이기에 제 생각을 참조하시길 바래요...
1.과학과의 괴리는 말이죠... 일단 창세기 이후의 나오는 것들은 신을 믿는다면 어느정도 해결이 가능한 문제지만 창세기쪽이 약간 의문이죠... 아마도 창세기는 모세가 그 당시의 유대인들을 하나로 묶기 위해서 그 당시 내려져오는 여러가지 설화들을 짜깁기 한 것 같습니다. 성경보면 창세기를 신이 직접 말해줘서 썼다는 것을 보기 힘들죠...그렇다면 모세가 아브라함이후의 이야기를 알 수는 없을거니깐요... 그리고 개신교도 나름대로 과학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2. 이건 위엣분의 말씀이 있고 생각을 해본적이 없으므로 패스 3,5,7,8. 그렇게 배우고는 있지만....마지막 심판 때 모든 사람이 다시 깨어나 마지막 심판을 받는다고 하는 이야기도 들어봤습니다... 진짜로 신이 있고 인간을 사랑한다면 마지막에 모두 구원하리라고 믿고 있습니다. 4. 개신교가 삼위일체를 부인하나요? 제가 다닌 어느 교회도 그런 것 같진 않은데;;침고로 영어성경을 창세기에 보면 '우리'라는 표현이 보이죠.. 6. 개신교 신자들이 강요를 하는 것이죠... 이건 신자들의 잘못... 9. 저는 선악의 개념을 사회성과 관련지어서 생각하고 있고 악마가 따로 있다고 믿지 않고 있어요... 신이 인간을 만들었다면 그 목적이 있겠죠...신을 찬양하기 위해라고 하기도 하지만 저는 신과 독립된 하나의 객체로서 대화를 하기위해 만들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선상에서 죄라는 것은 신을 거역하는 행위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0. 잘 모르겠습니다.
07/07/21 18:55
4번부분은 제가 지금까지 무수히 다녀본 교회와 목사님들과 여러 신실한 믿음을 가지신분들 모두 삼위일체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물론 카톨릭에서 먼저나온 교리이긴하지만요. 이부분은 프즈히님이 잘못알고 계신것 같네요.
07/07/21 19:00
충분한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답변을 드린것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삼위일체의 경우 개신교에서도 인정합니다. 허나 일단 성경에서 삼위일체라는 단어가 등장하지 않기에 개신교에서 보편적으로 말이 나오지 않는것을 제가 개신교 전체에서 삼위일체를 부정한다고 착각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여호와의 증인쪽은 삼위일체를 부정합니다만, 일단 여호와의 증인은 기독교(천주교+개신교)전체에서 배제하고 있는 분위기므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07/07/21 22:20
종교적인 글에는 거의 글을 쓰지 않는 편입니다만,
이 글은 쓰신 분이 순수한 의도로 올리신 것 같아서 아는 범위 내에서 답변해 보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개신교인입니다. 1. 과학적인 연대와 성경 사이에는 존재하는 분명한 차이에 대해서는 다양한 설명이 있습니다. 성경적인 유신론에 기초하면서도 진화론을 비롯한 과학의 설명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부터, 성경을 문자적으로 해석하면서 기존 과학의 연구 결과를 부정하는 입장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물론 한국 교회는 대체로 보수적이기 때문에 성경을 문자적으로 해석하려는 경향이 매우 강하기는 하지만, 한국에서도 기독교인이면서 동시에 진화론자인 사람들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2. 개신교에서 수많은 종파가 나뉘게 된 이유를 따져보자면.. 개신교가 애초에 태어난 배경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애초에 종교개혁자들(루터, 칼빈 등)이 외쳤던 구호는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성경이라는 것이, 한 가지 해석만 가능한 것이 아니라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기 때문에, 교리적인 차이가 생기게 되었고, 이에 따라 종파들이 갈라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러한 교리적인 이유 말고도 다양한 원인이 존재합니다만, 크게 보자면 그렇습니다. 3. 이 질문에 대한 성경의 답변은 "모른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 문제는 약간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성경 어디에도 이 문제에 관하여 분명하게 언급하는 구절이 없습니다. 4. 이 문제에 대한 답변은 이렇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약에는 삼위일체론에 관한 교리가 없지만, 삼위일체론이 구약과 위배되는 것은 아니다." 삼위일체론이 구약에 분명하게 나타나지 않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렇지만 삼위일체론도 어디까지나 유일신론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에, 구약과 다르다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07/07/21 22:42
개신교는 교황의 절대권력에 반해 생긴 종파기 때문에 해석의 여지가 너무 많습니다.
일단 종파별로 답변드리면 Dietrich님// 의 답변을 이어서 5. 이것은 예정설 쪽입니다. 그러니까 신이 너를 구원할지 않할지는 이미 정해진 것이나, 너는 알수 없으니 그저 근면, 성실히 주님을 경외하면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구원의 있어 신의 역할을 증대시킴으로 인간은 묵묵히 주어진 사명(즉 주어진 직업)에 전념하게 했고 결국 자본주의을 태동시키는 밑거름이 됩니다. 6.이건 복음주의 쪽의 입장입니다.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시키라는 교리에 방점을 둔 종파입니다. 미국 기독교에서 한국교회로 전해져 한국교회의 선교지상주의의 뿌리가 됩니다. 7.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것은 5번과 배치되죠? 이것은 구원을 노력이 댓가로 보는 것이 아닌, 은총, 즉 예수의 피의 선물로 보는 입장입니다. 은총주의 구원설은 인간의 인간세상의 죄를 크게 문제 삼지 않습니다. 구원은 그저 신을 믿는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보통사람과 최홍만 선수의 키는 정말 차이가 많이 나는 듯 보이나, 달에서 그것을 본다고 하면 그 차이가 들어올까요? 인본주의의 시각에선 큰 차이가 나는 것도 신본주의의 입장에서 아무것도 아니죠. 8. 일단 구원을 바라보는 여러 입장이 있습니다. 신의 역할을 강화하는 입장과~인간의 역할을 크게보는 입장(예수님은 담을 타고 오는 분이 아니죠), 이 사이의 여러 해석차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만들어 놓았느냐하는 부분은 이 세상 누구도 말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말할 수 없는 것은 차라리 침묵할 수밖에요. 그러나 그러한 실존적 고민을 통해서 신과 가까워 지는것 같습니다. 9. 이것도 마찬가지 입니다. 여러 해석이 존재하나 확실히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10. 정경의 선택의 로마 기독교 공인 이후, 교파간 갈등(특히 영지주의와 관련된)과 관련됬다는 것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도올이 그에 대한 책을 쓰기도 했고요.
07/07/21 23:04
다른 일을 하다가 쓰던 답변을 완성시키러 왔더니 kikira님이 답변을 쓰셨네요.
kikira님이 답변을 잘하신 것 같아서, 저는 그냥 넘어가도 될 것 같습니다. (책임 회피..) 저도 님과 같이 모태신앙으로 교회에 다녔고, 신앙에 회의하기도 했었고, 한때 교회를 떠나기도 했었지요. 때문에 예전 생각이 나서, 몇 자 적어 보았는데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진지하게 기독교에 대해 고민이 있으시다면, 직접 만나서 술이라도 한잔 하면서 대화하고 싶은데... 아쉽네요. 답변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이 되시면 쪽지로 주세요. 좀더 정감 있는 문체로, 아는 범위 안에서 답변해드리겠습니다. 그럼..
07/07/21 23:17
답변들 감사합니다. 하지만 제가 15년간 다녔던 교회는 장로들이 목사님을 쫒아내버렸고
그 목사님 따라 저희 가족은 새로 개척교회에 왔지만 결국은 그 목사님은 딴데로 떠나버리고 하다보니 교회만 몇번 옮기게 되었네요. 새로운 교회에 가보면 텃새가 엄청 심하고 저처럼 궁금한점이 많거나 "이건 왜 이러죠?" 라는 질문등은 금기시 되있더군요 거의 모든교회. 목사님들, 전도사님들,권사,장로님들.. 따뜻한 표정으로 얘기해주시지만 웃는 인자한 얼굴로 부드러운 음성으로 "믿으면 그런 궁금증이 해결된다" 라고 하시지만 궁금증이 해결되지 않으니 믿음도 가지 않더군요. 반반입니다. 저는요.. 개독이다 라고 욕하는 분들 얘기도 수긍이 가고, 기독교입장 말하시는분도 이해가 가고..(교리나 성경은 충분히 알고있으니) 그 중간에 있는거 같은데 .. 암튼 저는 맹목적인 믿음은 되지가 않고, 맹목적인 믿음이 되지 않는 이유는 하나님 탓이다. 라고 돌리고 있습니다만, 마음을 열지 않아서 믿음이 가지 않는다거나 믿음이 없어서 마음을 열지 못한다거나.. 아무튼 저는 지옥은 싫군요 ^^;;
07/07/22 10:52
1. 종교는 종교일 뿐, 과학과 연관지을 필요는 없습니다. 옛 사람들은 구전으로, 필사로 기록을 보관해왔습니다. 당연히 연대같은 건 기본이고 심지어는 이야기마저도 조금씩 조금씩 바뀌어 오게 됩니다.
2. 성경 해석의 차이라고는 하는데, 실상은 정치적인 이유가 더 큽니다. 교파를 통해 자신의 세력과 기득권을 확보한 것이죠. 3. 안 죽어봐서 모르겠네요-_- 4. 성경도 종류가 여러 개이고 사해 문서는 성경과 다른 내용도 상당수 있다고 하네요. 역시 수많은 세월동안 내려온 기록상의 오류 또는 첨가, 삭제의 하나로 보시면 될 듯. 5. 역시 죽은 뒤의 일은 모르므로 패스-_- 6. 인간이 종교를 정치적인 목적으로 이용했기 때문에 그런 말이 나온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매우 유치한 교리라고 생각함. 7. 저같으면 그런 신은 안 섬깁니다. 8. 제가 신이라면 가난과 배고픔에 찌들린 이웃을 외면하고 신을 숭배하기 위해 막대한 돈으로 신전을 짓는 인간들을 벌할 것 같습니다. 9. 절대자가 선도, 악으로 나뉘어지지 않은 그냥 하나라면, 신과 악마의 관계는 선악의 관계겠죠. 뭐, 물어볼 수도 없고-_-; 10. 모르겠음.
07/07/29 10:57
...글쓴분 말씀하신게 사실이라면 이런 질문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신학이 아닌 기독교 종교 자체만을 공부하셨다면 그럴 수 있을거 같기는 하지만 둘 모두 저랑은 아무 관계도 없어서... 음.. 굳이 한가지 추천하자면 이영도작 폴라리스 랩소디라는 환타지를 읽어보세요. 환타지로서도 최고의 소설 중 하나고.. 주요인물중 하나인 파킨슨 신부의 갈등도 주 갈등중 하나라 그럭저럭 이런 문제들에 대해 고려해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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