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7/08/15 01:57
문장 자체가 중의적 의미라 어떤게 맞고 그른지 정확히 설명해드리기가 좀 그러네요. 아마 과제이신 거 같은데 왠만한 경우가 아니라면 후자쪽이 레포트 형식으론 맞을 거 같아요.
07/08/15 02:56
의미가 일단 나뉩니다.
일단 실생활, 인터넷 등 사람이라는 존재를 만나서 대화, 말을 나누다가 가끔 어긋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핀트 말이죠. 내 의도와는 달리 상대의 기분과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인데, 그때는 문장 그대로 내가 그 사람 입장이 되는 겁니다. 사람 성격이 천차만별이라서 이를 느끼는 건 어렵겠지만 최소한 "내가 이 말(글)을 할(쓸) 경우 이 사람의 기분은 어떨까?"하고 생각을 해보는 거지요. 무심코 하게 된 말(글)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을 해보라는 의미도 있죠. 또 다른 것으로는 그 사람이나 객관적인 상황에 맞추어서 글을 쓰는 겁니다. 전자의 경우는 상황에 따른 입장, 그 사람의 성향에 따라 자신을 그쪽으로 점점 맞추는 거지만 이 경우는 애초에 나 자신이라는 것을 배제하는 것이지요. 즉, 사견(私見)을 배제하며 그것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자신을 억제하는 것이지요. 이 사람의 성격, 성향이 애초부터 어떠어떠 하겠다, 어떤 식이겠다라고 가정, 추측한 뒤[함부로 하면 위험합니다만...;] 그 사람이 완전한 입장이 되어서 글을 쓰는 것이지요. 그냥 단순하게 말하면 전자는 1인칭 시점을 가지면서 그저 단순히 조연의 입장을 가진 관찰자가 되는 것(1인칭 관찰자 시점.)이고 후자는 자신의 모든 것을 배제한, 그 사람 입장이 되어 나 자신이 그 사람이라는 주인공(1인칭 주인공 시점)이 되는 겁니다. 질문의 요지를 제 멋대로 파악해서 뻘댓글일 가능성이 높으나[-_-;;] 어쨌든 상대의 속을 바라볼 수 있는 3인칭 시점으로 보려고 하면 그 사람의 입장이 될 수 없습니다. 상대방의 모든 것을 곡해할 수 있는 소지가 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