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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28 19:35
고구마가 큰거지 내 머리가작냐.....
내머리가 작냐라면 본인은 크다고 생각하고 있다는건가;; 내머리가 작냐?? 내머리가 좀 작냐??억양에 따라 다르지만... 친구분이 틀리신듯
07/10/28 20:03
친구분께서는 고구마보다 자신의 머리가 크다는말때문에 말을하신건데, 고구마가 큰거지, 내머리가 크냐? 이렇게
말해야 고구마라는 대상과 자신의 머리와의 크기 비교가되는건데, 친구분이 잘못말하신거같네요..
07/10/28 20:05
고구마가 큰거지, 내 머리가 작냐? (<-- 내머리도 그리 작은편도 아닌데 -_-;; 고구마가 얼마나 큰 건지 알겠지 ?)
고구마가 큰거지, 내 머리가 크냐? (<-- 고구마와 내 머리크기를 비교 했을때 고구마가 더 큰 거야 ㅡㅡ;;) 둘다 될듯 한데요 --;;
07/10/28 20:05
흠.. 제 질문에 대화의 흐름까지 넣을 수 없다는게 아쉽네요.
제2의친구가 '머리크다'라고 계속 놀리면, 문제의 친구는 '고구마가 더 크다'란걸 강조해야하는데. 글의 흐름상, 저는 위의 친구말이 틀리다고 하는겁니다. renewall님/ 고구마가 큰거지, 내머리가 작냐? 라는 말은 그냥 들으면 무슨말인지 모르겠습니다.;;
07/10/28 20:16
저런 상황에서 고구마와 사람 머리가 크다-크다, 작다-작다는 상응이 되도 한쪽은 크다, 한쪽은 작다라는 어법은 맞지 않는 것 같네요;
게다가 친구분께서 말한건 몇 번을 생각해도 오류같습니다.
07/10/28 20:35
yeppbabe님// 후.. 우리말 어렵네요 ;;
고구마가 큰거지, 내 머리가 크냐? (일단 이 문장은 단순비교로 오류가 없습니다. 고구마의 크기 > 내 머리의 크기 -_-;;) 고구마가 큰거지, 내 머리가 작냐? (이게 문제의 그 문장인데요.. 제 생각엔 고구마가 엄청 큰 걸 강조하기 위해, 내 머리도 그리 작은편은 아니다란 말을 추가한 것 같습니다. 엄청난 고구마의 크기 > 작은편은 아닌 내 머리의 크기 -_-;;;;;;) 어쨋든 친구분 머리는 ㅡㅡ;; 죄송..;;
07/10/28 22:13
안녕하세요! 임요환의 DVD입니다.
재미있는 질문이네요. 친구분께서 말씀하시고 싶었던 것은 "고구마가 큰 거지. 내 머리는 작다구." 입니다. 이 문장에서 고구마와 내 머리는 독립된 두 사건입니다. 서로 어떤 관계도 없는 두 문장입니다. 친구분께서 "내 머리는 작다구." 대신에 "내 머리가 작냐?"라고 말씀해 놓고도 두 문장이 같은 거라고 생각하시기 때문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게 왜 틀렸는지 다음과 같이 설명을 잘 해드리시면 도움이 될 지 모르겠습니다. 나는 잘생겼다. 라는 평서문이 있을 때 같은 의미를 지니면서도 끝은 의문형으로 끝내고 싶으면 '잘생겼다'의 반대인 '못생겼다'에 의문을 걸어야 논리적으로 맞겠지요. yeppbabe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친구분께 더욱 더 쉽게 설명드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친구분은 주어도 반대로 서술어도 반대로 즉 '이중 뒤집기'를 하신 셈입니다. 내가 잘났지 네가 잘났냐? 이처럼 나 -> 너 로만 바꿔주면 될 것을 (주어만 뒤집기) 내가 잘났지 네가 못났냐? 이렇게 나 -> 너 도 바꿔주고 잘났지 -> 못났냐? 도 바꿔 주니 말이 안 되는 겁니다. 즉, 주어든 서술어(의미 또는 형태)든 하나만 골라서 뒤집으셔야 '반대 의견 표시'가 성공하지, 둘 다 뒤집으면 '응??' 되는 겁니다.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혹시 친구분께서 미국에서 살다 오셨으면, 흑인들이 I don't go nowhere(이중부정)를 자연스럽다고 생각하듯이 친구분께서 그런 영향을 받으신 건지 하는 희박한 가능성에 걸어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냥 yeppbabe님 말씀이 맞습니다.
07/10/28 22:17
'고구마가 큰 것이지 내 머리가 크냐?'라는 문장도 틀렸습니다.
"고구마가 큰 '것'이지 내 머리가 큰 '것'이냐?'라고 해야 합니다. 이것을 구어체로 바꿔서 "고구마가 큰 거지 내 머리가 큰 거냐?'라고 할 수 있고요.
07/10/28 23:30
임요환의 DVD님// 일단, 좋은 말씀감사합니다.
그런데 친구말로는 자기 머리도 꽤 큰편이라는 뜻을 담았다고합니다. 그러면 일단 해석을 해보면.. [고구마가 큰거지, 내머리도 작지않다(<--내머리가작냐?)]라고 되는데, 이건 대화의 흐름상 어색할뿐더러,(사실 저상황에서라면 임요환의 DVD님 말씀처럼 "고구마가 큰거지, 내머리는 (고구마보다) 작다"라는 뜻으로 말해야 옳겠지요) 사실 같은 뜻이라면 위에 문장보단, [고구마.도. 크지만, 내머리도 크다]라고 말하는게 훨씬 문장의 뜻을 전함에 있어 자연스럽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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