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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1/14 01:02
음... 재수학원 다닐때 고대 통계학과 나오신 샘이 계셨는데요.
통계학과 가지 말라고 계속 말씀하시더라고요. 분명 점수맞추다가 통계학과 가게 되는 경우 있을텐데 우리나라에서는 정말 비추라고 하시더군요. 그 선생님도 자세하게 말하길 싫어하셔서 자세히는 모르겠네요. 자세한건 아래분이..
07/11/14 01:04
제가 얼핏 듣기로는 수요에 비해서 공급이 적은 전문인력이라, 전망이 있다고 들었거든요.
워낙 어려운 학문이라 전공자가 적다고... 물론 엄청 어려운걸 알지만 사범대 따분한 학문보단 수학쪽이 적성에 맞아서요
07/11/14 01:13
얼핏 듣기에 회사같은 곳에서 시장조사를 한다던가 해서 자료를 모으면
그런 계통에 있는 사람에게 자료를 줘서 분석을 의뢰한다던가 하고 이런 일도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정확히 몰라서 죄송하네요 -_-;;;
07/11/14 01:58
어떤 학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학교에서 통계학을 배우는데 정말 어렵네요. 통계학과가 아니라 기초적인거부터 했는데도
무지 어렵습니다. 수능때 확률 통계쪽 문제 좋아해서 선택도 확률통계 할 정도로 통계쪽은 자신있는 편이었는데 개념이 정말 어렵네요. 컴터 프로그램으로 문제는 어떻게 풀어도 개념이해는 정말 어렵더군요
07/11/14 05:10
... 전 다시 입학하라고 하면 통계학 전공하고 싶을 정도인데요? -_-;;
수학/통계학을 전공한 사람의 향후 진로는, 특히 학문/연구 분야 혹은 금융분야에서는 상당히 다양하고 전망도 좋다고 봅니다. 통계패키지가 많죠. SAS, Eviews, Rats, SSPS, MiniTab, Matlab(통계패키지라고 하기엔 뭐합니다만) 그런데, 자기 분야의 응용 공식 몇 가지는 알겠지만 조금만 복잡한 경우를 다루기 위해서는 저 패키지들에서 제공하는 coding 기능을 이용해서 자기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구현해야 합니다. 잘 짜여진 - 그래서 자유도가 높은 - 패키지들은 오히려 더 높은 수준의 이해를 요구하죠. 종합적으로 어떤 학문이다.. 라고 제가 감히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만, 우리가 얼핏 생각하듯 "숫자 (데이터) 모아서 표로 정리하고 평균 분산 구하는 일" 하는 거랑은 전혀 다릅니다. -_- 기초적으로는 어떤 상황하에서 모이는 데이터들은 어떤 특성을 갖는가? (분포와 확률의 문제, 주어진 집단의 특성 분석 문제) 데이터를 통해 적용할 수 있는 수학적 모형들의 연구 (회귀분석 및 곡선 적합 문제, 확산 모형 및 적합 문제) 확률론 (확률계산하는 거랑은 전혀 다른 부분입니다.) 및 그 응용분야. (이건 도저히 간단히 설명할 실력이 안됩니다.) 등등이 있겠습니다. 공대생들은 통계학에서 많은 것들을 빌려다 씁니다. 아마 공대 3,4학년 학생들이라면 통계학이 스스로도 꽤 강력한 학문분야임을 깨달았을거라 생각합니다.
07/11/14 09:11
통계학과를 졸업하고 모 카드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통계학은 어렵다고 알려진 분야 중의 하나인데요... 재미를 붙이면 굉장히 재미있는 학문입니다. 성격이 이과와 문과의 중간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고요. 그래서 대학교마다 속한 단과대가 다릅니다. 연대나 고대, 성대는 문과쪽에 있고 서울대, 이대 등은 이과쪽에 있지요. 통계학을 아주 간단히 정의하자면... "정보를 압축하여 유의미한 무엇 (이걸 흔히 모수(parameter)라고 하지요)을 찾는데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손실을 최소화하는 다양한 기법을 연구하는"학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일단 수학을 싫어하지 않으시면 적응이 어렵지는 않으실 것 같고요. 그리고 프로그래밍을 생각보다 많이 하게 됩니다. 통계학에서 많이 쓰는 프로그램인 SAS 같은 경우 초기화면이 아주 썰렁하거든요. 항즐이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거의 프로그램을 짜서 작업을 수행하고는 하지요. 그리고 취업쪽이 많이 궁금하실 것 같은데요... 통계학과를 나와도 정말 "통계학"을 사용해서 생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그리 많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통계학과 들어와서도 통계학이 어렵다고 느끼고 경영학이나 전산쪽에 가까우면 전산쪽으로 전공하는 사람이 많거든요. 실제로 제 과 동기중에서도 가장 많은 직업이 CPA입니다. 쩝~ 하지만 취업쪽은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금융계는 은행이나 카드사, 보험사 정도에 취업하게 되는데 통계학과 출신은 기본적으로 데이터 작업하는 곳에 배치를 합니다. 통계를 많이 사용하는 곳은 마케팅에서 CRM (고객관계관리)쪽이나 신용관리 쪽인데요... 신용관리는 앞으로 Risk Management가 중요하기 때문에 나쁘지 않습니다. 신용관리 직무 내에 특히 CSS(Credit Scoring System)이라고 부르는 신용평점개발은 통계학과에게 아주 유망한 분야입니다. (이쪽은 학사보다는 석사출신이 유리합니다) 금융계 외에도 의학통계라고... 의학/약학쪽에서도 쓰이고 공업통계도 있고, 산업공학도 통계학과 그리 멀지 않습니다. 리서치쪽도 있고... 금융공학 쪽으로도 접근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컨설팅도 있습니다. 조금만 조사해보시면 되겠지만 한국신용정보(NICE), 한국신용평가정보(KIS) 등의 회사에서 금융기관의 CSS를 개발해주는 컨설팅을 많이 하는데 여기에 통계학과 출신들이 그 일을 합니다. 그런데... 학부만 졸업해서는 전문적인 통계 관련된 일을 하긴 조금 어렵구요... 대학원 석사를 나오시면 전문적인 일을 하실 수 있습니다. 학부 나오시면 일반 금융회사 지원해서 배치되는 곳이 데이터 많이 돌리는 곳으로 갈 확률이 높습니다.
07/11/14 14:11
저 또한 다시 입학하라면 통계학이나 수학을 전공하고 싶습니다만..능력이 안되기에 패스..
군대갔다 와서 복학후 수학부전공해보려다 도저히 엄두가 안나더군요.. 통계학전공 자체만으로는 잘 모르겠고 통계학이 워낙 기초로 쓰여 뻗어 나갈 영역이 많으니 특히 금융계쪽으로 더 구체적으로는 증권쪽으로.. 수학이나 통계학전공에 mba면 상당히 유망하다고 봅니다만 다만 문제는 이런쪽으로 관심이 있느냐 없느냐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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