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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1/21 05:28:00
Name 니크롬선
Subject 전 소심한건가요?
A B C 외 여럿 친구가 있습니다.
B친구가 요번에 재수를 하고 술자리를 갖았는데 전 부르지 않았습니다.
B랑은 그렇게 친한건아니지만 고등학교때 알던 친구고 C라는 친구한테 왜 안불렀냐고 물어보니깐
니가 모르는얘 있다고 안불렀다고 하고, 내가 모르는 얘 잇는거랑 C보는 거랑 뭔상관이냐 하니
C는 급문자로 자기가 얘들 모은게 아니라고 말을 바꾸더군요.
C랑은 친합니다 자주 만나고 놀고 근데 괜시리 서운하고 그러네요.

그리고 A라는 친구도 요번에 재수를 했는데 도서관에 몇번 찾아가 모르는 미적좀 알려달라고 하니 귀찮다고
뭐 수능이 다가와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수능끝나고나서 모르는것좀 알려달라 부탁좀하니 수능 막 끝난 사람 귀찬게
군다는 말투로 문자로 말하더군요. 수능 때 잘보라고 친구들끼리 돈모아서 초콜릿도 사주고 그랬는데 말이죠

A,C모두3~4년 알더온 친구들인데 A라는 친구한텐 정말 급마음이 상하더군요. 속으로 욕도 하면서 -_-(절친한 7명중에 둘이였는데)
전 엄청 사교적으로 얘들을 많이 알고 지낸편은 아닌거 같지만 그래도 친한친구들끼리는 정말친하고 모르는사람하곤 제가 먼저
다가가서 친해지려는 스타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전 절 칭찬해주는사람을 겉으론 표현안하지만 속으론 기분좋아하죠. 웃거나 잘란척하며 절대 내색하지 않구요. 근데 그반대로 뭐 절 깐다거나, 상처주는 얘길하면 겉으론 내색안하지만 속으로 그상대방을 심한표현이지만 증오합니다.

고등학교땐 싫으면 뒤에서 까고 그랬는데 대학와서는 그냥 혼자 마음속으로 화내지 같이 누구랑 뒷담화를 깐다거나 그런진
않거등요.
그리고 "이번 시험에 너 이길꺼다,넌 이거 못하잔아 뭐 이런얘기 들으면 속으로 급짜증이 몰려오는데요. 아 대놓고 한마디 하고싶은데
그친구랑 관계도 생각하자니 좀그렇고 ....뭐 이런 상황들은 마주치면 전 저스스로 정말 그말과 그런게 머리속에 최소 하루동안 몇번은 머리속에 스쳐가는데요 "xxx두고보자"이런식으로 생각하고...

이십평생 살아오면서 어디가서 이런상담 받을 때도 없고 자존심이 쌘거 같기도하고 성격도 차분한척하지만 진심은 급한거같고,
근데 아싸나 그런류는 아닙니다. 현재 제상태 어떤지 적나라하게 적어봤구요. 제가 더 너그러워야 하는지...근데 절 비하는 저런얘길들으면 정말 짜증이 납니다. 공부하는중에도 막 생각나고 그러구요.

근데 사회생활하면서 더 더럽고 치사한일 많을텐데 제가 철이 덜들어서 그런가요? 제가 소심한건가요? 성격상문제가 있는건가요?
순한양처럼 되야되나요?
A형이지만 혈핵형별로 뭐 어떻고 그런거 믿지않습니다. 저도 막 이런걸로 고민한는거 제스스로가 답답하네요.
새벽에 용기내서 썼습니다.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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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탐구의기
07/11/21 06:01
수정 아이콘
네 소심하십니다.
먼저번 상황같은경우는 조금 서운하시더라도 다음번에 만날때 '재밋었겠네 나도 불르지 그랬어~ '라고 한번쯤 흘려 말하는 정도가 적당하실것 같고 자꾸 그렇게 추궁하면 서로에게 득될게 없을듯 하네요. 그리고 저같은 경우 술자리에 모르는 사람 있으면 좀 그렇던데요 B란 친구랑 술먹는데 더 친한 다른 친구를 부르면 화제와 관심이 아무래도 다른 친구한테로 많이 가니.. B를 배려할줄 아는 C라면 님을 부르지 않을수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수능 끝난사람에게 뭐 물으면 귀찮긴 할듯;; 글쓰신 상황을 완벽하게는 잘 모르겠지만 같이 공부하다가 모르는거 몇문제 물어보는 정도야 괜찮지만 아예 과외해달라는 식으로 찾아가는건 좀 그럴듯 하네요
07/11/21 07:03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여럿이 모이는데 나만 안부르면 좀 맘 상하죠. 근데 그걸 가지고 뭐라하면 남자가 쪼잔하게 그러냐는 소리를 듣습니다. 그냥 재밌었겠네~ 이 정도로 흘리면 되구요. 그거가지고 맘 상할 필요는 없습니다. 깜빡잊고 안 부른걸수도 있으니까요. 아무리 친구라해도 언제나 옆에 있어야 당연한건 아니잖아요

저 같은 경우는 친구가 기분나쁘게 하면 그 자리에서 말합니다. 원래 숨긴다고 숨겨지는 성격도 아니고, 뒤끝남으면 골치아프니까요. 하지만 부작용이 많으니 이러면 안되구요. 그냥 아 이런 놈이구나 하고 맘속으로만 생각하면 됩니다. 표현하면 쪼잔하고 성질 드러운놈 됩니다. 하지만, 자꾸 그걸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적당한 타이밍에 한번은 질러줘야 합니다. 자꾸 참으면, 니가 이정도까지 참으니 이정도까지 하면 되겠지해서 본의아니게 친구가 더 스트레스를 줄수도 있으니까요. 대신 화내는둥 마는둥 하면, 싸우기도 싸우고 우애도 상하니 차라리 확 질러버리는게 나을겁니다.

사회생활할때는 가면을 써야 합니다. 안쓰고 순수하게 살면 당하기 쉽상이고 상처만 받죠. 소심한건 어쩔수 없습니다. 대신 그걸 드러내진 말아야 합니다. 인간이기에 약점이 있는건 당연하지만 약점이 있다해서 드러내는건 당연한게 아니라 바보입니다. 소심한 성격 고치려 하지말고, 그걸 드러내지 않는거에 주안점을 두면, 생활하기도 편하고 점차 익숙해질겁니다.

어디까지나 제 경우를 생각해서 적은것이니, 그냥 참고만 하세요 ^^;
信主NISSI
07/11/21 07:38
수정 아이콘
어떤 일이든 이유가 있고, 또 그 이유의 비중이라는게 사람들마다 다르더군요. 별일 아니라 생각했던 일도 다른사람에겐 큰 상처가 되기도하고, 반대의 경우도 있구요. 소심과 대범은 그저 그러한 마음속의 비중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심한 사람, 대범한 사람이 있는게 아니라, 사람에 따라 소심한 부분, 대범한 부분이 있다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글쓰신 분은 친구관계에 있어서 매우 세심하신 것 같습니다. 사람 심리라는게, 내가 100을 주면 상대방도 내게 100을 줄거다라고 생각하지만, 그게 그리 안되거든요. 나는 100을 줬다고 생각했는데 상대방은 70정도로 생각하고선 70을 돌려줬는데 또 그게 내입장에선 50밖에 안되어보이기도하고... 아에 친구사이에 뭔가 준만큼 받는다라는 것 전혀없는 사람들도 많구요. 내가 신경써주면 상대도 신경써주겠지하고 생각하지만, 막상 친구사이에 아무런 신경 안쓰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또 그런사람들끼리는 잘 맞더라구요...)

또, 뭔가를 이야기할때 그문제에 어울리는 친구는 또 따로 있습니다. 친구를 평가한다고 생각할지모르지만, 그런것과는 다른문제거든요. 지금 이곳에 올리신 질문을, 그런 문제에 대해서 해박한 친구에게 털어놓으세요. ^^;; 괜히 이런거 뒷담화라 생각하시고 마음에 무게감을 갖고 있으면 그런것들이 쌓일 뿐입니다.
제이크루
07/11/21 09:44
수정 아이콘
여기서 이런글 올리시는거보면 좀 소심하신듯... 쿨럭
A가 수능망치고 그랬을수도 있죠.
영화주인공중에 누가 가장 닮고 싶은지 한번 체크해보세요. 만약 시원시원한 성격의 캐릭터라면
소심한 성격은 뒤로하시고 비슷하게 노력해보세요. 분명히 성격은 어느정도는 바뀝니다.
기사도
07/11/21 18:43
수정 아이콘
제가 볼때는 오히려 주변사람들 성격이 좀 이상하다고 보여지는데요...
달면 삼키고 쓰면 뱉거나
가깝게 있을땐 잘 지내다가 안본지 좀 되었다고 멀어지는 그런 모습??
07/11/22 00:48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우선순위가 다르고, 생각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정말 나랑 안맞다고 생각하시면 차츰 멀어지면 되는겁니다.
하지만 그렇게 자기랑 맞는 사람들과만 지내면 인간관계가 정말 좁아집니다. 좋을거 하나 없죠.
그냥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다고 생각하면서 모나지 않게 지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항상 상대방의 입장에서 좋게좋게 생각해주고 최선을 다해서 사람을 대하면 그게 다 나에게 피가 되고 살이되는 길입니다.
언젠가 저사람이 나에게 도움이 될꺼라는 의미도 있지만, 그보다는 자신의 인격을 만들고 자아를 이루어 나가는 데에 있어서 상대가 좋은 사람이든 나쁜 사람이든 인간관계에 최선을 다해 대한다는 것 자체가 큰 영향을 주거든요.
좋은 선택 하시기 바랍니다.
니크롬선
07/11/22 19:48
수정 아이콘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답변해주신 모든분들 정말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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