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7/11/21 06:01
네 소심하십니다.
먼저번 상황같은경우는 조금 서운하시더라도 다음번에 만날때 '재밋었겠네 나도 불르지 그랬어~ '라고 한번쯤 흘려 말하는 정도가 적당하실것 같고 자꾸 그렇게 추궁하면 서로에게 득될게 없을듯 하네요. 그리고 저같은 경우 술자리에 모르는 사람 있으면 좀 그렇던데요 B란 친구랑 술먹는데 더 친한 다른 친구를 부르면 화제와 관심이 아무래도 다른 친구한테로 많이 가니.. B를 배려할줄 아는 C라면 님을 부르지 않을수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수능 끝난사람에게 뭐 물으면 귀찮긴 할듯;; 글쓰신 상황을 완벽하게는 잘 모르겠지만 같이 공부하다가 모르는거 몇문제 물어보는 정도야 괜찮지만 아예 과외해달라는 식으로 찾아가는건 좀 그럴듯 하네요
07/11/21 07:03
아무래도 여럿이 모이는데 나만 안부르면 좀 맘 상하죠. 근데 그걸 가지고 뭐라하면 남자가 쪼잔하게 그러냐는 소리를 듣습니다. 그냥 재밌었겠네~ 이 정도로 흘리면 되구요. 그거가지고 맘 상할 필요는 없습니다. 깜빡잊고 안 부른걸수도 있으니까요. 아무리 친구라해도 언제나 옆에 있어야 당연한건 아니잖아요
저 같은 경우는 친구가 기분나쁘게 하면 그 자리에서 말합니다. 원래 숨긴다고 숨겨지는 성격도 아니고, 뒤끝남으면 골치아프니까요. 하지만 부작용이 많으니 이러면 안되구요. 그냥 아 이런 놈이구나 하고 맘속으로만 생각하면 됩니다. 표현하면 쪼잔하고 성질 드러운놈 됩니다. 하지만, 자꾸 그걸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적당한 타이밍에 한번은 질러줘야 합니다. 자꾸 참으면, 니가 이정도까지 참으니 이정도까지 하면 되겠지해서 본의아니게 친구가 더 스트레스를 줄수도 있으니까요. 대신 화내는둥 마는둥 하면, 싸우기도 싸우고 우애도 상하니 차라리 확 질러버리는게 나을겁니다. 사회생활할때는 가면을 써야 합니다. 안쓰고 순수하게 살면 당하기 쉽상이고 상처만 받죠. 소심한건 어쩔수 없습니다. 대신 그걸 드러내진 말아야 합니다. 인간이기에 약점이 있는건 당연하지만 약점이 있다해서 드러내는건 당연한게 아니라 바보입니다. 소심한 성격 고치려 하지말고, 그걸 드러내지 않는거에 주안점을 두면, 생활하기도 편하고 점차 익숙해질겁니다. 어디까지나 제 경우를 생각해서 적은것이니, 그냥 참고만 하세요 ^^;
07/11/21 07:38
어떤 일이든 이유가 있고, 또 그 이유의 비중이라는게 사람들마다 다르더군요. 별일 아니라 생각했던 일도 다른사람에겐 큰 상처가 되기도하고, 반대의 경우도 있구요. 소심과 대범은 그저 그러한 마음속의 비중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심한 사람, 대범한 사람이 있는게 아니라, 사람에 따라 소심한 부분, 대범한 부분이 있다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글쓰신 분은 친구관계에 있어서 매우 세심하신 것 같습니다. 사람 심리라는게, 내가 100을 주면 상대방도 내게 100을 줄거다라고 생각하지만, 그게 그리 안되거든요. 나는 100을 줬다고 생각했는데 상대방은 70정도로 생각하고선 70을 돌려줬는데 또 그게 내입장에선 50밖에 안되어보이기도하고... 아에 친구사이에 뭔가 준만큼 받는다라는 것 전혀없는 사람들도 많구요. 내가 신경써주면 상대도 신경써주겠지하고 생각하지만, 막상 친구사이에 아무런 신경 안쓰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또 그런사람들끼리는 잘 맞더라구요...) 또, 뭔가를 이야기할때 그문제에 어울리는 친구는 또 따로 있습니다. 친구를 평가한다고 생각할지모르지만, 그런것과는 다른문제거든요. 지금 이곳에 올리신 질문을, 그런 문제에 대해서 해박한 친구에게 털어놓으세요. ^^;; 괜히 이런거 뒷담화라 생각하시고 마음에 무게감을 갖고 있으면 그런것들이 쌓일 뿐입니다.
07/11/21 09:44
여기서 이런글 올리시는거보면 좀 소심하신듯... 쿨럭
A가 수능망치고 그랬을수도 있죠. 영화주인공중에 누가 가장 닮고 싶은지 한번 체크해보세요. 만약 시원시원한 성격의 캐릭터라면 소심한 성격은 뒤로하시고 비슷하게 노력해보세요. 분명히 성격은 어느정도는 바뀝니다.
07/11/21 18:43
제가 볼때는 오히려 주변사람들 성격이 좀 이상하다고 보여지는데요...
달면 삼키고 쓰면 뱉거나 가깝게 있을땐 잘 지내다가 안본지 좀 되었다고 멀어지는 그런 모습??
07/11/22 00:48
사람마다 우선순위가 다르고, 생각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정말 나랑 안맞다고 생각하시면 차츰 멀어지면 되는겁니다. 하지만 그렇게 자기랑 맞는 사람들과만 지내면 인간관계가 정말 좁아집니다. 좋을거 하나 없죠. 그냥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다고 생각하면서 모나지 않게 지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항상 상대방의 입장에서 좋게좋게 생각해주고 최선을 다해서 사람을 대하면 그게 다 나에게 피가 되고 살이되는 길입니다. 언젠가 저사람이 나에게 도움이 될꺼라는 의미도 있지만, 그보다는 자신의 인격을 만들고 자아를 이루어 나가는 데에 있어서 상대가 좋은 사람이든 나쁜 사람이든 인간관계에 최선을 다해 대한다는 것 자체가 큰 영향을 주거든요. 좋은 선택 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