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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2/18 14:44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테란이 2스타 sk체제 --> 투팩으로 넘어가면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훔... 그당시 테저전 트렌드가 잘 기억이 안나지만 아마 최연성, 전상욱 선수이후로 2스타보다는 레어물량화력을 압도하는 2팩, 3팩체제가 구축되면서 더이상 저그가 레어유닛만으로는 다수탱크화력을 감당하지 못해서가 아닐까.... 싶네요
07/12/18 14:53
1) '슈퍼테란'이라는 빌드가 있죠. 원배럭더블 이후 팩토리 늘리는 타이밍때 배럭을 4~5개까지 늘려서 3해처리 이후 뮤탈견제를 철저하게 틀어막고 물량으로 저그를 중반즈음에 완전히 밀어버리는 빌드가 프링글스 S1즈음에 T1테란들에게서 개발이 되었습니다. 아이러니한건 마재윤선수의 전성기때는 이 빌드가 한번도 마재윤선수에게 쓰인 적이 없었다는거 -_-(최근 이성은선수가 프로리그에서 이 빌드의 변용으로 마재윤선수를 완벽하게 제압해낸 바가 있죠)
2) 맵이 어려워진 것도 있습니다. 마재윤선수가 테란을 상대로 승승장구하자 방송국들이 저그를 견제하는 맵들을 속속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프링글스 S2때는 롱기누스가 나왔고, 신한S3와 곰TV S1때는 리템과 데져트폭스가 나왔죠(게다가 롱기누스에 본진미네랄 500을 추가한 롱기누스2까지) 곰TV S1 시작할 즈음에 마재윤선수의 테란전이 아주 잠시지만 주춤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저런 맵들이 처음 쓰였을때 마재윤 고유의 스타일로 테란들을 상대하다가 무력하게 진 경기들이 나와서 그렇습니다. 마재윤선수는 그 이후에 테란전 운영방향을 선회하게 되는데 테란을 힘으로 상대하기보다는 철저한 심리전을 통하여 두세번씩 꼬고 기만하는 전술로 승리를 많이 따냈죠(이윤열선수와의 결승전을 제외하고는 거의 이런식의 경기를 펼쳤습니다)
07/12/18 15:30
1. 타멀티 수비하기가 어려워졌습니다. 때문에 동시 2멀티가 힘들어요..
2. 테란이 빠른 업 4배럭 빌드로 초반 진출이 빨라졌습니다. 때문에 멀티 수비가 힘들어요. 3. 마침 등장한 롱기와 리템이 테란은 앞마당 먹기 좋고 저그는 앞마당 먹기 어렵습니다.. 4. 이제 테란들이 3햇 이후 무탈흔들기에 잘 안당해요. 이제동선수만큼 초인적인 흔들기를 해도 잘 막더군요.
07/12/18 21:33
심소명 선수와 결승전을 한 것은 프링글스 시즌 2로 기억하고 있고, 그때 마재윤 선수는 온게임넷에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그 다음 시즌인 곰TV 시즌 1과 신한 3차 시즌에 양대 결승에 진출했죠.
테란들이 뮤탈에 내성이 생긴 게 가장 큰 것 같습니다. 터렛을 아끼지 않고 도배를 하면서도 테크가 늦지를 않으니까 디파일러를 갖추기 전에 밀리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오죽하면 요즘은 중간 단계인 러커를 생략하고 바로 하이브로 가는 빌드가 생겼을 정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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