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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13 18:46
1.신촌에서 좀 많이 떨어졌는데, 서울대입구역에서 6개월동안 고시원 생활했었습니다.
시설은 정말 좋았구요. 한달에 38만원이었습니다. 새로 지어진건물이었는데, 고시원이 좋던않던간에 어느고시원이든지 2.5평인건 같구요. 요즘은 고시원,고시텔,리빙텔,리빙룸 다양하더라구요. 리빙텔이었는데 방음시설도 좋고 세면시설,등등 모두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설명을하자면 화재보험 들어있었던것같고, cctv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상한짓 하거나 전단지 뿌리거나 그런사람들 못들어오게 했구요. ( 가끔씩 행패부리는 취객들 있다고 하더라구요. ) 문을 비밀번호를 걸어놔서 생활하는 사람만 들어오게 했습니다. 화장실은 두개가있었는데, 한개는 비데 한개는 그냥 일반화장실이었구요. 샤워실도 두개가 있었는데 화장실과 샤워실은 분리되어 있었습니다. 밥같은경우는 아무리 시설안좋고 싼 고시원이어도 쌀과 밥통은 두던데, 주인아주머니나 아저씨가 수시로 올라와서 밥통확인하면서 밥을 직접 해주셨구요. 반찬도 김치 오이소박이 등등 김치냉장고에 넣어두셨습니다. 후추,소금 등등 그런건 다 있었고, 설거지는 먹은사람이 해두는게 당연한데 안하는 개념없는사람이 종종 있어서 cctv에 찍히면, 강제퇴실 시키기도 했습니다. ( 규칙이 좀 엄격한 고시원인지라.. ) 그리고 고시원 실내에서 담배못피게 되어있어서 좋았구요, 새로 지어진 건물이어서 방음이 잘됬고 깨끗했고, 무엇보다 천정이 높았습니다. 그래서 방음이 더욱 잘됬던것 같네요. 각각 다르지만 방에 화장실까지 딸려있는, 고시원이 있습니다. 저도 맨 처음에 그걸 알아봤는데 오히려 38만원짜리 따로따로 구분되어있는곳보다 시설이 더 안좋더라구요. 2.5평이라 안그래도 처음엔 생활하기 좁은데 화장실까지 딸려있으면 답답합니다. 38만원짜리 방이라 창문은 모두있었어요.. ^^ 아 그리고 청소부아주머니께서 주말을 제외한 매일아침에 샤워실,화장실,전체적인 바닥 등등 모두 청소해주셔서 깨끗했습니다. 고시원생활 해보고 느낀건데 21만원짜리 방보다는 38만원 짜리 방이 좋더라구요. 21만원짜리 방을 처음에 가봤는데 ( 저도 어지간하면, 그냥 싼곳에서 몇개월 살자 라고 생각했습니다 ) 창문도없고, 화장실이랑 샤워실도 1층 족발집 3층 pc방이랑 같이쓰고, 시설도 암담하더군요. 보자마자 아 이건 아니겠다. 싶어서 비싼곳으로 갔습니다. 38만원짜리 고시원은.. 사실 말이 고시원이지 아저씨들도 많이 계시더라구요. 반은 아저씨, 반은 학생이라고 할까.. 근데 그만큼 규율이 잘 지켜지고 개념없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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