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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3/03 19:23:53
Name 천일야화
Subject [군대]행정병.. 미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현재 군복무 하고있는 병사입니다..

pgr에 털어놓고 고민좀 들어보고싶습니다..

군지사에 운전병으로 입대했다가 일병 2호봉때쯤 민수부속계원으로 배를 갈아탔습니다..

그것도 사수의 제의가 아닌 순전히 제가 하고싶어서 하게됬습니다..

두돈반 운전병이였는데.. 그냥..싫더라고요.. 두돈반이..

이제.. 민수부속계 2달가까이 하고있는데.. 제가하는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운전병이 너무나 부러워 미치겠습니다..

저는 나중에 병장되서도 미친듯이 일해야되고 어디 짱박혀서 놀지도 못하는데.. 운전병들은 운행나가서 pc방도가고 어디 짱박혀서 말

년들끼리 놀고 자고 이러는데.... 정말 후회막심합니다.. 미치겠습니다.. 제가 왜 그런선택을했는지..

또.. 사무실 편재도 제대로 꼬였습니다. 전 07년 5월군번 , 위에 07년 2월군번 두명.. 06년 11월군번두명 .. 06년 5월군번(제사수) 이렇

게 있습니다..

11시 35분되면 밥먹으러 갔다가 바로 전화대기하러 와야됩니다.. 점심시간엔.. 제시간이없습니다..

항상 사무실에 있어야되고 미칠거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이 후회막심한 생각을 버릴수가없네요.. 일한지 두달가량지났는데..

어떻게하면 이생각 버릴수있을까요.. pgr유저분들.. 많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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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사
08/03/03 19:57
수정 아이콘
저도 그랬습니다. 전 말년휴가 전날 새벽2시까지 행정일 다 마치고 말년휴가 나갔을 정도입니다.
게다가 전역하면 행정병이라고 편했을꺼라고 그러는통해 짜증이...후
08/03/03 19:57
수정 아이콘
편하신가봐요
편하니까 할수 있는 생각이시네요..
아직 짬이 없는데 무조건 쉬고 놀생각은 좀 아닌거 같습니다
일단 병장되고나서 생각하심이 좋을듯해요
다른보직 동기들을 보고 편하게 생각하세요 ^^;
빨간당근
08/03/03 20:09
수정 아이콘
열심히 일할 때군요~! 힘내세요.

아직 일병인데 말년들과 비유하심은.... 힘들어서 남은 군생활 못합니다.
님이 맡으신 보직을 부러워하는 병사들도 어딘가 있을겁니다. 그렇게 생각하시고 힘내세요.
누구나 자신이 맡은 보직이 가장 힘들고 고되보이는 법이죠. 군에서는 ^^;;
poiuytre
08/03/03 20:47
수정 아이콘
수색대는 남들 다쉬는 주말이없답니다.
저도 나름 편하게 하고싶어서 노력했었는데
이렇게 제대하고 나서 생각하니 약간은 후회가되여.
조금만 참고 힘내시는게 어떨까요.
지금은 조금 고생하실때니깐요.
남들이 편해보이는 그 유혹으로 불만을 갖으시면서 군생활
하시기보단 그냥 좋은일 있을꺼다 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힘든 일병시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전 참고로 상병말에 왕고하다가 전출가서
제위로 11명있는 부대로 전출가서 죽고싶었습니다.(소대기준)
^^ 힘내세요
Darkmental
08/03/03 20:51
수정 아이콘
그러려니 하는 마음가짐이 최곱니다..
나이스후니
08/03/03 21:38
수정 아이콘
논산에서 최악의 후반기라는 60미리 박격포(똥포라고 하죠)에 200명중 9명으로 뽑혀서
갔고 박격포 교육 80명중 8명특공대 뽑혀서 결국 60미리 메고 특공대에서
2년간 군생활 했습니다.
평소엔 로또 5000원도 안되는데 저런건 잘 걸리더군요
그래도 재미있고 지금와서 후회는 안합니다.
군생활당시 자기 군생활에 대한 불만 없는 사람 한명도 없고
어느 보직이든 장단점이 있는 겁니다.
저 역시 꼬인 군번이라 분대장 달고 위에 4명 후임 2명이었는데 일부로
작업같은거 많이 나갔습니다.
고참들눈치 안보고 다른소대 사람들이랑도 친해지고 작업끝나고
같이 피엑스도 가는게 재밌더군요
말이 좀 길어진거 같은데
윗분 말씀대로 그러려니 하는게 최고더군요
08/03/03 21:38
수정 아이콘
저는 여단본부 인사처 행정병이었습니다.
벌써 한 10년이 지났는데 단점이야 뭐 잘 아실테고
제가 생각하는 장점은
1. 전 그전까지는 워드 엑셀 파포등 무지했으나 제대할때쯤에는 완벽해 졌습니다.
2. 군대란곳도 일반 전투병이외에 행정업무는 기본 회사와 동일 합니다.
그안에서의 업무 처리와 상하관계가 거의 흡사하기때문에
나중에 사회나와서도 편하더군요
3. 행정병들이 자주 만지는 서류들 뭐 공문이나 양식 같은것들
저는 이게 군대에서 거의 틀이 잡혔는데 사회나와서 흠잡혀본적이 없습니다.
이거 상당히 중요한데 분명 도움이 되실 겁니다.
4. 야근 많고 힘들지요 근데 말빨이 스면 위에 장교들도 인간인지라 챙겨주게 되있습니다.
저도 말년까지 힘들게 일했지만 휴가는 여단 사병 누구보다 많이 나갔습니다.
그 부대에서 지금도 절설로 통한다는...
5. 시간이 남으면 책 안읽어도 좋습니다.
그냥 하루에 영단어 10개만 외운다고 생각하시고 지내세요
그냥 영어사전 피고 *** 세개 붙어있는 단어만 잘 되면 **두개까지 붙은 단어만 파세요
딴거 안하셔도 됩니다. 제가 장담 드립니다.

PS. 아무리 그래도 병장넘어가면 편해는 집니다 그때 중요한게 하급자를 잘 키워놓아야 겠죠
나중에 후임병 생기시면 잘 갈궈서 키워놓으면 그나마 좋습니다.

군생활 잘하시고 후회하지 않게 보내세요
sangbung
08/03/03 22:58
수정 아이콘
전 5톤 차량 운전병이었는데 수송부 행정병들 부러울 때가 많더군요. 특히 한겨울에 손에 구리스 만지는 날은 정말 눈물 날 정도로 힘

듭니다. 분명히 운전병들 중에도 글쓴분 보직 부러워 하는 운전병들 있을겁니다. 가끔 힘들 때면 전투복에 기름 묻혀가며 정비하는

운전병들 보시면 힘이 생길 겁니다. 그리고 일병 때 열심히 일 배워두면 말년 때 두고두고 편합니다.
Never say never
08/03/04 00:50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 어디가도 힘드실듯..

그런데 원래 남에 일이 더 쉬워 보여요

육군 해군 공군 의경 전경 해병대 특전사 서로 자기가 다 힘들었다고 하듯이
08/03/04 16:52
수정 아이콘
어떤 말을 듣고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려고 노력해도..
실제 생활이 편해지기 전까지는 어쩔 수가 없습니다.
말년 휴가 나가실 때쯤 되면 마음이 편해지실 거에요..;;
안타깝지만 이게 군생활입니다;;
그나마 위안삼을 거라면.. 제대 후에는 그렇게 띵가띵가
편한 생활 한 사람들보다는 그래도 나름 힘들게 군생활 헀구나..
라는 거 정도?? 뭐든지 지나고 나서는 힘들었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고 기억에도 남고 스스로 뿌듯하고 그런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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