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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3/06 12:04
웨인루구니님//
도덕을 시대적 절대성으로 볼 것이냐, 시대정신으로 볼 것이냐에 따라 다르겠죠. 징기스칸 시대에는, 정복국 혹은 민족이 피정복지의 주민들을 노예화 하거나 죽이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으므로, 징기스칸이 딱히 "더" 악독하다고 보기는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알렉산더나 카이사르도 만만치 않죠.
08/03/06 12:12
도덕을 가장 극한으로 어긴 사람이 악인이라면 너무나 많아서 구분이 힘들기때문에
가장 많은 사람을 죽인 사람을 꼽았어요..(히틀러일까요??) 도덕을 시대정신으로 본다면 일제시대에 일본지도부들에 대한 변명이 가능하기때문에.. 그건 제외.
08/03/06 12:25
직접 살해와 간접 살해의 차이가 있으며, 간접 살해의 책임을 일 개인에게만 돌리는 것도 온당치 않은 일이기 때문에 정확한 판단 자체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억지를 조금 써서 2차대전기 유럽에서 전쟁 및 전쟁과 관련한 정책(ex: 아우슈비츠)에 의해 사망한 사람의 수치를 히틀러의 몫으로 돌리더라도 히틀러는 역사적으로 가장 많은 사람을 죽인 인물이 아닙니다. 그 정도의 학살은 세계 역사상 흔치 않은 것이기는 합니다만, 유례가 없을 정도는 아니거든요. 가령 16C에 스페인에 의해 아메리카 원주민 2000만 명이 사망한 것이라든지, 대항해시대 이후 성행한 노예무역으로 인해 죽어나간 아프리카의 흑인들 - 5분의 1정도는 수송 도중에 죽으며, 살아남은 숫자 중 90%가 이주 후 10년 안에 사망했다고 하지요. 몇 명 정도 죽었을지 가늠조차 하기 힘듭니다. - 이라든지, 스탈린이나 모택동 같은 독재자의 실정으로 인한 학살극과 같은 것들은 '수치상'으로는 히틀러를 능가합니다. 물론 '임팩트'에 있어서는 떨어질 수 있습니다.
08/03/06 12:30
진리탐구자님// 16세기 아메리카 대륙 원주민들의 사망 숫자 2000만명은 과장된 수치죠. 물론 스페인인들의 침략 때문에 2000만명이 죽은 건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사망한 원주민의 대부분은 스페인인이 옮긴 병원체들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탓에 병으로 죽은 사람들이지요.
08/03/06 12:37
Eternity님// 그래서 제가 직접 살해와 간접 살해의 차이가 존재하며, 간접 살해의 경우 책임 소재가 모호하다고 말씀드린 것입니다. 전염병에 의한 원주민들의 사망을 전적으로 스페인 정복자들의 탓으로 돌릴 수는 없지만, 분명히 스페인의 침략이 없었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일이거든요. 따라서 이것이 '살해'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위에 언급된 히틀러,모택동,스탈린,노예사냥의 경우에도 비슷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사례들에서 죽은 사람들은 누군가 살해할 의도를 가지고 위해를 가했기 때문에 죽게 된 것은 아니지만, 외부의 폭력에 의해 죽은 것이 맞긴 맞거든요. 따라서 살해인지 아닌지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08/03/06 13:19
Total Kill Score로 보면 모택동, 스탈린, 히틀러의 순서로 나가겠죠. 히틀러의 경우에는 유대인 학살로 악명이 높지만 모택동이나 스탈린이 자국에서 행한 정책의 결과로 살해당한 사람의 수는 그를 훨씬 초월하죠. 개인적으로는 유대인 학살의 수치는 아무래도 히틀러가 역사의 패배자이니만큼 (특히나 유대인은 현대 서방 세계의 지배적 계급이고) 과장된 게 아닐까 합니다만..
그리고 역사상 그 명령의 결과로 Kill 수가 억 단위에 도달할 수도 있는 사람은 유일하게 모택동이 아닐까 합니다만.. 적어도 히틀러의 경우엔 자국인 독일인에 대해서는 상당히 매너가 좋았고 어린이날 같은 것도 꽤 신경써서 챙겼다고 하죠. 개인적으로도 스캔들이 없었고.. 물론 전쟁을 도발하는 등 정신줄을 놓았다는 점이 좀... 결국 자국민의 막대한 희생으로 이어졌죠. 그리고 스탈린의 경우에는 자기 장남이 죽으나 마나 신경도 안쓸 정도로 엄청나게 냉철한 타입이었죠. 혹독할 정도로 산업화나 주민 이주를 추진하면서 시베리아를 수많은 사람의 무덤으로 만들기도 했고요. 악의 기준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다른 대답이 당연히 나오겠습니다만.. 저라면 중국 5호 16국 시대에 유웅이던가..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는데 그 황제를 꼽고 싶습니다. 임산부를 보면 배를 갈라 죽이고 태아를 꺼내 웃어보이고, 스님이 있으면 잡아다가 나무에 묶고 활을 이마에 쏘아 죽이고 그냥 재미로 칼을 들고 수백명이 사는 멀쩡한 마을에 가서 주민을 다 죽이고..
08/03/06 13:53
낭만토스님// 4885를 이해 못하는 1인;;
히틀러, 모택동, 스탈린, 징기스칸... 등등은 많이 나왔으니. 저는... 폴 포트를 꼽겠습니다. 죽이기도 많이 죽였지만, 캄보디아를 회생불가능에 가까운 후진국으로 만들어버렸죠. 얼마나 잔인했고, 어떤 악행을 저질렀는지는... 네이버 등에서 '킬링필드', '폴 포트' 등으로 찾아보시길...
08/03/06 14:03
모택동은 아이러니하게도 중국역사에도 이제는 문화대혁명이 끔찍한 사건이라도 정의내리기는 했지만 아직도 중국의 영웅대접받죠... 보통 평가가 중화인민공화국 설립이전의 업적을 더 쳐주니까요. 중국인민들이 어렸을때부터 교육을 받은 영향도 있죠...
저는 히틀러라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죽인게 문제가 아니라 히틀러 때문에 세계2차대전이 일어나고 전 인류의 역사가 바꼈죠. 2차세계대전에 3000천만명이상이 죽은 걸로 알고 있는데요.
08/03/06 14:07
4885는 추격자에 나오는 하정우씨죠 -_-..
음.. 제 생각에는 히틀러에 한표.. 물론 그 당시에 후덜덜한 카리스마로 장악하기도 했지만.
08/03/06 17:10
2차 세계대전…히틀러가 악독하긴 하지만 단지 그 하나 때문에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건 아니죠.
Weballergy님의 글을 보니까 상상이 되어서 저절로 "으~" 소리가 나오네요.
08/03/07 22:55
skyk님//
징키스칸이랑 히틀러를 비교하는건좀...-_-;; 우리나라에서 광개토대왕이 신으로 취급받는거나 다름없는거죠 징키스칸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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