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루에도 여러 번씩 피지알에 들리고 많은 정보를 얻어가며 감사해 하고 있는 히로라고 합니다.

다음 달에 저희 어머니께서 만성 중이염 수술을 앞두고 계신데요, 그래도 전신마취하는 수술이라 좀 걱정되는 점이 있어 질문을 드리고자 글을 적습니다.

저희 어머니의 나이가 만 55세이십니다. 귀가 안 좋았던 건 20년도 넘게 된 일이구요, 가까운 곳에서 부르거나 얘기하는 건 잘 들리는데 먼 곳에서 나는 소리는 잘 들리지 않는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오른쪽 귀은 괜찮은데 왼쪽 귀에서는 이명현상같이 소리가 좀 난다고 하십니다. 귀에서 점액이나 고름 같은게 나오지는 않고 혈압이 좀 높으시긴 하지만 귀 이외에 특별한 병을 앓고 계시진 않습니다.

해서, 저번 달에 분당서울대 병원에 모시고 가서 외래 진료를 받고 만성중이염 판정을 받았습니다. 11월달에 수술을 해야 하는데 걱정이 되어 질문드립니다.

1. 저희 아버지께서는 어머니의 나이도 있고, 귀가 좀 안들리긴 하지만 오랫동안 살아왔는데 굳이 전신마취를 해서 수술할 필요가 있냐고 하십니다. 저는 나중에 나이가 더 드시면 귀가 잘 안들려서 불편해 지실까봐 조금이라도 나이가 더 드시기 전에 수술을 하는 편이 좋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어머니께서도 수술을 하고 싶어 하시는데, 만성중이염 수술이 위험하거나 큰 수술인지 알고 싶습니다. (처음에 어머니께서 외래 진료 받으실 때 담당 교수(의사)께서 약간 생각을 하다가 수술을 하자고 말씀하셨다고 하는데 걱정이 되다보니 이 부분도 신경이 쓰입니다.)

물론 상황을 정확하게 알 수 없으셔서 가능한지 모르겠지만, 수술을 하는 것이 좋은지 하지 않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서도 혹시 조언을 해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2. 어제 어머니와 전화 통화하면서 들은 내용인데 의사분이 한 쪽 귀를 수술하고 나서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반대 쪽 귀도 수술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답니다. 어머니 말씀으로는 한 쪽이 안좋으니까 반대쪽도 같이 안좋아진 게 아닌가 하시는데, 원래 양쪽 다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인가요?    

3. 지금은 거의 수술을 하는 쪽으로 마음을 먹고 있습니다. 혹시 수술을 하지 않으면 앞으로 어떤 안 좋은 점이 있을지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외에도 조언을 해 주시면 정말 감사히 받겠습니다.  

피지알 가족 여러 분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겠습니다. ^^